• 최종편집 2024-04-25(목)
 

발급된 PLCC카드만 110종 621만 장 이상... 소비자 피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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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대카드-이마트 간 제휴로 국내에 PLCC카드가 첫 선을 보인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PLCC카드 출시가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한해에는 무려 54종에 달하는 PLCC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PLCC카드란 ‘Private Label Credit Card’ 카드의 약자로, 카드사가 특정 제휴사에 해당하는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현대카드-이마트 간 제휴로 국내에 PLCC카드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현대카드가 주도해온 PLCC카드 시장에 최근 들어 전업카드사들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출시된 PLCC카드는 총 110종에 이르는데,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PLCC카드만 54종에 달한다.


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총 58종 435만장이던, PLCC카드는 올해 7월 기준 110종 621만장으로 급증했으며, PLCC카드 621만장 중 80%에 달하는 497만장이 현대카드에서 발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PLCC카드는 현대카드에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PLCC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머지플러스가 머지런 사태 수습을 위해 PLCC 카드 발급을 언급하면서 PLCC 카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의동 의원은 “고객 입장에서 PLCC카드는 제휴 브랜드에 혜택이 집중되기 때문에 범용성이 떨어진다”며 “카드사들의 PLCC카드 출시에만 몰두해 제휴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만큼 금융당국에서 PLCC카드 시장에 대해 적극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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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원 “금융당국, PLCC카드 관리·감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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