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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평택사람들 기사

  • 류영청 전의원 '이웃 사랑' 대통령 표창 수상
    지난 98년부터 지역사회 그늘진 곳 찾아 꾸준히 봉사 평택시의회 4대 시의원을 지낸 류영청 전의원이 지난 98년부터 지역사회 그늘진 곳을 찾아 꾸준히 봉사한 공적으로 지난 12월 2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류 전의원은 4대 시의원을 지내면서 그 결과로 진위~동막간 도로확장공사, 소방서~신리간 6차선 확장공사, 지산어린이도서관 건립, 송북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등 주민편익을 위한 주요사업 및 숙원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의 독거노인·차상위계층 김장 및 생필품 전달, 소년소녀가장 후원, 불우학생 장학금지원, 지역주민 취업지원, 쓰레기 분리수거, 국토대청결운동 등 봉사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류 전의원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따뜻한 온기는 희망차고 밝은 평택시를 만들어 가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며 "국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하면서 열심히 공부해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 전의원은 현재도 봉사활동과 병행해 주민들의 민원처리를 돕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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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8
  • “불 같은 정열로 불 길을 잡았습니다”
    35년 몸 담아온 평택소방서 이계식 예방과장 정년퇴임 화재현장 출동을 알리는 벨소리와 함께 상황실의 확성기가 현장 위치를 알린다. 소방서 구내에서 탁구를 하고 있던 소방관, 책상위에서 서류를 정리하고 있던 소방관들은 앞을 다투어 방화복에 방수모를 쓰고 차고에 있는 소방차로 달려간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는 출동한다. 현장출동을 알리는 벨이 울린지 불과 20초만에 출동은 끝난다. 내년부터는 전면 3교대가 운영될 예정이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외출을 못한 채 소방서 구내에서 대기 상태로 근무하는 것이 소방관의 하루다. 또한 언제 발생할지 모를 화마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항상 대기하거나 소방차량에 승차하여 순찰 활동을 하며, 건물 위에 솟아오르는 연기가 있나 없나를 지켜보는 소방관은 남을 위한 그늘 속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생활에 35년을 몸 담아온 평택소방서 이계식 예방과장은 지난 12월 30일로 정년을 맞아 소방관 옷을 벗었다. 이계식 과장은 지난 1977년 6월 소방공무원을 시작했다. "제가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화재는 78년 11월 1일 낮 12시10분에 일어난 수원 매탄동 삼성전자 공장 화재였어요. 그때 동료 소방관 2명이 무너진 담에 깔려 순직하고, 19명이 화상을 입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그 때는 소방의 날이 11월 1일이었고, 소방공무원의 생일날 함께 했던 동료를 잃어버린 아픔이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계식 과장이 처음 소방서에 근무할 때만 해도 수원 등 대도시 위주로 소방관서가 편성 운영 되었으며, 소방공무원 또한 소방에 대한 별다른 교육이나 장비를 받지 못해 화재를 보면 호스를 들고 물을 뿜으려 준비하는 동안 목조건물은 쉽사리 타버려 처음에는 소방이 아니라 불구경을 나가는 셈이 된 적도 있었다는 것이 그 당시의 진화작업이었다는 것. 그 당시와 비교해 지금의 장비들은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동시에 대형화되고 산업화로 인해 이 과장은 오히려 옛날에 비해 갈수록 화재 진압이 어려워져 간다고 말했다. 전날 힘든 화재 진압 작업후 퇴근하면서 한잔의 술로 피로를 잊으며, 선·후배들과 함께한 많은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회상된다며, 비록 힘든 직업이지만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구한다는 직업 의식의 보람과 침체의 연속에서도 천직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35년간 몸 담으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구하는 소방공무원직을 떠나는 이계식 과장의 뒷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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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8
  • 기독교 대한감리회 평택지방회 '사랑 나눔'
    차상위 가정, 화상사고 어린이 치료비 등 700만원 지원 기독교 대한감리회 경기연회 평택지방회는 지난 17일(월) 평택시청을 방문하여 곧 다가올 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 500만원과 지산동 화상사고 학생인 전나영 어린이 치료비로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대한감리회 평택지방회의 기금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 25가정에 지정기탁하여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평택지방회 김창택 감리사는 성금을 전달하면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전나영 어린이의 빠른 쾌유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기 시장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금을 기탁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 가구와 전나영 어린이에게 정성껏 전달해 드리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소리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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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1
  • 박애병원, 미얀마 해외의료봉사활동 무사히 마쳐
