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지난 9일 평택항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비브리오 식중독.png

<제공=질병관리청>

 

평택보건소(소장 김영호)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5월 9일 평택항 일원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24일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소래포구에서도 확인된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발하게 증식되며,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어 급성패혈증을 일으킨다.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50%이며, 평택시에서도 2018년 1명, 2019년 2명, 2021년 1명 등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감염시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발현 후 24시간 내에 하지에서부터 피부병변이 진행된다.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악성종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와 백혈병, 면역결핍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바닷가 여행이 증가하는 만큼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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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 여름철 비브리오 식중독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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