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집중수사

 

특사경 사금융.jpg

▲ 주요 위법행위 사례를 설명하고 있는 김영수 단장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불법 ‘대리입금’을 비롯한 신종수법 수사를 강화하는 등 불법 사금융에 대한 고강도 집중 수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 특사경은 ▶1분기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 ▶2분기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 ▶3분기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 ▶4분기 온라인 플랫폼 이용, 미등록 대부업체 중개 대가로 알선료 수취 행위 등 온·오프라인상 불법 사금융 전반에 걸친 수사를 분기별로 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뿐만 아니라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미등록 대부 행위, 불법 대리입금 신종수법 등에 대한 수사망을 더 촘촘히 펼칠 방침이다. 


대리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아이돌 관련 상품(굿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로, 지난해 집중 수사해 14명을 적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한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 및 커뮤니티 점검 ▶불법 대부업 전단지 살포 빈번 지역에 전담 수거반 투입 ▶찾아가는 불법 사금융 피해상담소 ▶도민이 한 번의 신고로 수사, 피해구제 및 회생 등을 지원받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 운영 등도 병행한다.


불법 대부업 피해자이거나 제보할 내용이 있다면 누구나 경기도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gg.go.kr/gg_special_cop),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으로 신고·제보할 수 있으며 경기도 콜센터(☎ 031-120)로 전화해도 된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벼랑 끝에 몰린 경제적 약자를 노린 불법 사금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 한해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을 포함한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고금리 사채 등 불법 사금융 근절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온라인 고금리 불법 대부조직 등 불법 대부업자 159명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연 이자율 최고 3만1,000%의 살인적인 고금리 불법 대부조직 ‘황금대부파’ 검거 ▶92억 원 상당 거액의 불법 고금리 대부행위 ▶청소년 대상 불법 대리입금 대부행위자 검거 등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 3273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기도 특사경, 불법 사금융 고강도 수사 연중 실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