    주민 1천여명에게 내과·외과·치과 등 의료서비스 제공 박애의료재단 박애병원(이사장 김병근)은 최근 ‘2012 미얀마 해외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미얀마의 양곤 국립대학교, 저드슨 국제 신학대학(이하 J.I.S)과 양곤 인근지역의 마을(워떼아마을, EAST DAGON마을), 초등학교, 장애인학교, 고아원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올 해 봉사단은 의료법인 박애병원과 서울시민교회, 미얀마 현지에 있는 J.I.S가 공동으로 준비했고, 의사, 간호사, 행정지원, 미용, 자원봉사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긴 사회주의 통치하에서 심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는 사회특성상 의료의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하던 현지인들에게 의료팀의 방문은 희소식이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감당할 수 없는 비용부담으로 평생 안고 살았던 종양들을(전두부, 후두부, 팔, 눈부위 등) 수술로 치료받고 기뻐하던 분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좌측 제 4,5지 사이에 농양이 생겨 하마터면 골수염으로 번질 위험에 처해 있었던 8세의 여자아이를 수술했고, 생활하는데 불편을 주는 거대지방종 환자들도 박애병원 의료진(김병근 이사장/정형외과 전문의, 이건오 의료원장 의학박사/일반외과전문의)의 노련한 수술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장애인 학교에서는 사지의 관절이 모두 오그라들어 움직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누워서 생활하던 아이가 심한 천식이 있는 상태에서 고열과 함께 폐렴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박애병원 의료진을 통해 투약과 주사로 아이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기생충약을 아이들을 중심으로 마을과 학교, 시설 등에 전달하여 일괄적으로 복용토록 하였다. 한편 치과에서는 치료를 평생 처음 받아본 환자들이 줄을 서서 이를 뽑고 간단한 충치를 봉하는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간암으로 복수가 차오르는 환자, 안구의 망막아종 등 악성종양을 가진 환자들도 발견되었으나 도울 수 없어 안타깝게 바라보아야만 했다. 7박 9일 동안 현지 양곤 인근지역 주민들 1천여명에게 정형외과,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고, 의료봉사 외에도 이?미용봉사와 가족사진촬영 및 여러 단체에서 기증한 의약품·헌옷·돋보기·안경·학용품·치약·칫솔 등 구호물품도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참고로 미얀마는 병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모든 보건의료가 국가통제하에 있었으나, 진료비는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실정이다. 더구나 모든 약이 외국에서 수입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어렵게 사는 서민들이 고가의 약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김병근 이사장은 “소득과 의료수준이 열악한 동남아국가 국민들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어 더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또한 국내의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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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1
  • 겨자씨 자원 봉사회, “사랑의 씨앗 뿌려요”
    김장김치 200포기 40상자·현금 400만원 서정동 기탁 YKK한국(주) 겨자씨 자원 봉사회 회원들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일) 봉사회 회원들은 마음을 담은 정성스런 김장김치 200포기 40상자를 서정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현금 400만원도 지정 기탁했다. 봉사회 안태장 회장은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김치와 현금이 겨울나기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겨자씨 봉사회는 YKK한국(주) 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 모임으로 2009년부터 해마다 김장과 현금을 서정동에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서정동 관계자는 “이날 기탁 받은 김장김치와 성금은 서정동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 등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하는 사랑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12-04 23:50:24 지역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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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4
  • 진위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실시
    관내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250세대에 전달 평택시 진위면에서 지난 22(목)~23일(금) 2일간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열려 초겨울 추위를 녹였다. 이날 행사는 진위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남·녀지도자 주관으로 단체 회원 및 주민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1,200포기와 관내 15개 단체 회원들이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진행되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는 진위면 주요 단체에서 매년 준비하는 행사로 이날 준비된 김장 김치는 겨울철을 맞이한 관내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250세대에 전달되었다. 황성호 진위면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이 이웃간의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주신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남·녀지도자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소리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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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7
  • '송탄 으뜸봉사회' 훈훈한 정을 나누다
    배추 2천포기(10kg, 600상자) 어려운 이웃과 나눠 송탄으뜸봉사회(회장 김영주) 회원 300여명, 평택시의회 이희태 의장, 곰두리봉사단, 송탄 혜인병원 관계자20여명은 지난 15(목)~16일(금) 양일 간 '송탄고덕 하나농원(대표 안광훈)'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매년 으뜸봉사회 전체회원이 자체적으로 매년 1천여 만원을 모금해 배추 2천포기(10kg, 600상자)를 담가 관내 중증장애가정,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노인정에 각각 전달해왔다. 으뜸봉사회장 김영주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이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탄으뜸봉사회는 환경 캠페인, 부락산 청소, 진위천 가꾸기 등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11-20 13:36:07 지역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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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0
  • 여성의용소방대, 무료급식 봉사활동 펼쳐
    남부노인복지회관 찾아 어르신들에게 점심 대접 평택소방서(서장 이동우) 여성의용소방대 20여명은 5일(월) 평택시 비전동 남부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원봉사를 펼쳤다. 평택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각종 재난발생시 소방력을 보조해주는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면서 매년 불우한 이웃과 어려운 가정을 찾아 참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임순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점심을 드시는걸 보면서 힘든 봉사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승읍 여성의용소방대원 10여명은 6일(화)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위치한 ‘꿈찬 공동생활 가정’ 장애우 50여명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영임 포승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은 “비록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대원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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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3
  • 농협 평택시지부 "사랑을 나눕니다"
    2012년도 출연금 1억5천만원 평택시에 기탁해 지난 2일(금)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지부장 서병룡)는 시장 집무실에서 최근 시금고 운영에 따른 2012년도 출연금 1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출연금은 농협이 지난 2009년 평택시와 시금고 계약 체결 협약에 따른 것으로 평택시는 출연금을 평택시 애향장학회 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서병룡 지부장은 "농협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하여 매년 평택시 애향장학회에 장학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을 통한 평택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애향장학회에서는 평택시의 인재육성과 교육 및 문화환경 개선을 위해 학업성적이 높고 재능이 우수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학업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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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6
  • 뽀뽀뽀봉사단 "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김병옥 단장 "어려운 이웃 돕는데 언제나 앞장 설 것" 뽀뽀뽀봉사단(단장 김병옥)은 지난 20일(토) 평택시 서정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암환자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청소 및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뽀뽀뽀봉사단 회원 1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으며, 평택시 서정동 김00(85), 전00(73), 이00(65), 정00(55) 어르신 댁을 방문해 도배, 장판교체, 연탄보일러수리, 지붕수리, 가옥정리 및 책상, 의자 침구류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뽀뽀뽀 봉사단 김병옥 단장은 “참된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뽀뽀뽀 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밝고 희망찬 지역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뽀뽀뽀봉사단은 지난해 9월 31일 창단하여 현재 150여명의 단원들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이 게시물은 ★자치돌이★님에 의해 2012-11-02 15:25:05 지역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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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30
  • 평택시모범운전자회
    "평택시민 모두가 가족이란 생각으로 봉사하겠습니다" 평택시모범운전자회(회장 안차섭)는 1969년부터 경찰의 보조 인력으로 관내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위해 창설되었다. 지난 40여년 동안 초·중·고등학교 등굣길 교통정리, 교통 혼잡지역 순찰 및 교통안전근무, 시민·운전자 교통질서 캠페인, 평택시 각종 행사 지원근무를 통해 원활한 교통과 교통사고로 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모범운전자회 회원으로는 ▶개인택시: 안차섭, 정임화, 한기성, 임석재, 신태근, 이희원, 김성용, 김려중, 정운모, 최성민, 우광남, 엄태정 12명 ▶버스: 봉필락, 오석근, 최윤성, 박일선, 박태규, 김영윤, 양동호, 백현섭, 이관행, 문용진, 최종일, 이광재, 주영도, 김영환 14명 ▶회사택시: 오세민, 김진균, 임헌주, 권태윤, 장기성, 김종열, 이종군, 김영길, 이영기, 이영진, 김태영, 임정제, 원승태, 이재덕, 나오봉 15명 ▶안중지역: 이정길, 박은규, 김영배, 김춘배, 장종도 5명 ▶기타운수: 김종환, 이교희, 정진효 3명 총 49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모범운전자회 안차섭 회장 인터뷰 - 모범운전자회는 어떤 단체이며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우리 ‘모범운전자회’는 지난 1969년 10월 13일에 평택지역의 운전자 7명이 모여 창설 하였으며 경찰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보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범운전회에 가입하기 위한 특별한 조건은 없으며 봉사활동에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모범운전자회원이 되는 것은 아니며 추천서를 가지고 경찰서에 신청을 하면 신원조회를 거쳐 범행 전과가 없는 사람만 ‘모범운전자회’ 카드 발급을 통해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관내 초등학교 등굣길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전부 사업용 차를 운전하고 있으며 개인택시, 회사택시, 버스, 화물차 등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모범운전자회는 완전한 무료 봉사로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회원들이 1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400여명의 회원들이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4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주로 하는 봉사 활동은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봉사는 평택 관내에 있는 학교 등굣길(오전 7:20~8:40)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여중 앞, 평일초교 앞, 성동초교 앞, 중앙초교 앞, 현일초교 앞, 소사초교 앞, 한광중고 앞, 안일초교 앞에서 어린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으며 같은 시간에 순찰차를 이용해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전중 앞 사거리는 공사 관계로 못하고 있는데 공사가 끝나는 대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시에서 실시하는 크고 작은 행사와 교통이 많이 혼잡해지는 명절, 기념일 등에 교통정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정·구정·추석연휴에는 교통안전특별반을 구성해 교통 혼잡지역 교통정리 근무와 안중 공동묘지 앞 특별근무 귀향·귀성객 안전을 위해 봉사를 실시했으며 차량이 많이 모이는 초·중·고·대 졸업식이 있는 2월에도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은 저는 50년 동안 원평동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73년 원평동부락 새마을 지도자로 지역봉사 활동을 하며 농작물지도, 마을청소 등으로 봉사를 해왔습니다. 1979년도 처음으로 회사택시를 운전하였고 92년도 개인택시를 운전하게 되었으며 1999년부터 ‘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어린학생들이 가방과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함께 어울리며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아이들의 특성상 차가 지나가는 것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우선을 들고 있기 때문에 더욱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럴 때 차를 정지하고 어린아이들을 안전하게 등교시킬 때 흐뭇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은 항상 신호 위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모범운전자회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빨간불에 신호 위반을 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은 정지시키고 다시는 신호위반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범운전자회’를 알고계시는 분들은 저희가 근무를 서고 있을 때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어린학생들의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와 녹색어머니회, 학교 선생님들이 나와서 ‘수고하십니다’라는 말과 함께 음료수를 건 낼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비가 오는 날이나 추운 겨울철 눈이 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추위와 비, 바람은 견딜 수 있는데 모두들 경기가 어려운 때에 처음봉사를 시작하는 회원들에게 피복대금 11만7천원과 우비 비용, 운영에 필요한 회비 등을 본인이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어려운 부분입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위험하진 않으신지 차량을 통제하는 일로 항상 위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과 과속을 하는 차량이 가장 위험하며 특히, 교차로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과속으로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을 멈춰 세울 때 많은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오는 날과 눈이 오는 날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제동거리가 길어 더욱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사고를 당한 회원은 없지만 운전자들의 많은 협조와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운전자에게 바라는 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를 하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1시간에 10대정도, 특히 30대 시민 분들이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신호위반과 난폭운전을 하는 시민을 대할 때 아쉬운 점과 유감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식이며 ‘모범운전자회’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과 나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내가 먼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근무자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황색불에서 적색으로 바뀔 때에는 우선 차량을 정지시키고 학생들을 통행시키는데 여기에 불만을 갖는 운전자분들은 차량을 밀고 들어오면서 “너희가 뭔데 차량을 정지시키냐”고 하면서 심할 때에는 욕을 하는 시민들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시비를 걸어 멱살을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와 시비가 붙을 경우에는 ‘내가 왜 이런 자리에서 욕을 먹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고 힘이 빠지지만 집에서 자라고 있는 손자·손녀와 평택시민 모두가 가족이란 생각으로 더욱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자치신문 독자들과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자치신문사의 많은 발전을 바라며 평택시의 세세한 일까지 수록하여 시민들에게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모범운전자회’는 등굣길 학생들을 위해 ‘모범운전자회’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을 때 근무자의 지시에 잘 따라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등굣길 학생들은 우리 모두의 자녀와 동생, 손자,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원승식 서형래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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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9
  • 농촌 어르신들의 도우미 ‘실버 봉사단’
    “전기가 끊기고 물이 끊긴 어르신...눈물만 흘렸습니다” ‘실버봉사단(회장 이미선)’은 지난 2006년 안중농협 조합원 위주로 창단 된 순순 봉사단체이다. 현재는 37명의 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안중농협 5개면지역(안중, 오성, 청북, 포승, 현덕)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실버봉사단은 현재 읍사무소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23명의 독거어르신들 댁에 한 달에 2~3번 직접 방문해 건강 체크, 상담 봉사, 밑반찬 봉사, 생필품 지급 등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다.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설 선물 증정, 겨울철 김장김치 담가드리기, 어버이날 꽃 나들이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특히 농가 어르신들의 일손이 바빠지는 농번기 철에는 일손이 부족한 어르신들의 농가를 찾아 고추 따기. 과수농가 일손 돕기, 고구마 캐기, 농가 일손 돕기에 힘쓰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태풍피해 농가 돕기를 통해 농가 어르신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선 실버봉사단장은 “농가 대부분에는 젊게는 50세에서 많게는 80세까지의 어르신들만이 남아 힘들게 농사일을 하고 계신다”며 “봉사를 하기위해 찾아 가면 딸을 대하듯 반갑게 맞이해 주시기 때문에 봉사하는 자체가 너무 즐겁고 신이난다"고 말했다. 실버봉사 단원들은 일부 농가를 찾을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 일부 농가에서는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로 나간 자녀들이 어르신들을 전혀 돌보지 않아 병든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안중 현화리 경기유치원 인근에 사시는 70대 노인어르신은 전기가 끊기고 물도 나오지 않는 천막에서 한겨울 추위와 한여름의 더위를 피하지 못한 채 지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봉사단원들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현재 실버봉사단원들은 추수철을 맞아 농가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많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9월 12일부터 벼 수매를 하기 위해 안중 미곡종합처리장을 찾는 농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대접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실버봉사단원과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 모임 총 6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벼 수매를 하기위해 찾아오는 농가어르신들에게 빵과 우유를 간식으로 제공했지만 수매가 늦어질 때에는 새벽 4시까지 수매가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고 바쁜 농번기철에는 식사도 거르고 벼 수매를 하고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봉사단원들의 따뜻한 손길은 농가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봉사단들은 올해 안중농협(조합장 이용범)으로부터 식사봉사 부탁을 받고 지난 9월 10일 김치와 깍두기를 담그고 9월 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직접 정성껏 끓인 소머리국밥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현재 안중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은 매년 5개면지역 1,200여명의 농가와 약정출하를 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2일~27일까지 벼 수매를 하였다. 현재 60여명의 회원들이 10개조 나누어서 봉사를 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미곡종합처리장을 찾는 농가어르신들 50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또한 봉사를 하기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봉사를 하고 있으며 수매량이 많은 날은 100명 넘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있다. 실버봉사단원인 이회설 주부는 "벼 수매가 많은 날에는 밥도 많이 해야 하고 설거지 등 할 일이 많아 몸은 피곤하지만 우리지역의 어르신들이 저희가 준비한 음식을 드시고 ‘맛있다’며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들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의 손길은 늦은 벼 수매가 시작되는 10월 초부터 수매가 끝나는 날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실버 봉사단은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이웃이자 빛과 소금이었다. 원승식 ptlnews@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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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9
  • '나라소리 국악기 제작소' 김진곤 대표
    장구 15만대 제작..."장구를 만들 때 가장 행복합니다" 지난 20여년간 장구 15만대와 북 3만대를 만든 우리 지역의 장인인 김진곤 씨는 지금도 가죽의 종류와 두께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장구 소리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제가 만든 장구와 북이 무대 위에서 연주 될 때 가장 큰 보람과 즐거움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나라소리 국악기 제작소' 김진곤(40) 대표는 장구에 대한 열정으로 20년 넘는 외길을 걸어왔다. 김 대표가 처음 장구를 만들게 된 것은 작은 아버지께서 대구에 있는 '불로국악기제작소'에서 장구를 만드시는 일을 했고 91년도 고등학교 시절 취업을 하게 되면서 장구제작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처음 장구제작을 접한 김 대표는 처음에 통나무에 불과했던 나무를 깎아 장구가 만들어지고 울림이 있는 살아있는 물건으로 탈바꿈 하는 것을 보면서 생명을 불어 넣는 신기함에 매료 되었다. "장구를 처음 배울 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기술자들이 만드는 기술을 쉽게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잡일을 도우며 틈틈이 장구통을 깎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웠습니다. 그 때만하더라도 나무가 무척이나 귀했기 때문에 제가 망쳐놓은 나무들을 보고 작은 아버님을 비롯한 선배 기술자들에게 혼도 많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다치기도 많이 다쳤고요. 종아리를 칼에 찍혀 40바늘 넘게 꿰맸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스스로 연습에 더욱 매달렸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김 대표는 3년간의 군대 생활을 제외하고는 오직 장구와 북 제작에 모든 열정을 바쳐왔다. 지난 1994년에는 장구에는 있는 '울음테'를 북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기존에 북 소리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으며 지금은 모두에게 북을 만드는 기본이 되었다. 또 1999년에는 그동안 알뜰살뜰 모은 돈을 전 재산을 투자해 대구 동구 도동에 '즈믄 국악기 제작소'를 설립 전국에서 최고로 좋은 장구와 북을 만들기 위한 27살 젊은 김 대표의 도전이 시작 되었다. 자본력과 인맥 등 많은 것이 부족했지만 최고로 좋은 장구와 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갖고 노력한 끝에 많은 국악 연주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2002년 5월 KBS '6시내고향' 전통문화탐방 장구제작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직접 만든 장구와 북으로 2005년 대구 관광상품대전에 입상, 전국 관광상품대전에 입상, 사물놀이 캐릭터로 2006년 대구 공예품 대전 입상, 관광상품대전에 입상하는 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7년 8월에는 더 많은 국악인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평택시 서탄면에 '나라소리 국악기 제작소'로 이전설립 하였으며 2008년도에는 쇠와 가죽을 이용해 7자(2m 10cm)의 초대형 북을 만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장구를 만드는 것은 가장먼저 나무를 이용해 장구통을 깎는 일과 깍은 장구를 1~2주 간 자연건조 시키고 나무에 칠을 한 다음 적당한 가죽을 매워 장구통을 완성한다. 이 중 통나무를 칼로 깎아내는 일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악기를 주문제작하고 있다. 현재 만들고 있는 장구의 종류에는 반주용, 정악산조용, 사물놀이용, 풍물놀이용, 굿장구 등이 있으며 또 전문가용, 성인용, 중등부용 등 상황에 따라서 수십 종류의 장구를 만들고 있다. 북 종류 역시 사물놀이북, 통북, 모둠북, 난타북, 절북 등 종류가 많으며 김 대표가 만든 악기가 많은 국악인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은 만족하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김대표가 악기에 쏟는 정성과 땀방울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국악인들이 '나라소리 국악기'를 찾는 이유이다. 평택에서는 평택농악, 민요보존회, 국악협회 국악인들이 많이 김 대표의 악기를 애용하고 있다. "많은 국악인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시고 소리에 만족하시는 모습에 더욱 노력하게 됩니다. 또 저의 정신이 들어 있는 장구와 북이 무대에서 연주되는 모습을 볼 때에는 제가 무대에 있는 것 같은 설렘을 느낍니다" 김 대표의 장구와 북에 대한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옛 문헌 등을 찾아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옛 장구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걱정스러운 것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장구를 중국에 뺏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며 "국내의 국악기 제조 발전을 위해 앞으로 후배양성을 위해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곤 대표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장구와 북에 자신의 혼을 담아 열정으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평택사람이자 평택의 장인이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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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18
  • 송길용씨, "딸이 너무도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 혜희야! 너무도 보고 싶구나" "딸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아픈 몸을 이끌고 안 다녀 본 곳이 없습니다. 제 몸이 망가지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제가 눈을 감는 그 날까지 딸을 찾는 일을 포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소원이 있다면 제 딸아이 혜희를 죽기 전에 꼭 한번 만나는 것입니다." 지난 6일(목) 평택시 모곡동 자택에서 만난 송길용(60)씨는 필자를 만나 '딸아이가 너무도 보고싶다'며 많은 눈물을 흘렸으며 딸을 그리는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은 필자에게도 가슴 속에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송길용씨는 20살 무렵에 고향을 떠나 평택에 정착했고 그동안 평택시 신장동에서 살다가 지난 1995년 도일동 하리마을로 정착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아내, 두 딸아이와 꿈과 희망을 일구며 행복하게 살았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학원을 다녀온다며 집을 나선 딸 혜희(송혜희 학생, 실종 만17세)가 실종되면서 순식간에 가족 모두의 행복이 무너져 내렸다. 1999년 2월13일 송혜희양은 친구를 만나고 귀가 하던 중 도일동 하리 입구에서 밤 10시경 버스에서 내린 후 실종되었다. 오늘도 송씨는 혜희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며 곳곳에 실종된 혜희를 찾아달라는 현수막을 달고 있다. 송 씨는 당시 시내버스운전 기사를 찾아가 딸의 행방을 물어보았지만 마을 입구에서 30대 남자와 같이 내렸다는 말만 확인할 수 있었다. 파출소에 신고를 했지만 단순가출로 여기고 사건발생 3일 후 수사에 착수해 주변 탐문조사와 수색을 펼쳤지만 사건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송씨는 초동수사가 빠르게 이루어졌으면 혹시라도 딸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운 마음을 필자에게 여러 차례 토로했다. 이후 송씨와 부인은 하던 일을 접고 딸을 찾기 위해 전단지와 현수막을 만들어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딸을 찾아 다녔다. 지난 13년 동안 딸을 찾아 전국 가보지 않은 곳이 없는 송씨는 지금까지 걸려온 수백건의 제보를 받고 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그 때마다 딸과 비슷한 아이이거나 허위전화, 장난전화였다. 주위 친구들과 가족들은 '이제 그만포기 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 말하지만 송씨는 딸의 얼굴을 보기 전에는 딸을 찾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혜희양은 공부를 잘해 장학금을 받았고 항상 부모님을 걱정하며 곁에서 힘을 주었던 딸이었다. 더욱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든 사연은 항상 송씨와 함께 딸을 찾아다니던 아내가 딸을 잃은 슬픔으로 몸을 돌보지 않은 탓에 심장판막증과 관절염, 우울증 등의 합병증으로 딸아이의 전단지를 안은 채 송씨만을 남겨두고 세상을 먼저 떠났다. "평택역에서 딸아이를 찾는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무심코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전단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단지를 받는 사람들은 그냥 휴지에 불과하지만 저에게는 금쪽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휴지통에서 전단지를 다시 꺼내 다리미로 펴서 다시 배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송씨는 디스크와 협착증으로 약을 먹지 않으면 일어설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며 전재산을 딸을 찾는 전단지와 현수막 비용으로 사용해 병원에 간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2년 전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어 시에서 주거지 마련과 먹을 것을 지원해 생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끊겼다. 그 이유는 전단지 비용 마련을 위해 작년 9월부터 올 3월까지 안중화력발전소에서 일을 한 것이 소득으로 잡혀 수급자에서 제외돼 방을 비워줘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있다. 송씨는 일해서 번 돈으로 8월초에 현수막 100장을 만들어 걸었지만 이번 태풍피해로 인해 모두 못쓰게 되어 또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내 몸이 아픈 것은 견딜 수 있지만 딸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안하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딸을 찾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차에 전단지를 붙이고 다니다보면 딸이 옆에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살아있으면 연락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송씨는 13년 동안 8차례 전단지를 수정하며 한 달에 3~4천장의 전단지를 쉬지 않고 붙였으며 SBS '현장21', CH view '추적르포 사라진 가족', OBS, MBN뉴스, MBC, 조선TV에 사연을 방영해 딸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다. 지금 송길용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많은 제보일 것이다. 필자가 바라본 송씨의 많은 눈물과 한숨은 딸을 향한 그리움이자 딸을 위한 아버지의 너무도 깊은 사랑이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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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11
  • 평택시 댄스협회 임선화 지부장
    “자비 들여가며 평택시 벨리댄스 수준 한 차원 높여” “벨리댄스는 여성들에게 좋다. 50~60대에게는 건강을 주는 춤, 20대에게는 아름다움을 주는 춤, 10대에게는 옷만 입고 있어도 예쁜 춤이다. 다른 춤과 다르게 짝이 없어도 혼자서도 출수 있고 작은 장소에서 출 수 있다. 특히 허리를 빠르게 흔드는 동작과 가슴, 골반, 허리 등의 전신운동이 특징인 벨리댄스는 여성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 지난해 제1회 평택시장배 벨리댄스대회 개최를 통해 평택시가 전국의 벨리댄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벨리댄스의 도시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평택시 댄스협회 임선화(32) 지부장의 숨은 노력과 땀이 배어 있다. 지난 2007년 임선화 지부장이 평택시 이충동에 ‘SU벨리댄스 아카데미’를 열었을 때까지만 해도 평택시에는 벨리댄스를 배우는 사람이 30여명에 불과했으며 벨리댄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방과후 교실, 주민자치센터 교실 등에서 벨리댄스를 시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벨리댄스를 배우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 댄스협회 평택시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이소희 교육부장, 임종심 사무국장, 김소영 공연단장, 박소연 총무 등 50여명과 함께 벨리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 지부장은 어려서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다. 친구들과 취미로 시작한 춤이 중·고등학교 시절 대부분을 댄스학원에 다니며 춤에 대한 열정을 키웠으며 고전무용부터 시작해 댄스 스포츠, 방송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들을 섭렵해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으로 평발이었던 임 지부장에게 힐을 신고 오래 춤을 추는 것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10여년 전 댄스를 계속해야하는지 고민에 빠져있던 임 지부장은 우연히 TV를 통해 접한 벨리댄스의 매력에 사로잡혔다. 임 지부장은 벨리댄스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서울에 있는 벨리코리아에서 6년간 벨리댄스를 배웠으며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무용과를 다니면서 벨리댄스에 깊이 빠졌다. 지난해 제1회 평택시장배 벨리댄스대회를 주관해 개최하였으며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한 댄스마니아실용무용제는 4년 동안 자비를 들여 진행하였다. 오는 9월 15일(토)에도 이충분수공원에서 제5회 ‘댄스마니아실용무용제’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자비를 들여가며 벨리댄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평택시를 전국의 벨리댄스 마니아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임 지부장은 벨리댄스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대중예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임 지부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동안 인수원 방문 위문공연, 반지마을요양원 위문공연, 사회복지협의회 후원회 애경백화점 앞 나눔 봉사, 늘푸른요양원 위문공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평택 알뜰장터공연 등 많은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 지부장은 “아이들을 가르쳐 대회에 나가 무대에 서는 모습과 어렵거나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통해 벨리댄스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이웃과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벨리댄스를 통해 여러 사람과 만나고 열정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항상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임 지부장은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택사람이자, 자비를 들여 평택시 벨리댄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평택시의 앞서가는 대중예술인이었다. 임 지부장의 소망대로 전국 벨리댄스대회와 댄스마니아실용무용제가 전국적인 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 오늘도 관내 여러 행사장의 무대에서 임 지부장은 많은 땀을 흘리며 시민들과 아름답게 만나고 있을 것이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평택사람들
    2012-09-04
  • 서정전통시장 김윤임 할머니
    할머니 얼마 버셨어요? “오늘 하루 2천원 벌었어” “오늘 하루 2천원 벌었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김윤임(80) 할머니는 평택 서정전통시장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17년 동안 노점을 열고 있다. 이날 김 할머니는 아침 7시 30분에 노점을 열어 필자가 취재차 방문한 오후 4시까지 2천원이 매상이 전부였다. 김 할머니는 시장 내 골목길 작은 공간에 노점을 펴고 고춧가루, 소금, 참·들기름, 깐 마늘, 깨, 호박, 가지, 양파, 고구마, 찹쌀, 보리, 엿기름, 깻잎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할머니 자신이 직접 만든 된장, 고추장, 오이 고추장 장아찌, 무 간장 장아찌, 오이장아찌를 판매하고 있다. “오늘은 아직 2천원 밖에 못 팔았네. 평소에는 7천원~1만원 벌이는 해” 김 할머니는 30년 전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혼자 아들 넷과 딸 셋을 키우며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20년 전 서정동으로 내려와 평택에 정착했다. 지금은 아들과 딸 7명 모두 분가하고 할머님 혼자 노점을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통시장과 노점을 찾는 손님이 많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인해 지금은 손님의 발길이 많이 끊겼다고 말했다. 하루 수입 평균 7천원~1만원, 30만원 수입과 정부에서 지급되는 한 달 9만8천원의 기초노령연금으로 생활하고 계신다. 어렵게 사시는 김 할머니는 4년 전부터 잘 안보이던 오른쪽 눈이 지금은 완전히 실명 돼 보이지 않는 상태였지만 병원에 조차 가보시지 못했다. 또 오른쪽 치아가 없는 관계로 딱딱한 음식을 드실 수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80이라는 연로한 나이에도 지난 추운 겨울을 서정전통시장 노점에서 보내셨고 올 여름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점을 지키신 김 할머니는 자신을 찾아와 물건을 사주는 단골손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할머님 식사는 어떻게 하세요”라는 질문에 “집이 바로 근처라 집에 가서 먹을 때도 있고 아니면 점심 때 놀러오는 할머니들과 함께 라면 끓여 먹거나 부침개 부쳐 먹어”라고 말하는 김 할머니는 장사는 잘 안 돼지만 이웃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 17년 동안 추위와 더위 속에서 작은 의자에 앉아 할머니가 직접 만든 된장, 고추장, 오이 고추장 장아찌, 무 간장 장아찌, 오이장아찌, 깻잎은 할머니의 사랑이자 정성이었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하루 2천원을 벌어도, 1만원을 벌어도, 김 할머니는 행복해 했고 좋은 이웃들이 있어 진정 행복해 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이라는 것.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직장을 가져야만 행복하다고 고집하며 살아온 것이 아닐까. 김 할머니의 웃음과 이웃사랑에는 따뜻한 사람 냄새가 있었다. 오늘은 서정전통시장을 찾아 김 할머니가 손수 정성으로 만든 된장으로 된장국을 끓이고 오이 고추장 장아찌, 무 간장 장아찌를 식탁에 올려보자. 또 서정전통시장을 찾는다면 김 할머니와 마주 앉아 사람 사는 이야기도 나눠보자. 김 할머니는 땀 흘리며 열심히 사는 평택사람이자 따뜻한 우리 모두의 어머니셨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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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8
  • 김태련 자원봉사자
    “남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 너무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평택시 이충동에 사는 김태련(69)씨는 요즘 배움에 대한 설렘과 보람에 가득 차있다. 지난 2009년 백내장 수술 후 오른쪽 눈을 실명해 시각장애 4급인 김 씨는 현재 비전동에 위치한 에바다장애인학습센터(월·화·목·금)에서 고등부 공부를 하고 있으며 평택시 중앙동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시와 문학' 교실을 통해 목요일 마다 문학을 배우고 있다. 또 월·수·금요일에는 합정동 평택시장애인회관 컴퓨터 교실에서 컴퓨터를 배우는 등 공부 재미에 푹 빠져 있으며 일주일에 1~2회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수원생명의전화'에서 자살위기 상담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씨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과 계속되는 불운으로 인해 공부에 대한 생각을 접어야 했다. 경북영덕에서 1남 8녀 중 4째로 태어나 14살 되던 해에는 갑작스럽게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초등학교 졸업 후 더 이상 진학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서울에 사는 친인척의 도움으로 서울에 올라와 살게 되었으며 김 씨는 어머니와 동생들의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병원,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다. 19살 되던 해에는 다시 한 번 공부에 대한 꿈을 피워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 공부할 수 있는 야간중학교를 선택하게 되지만 당시 사회적으로 큰 문제였던 4·19 혁명에 가담한 학생으로 인해 학교는 문을 닫게 되고 또 다시 공부에 대한 꿈은 멀어지고 말았다. 이후 결혼을 해 아들 둘, 딸 둘을 낳았지만 남편과 헤어져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어렵게 살게 되었다. 그러다 지난 92년 평택에 살고 있는 동생들의 도움으로 평택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김 씨의 어려운 사정을 아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평택역 앞 버스충전소를 운영하며 살게 되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였다. 2009년에는 오른쪽 눈 실명과 함께 AK백화점 입점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었다.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낸 김 씨에게 공부는 유일한 위안이자 따뜻한 손길과도 같았다. 2009년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을 처음 찾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시와 문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눈은 잘 안보이지만 교육을 맞고 있는 배두순 선생님의 도움으로 시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김 씨는 시를 배우고 6개월이 되지 않아 2009년 평택남부노인복지관 문집 12월호에 기제 된 '아버지 산소에 가는 길'을 싣게 되었다. 자신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는 생활시를 쓰고 있는 김 씨는 이 시에서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을 맡아 힘들게 살아오면서 어렸을 때 느꼈던 아버지 품의 따뜻함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2011년 에바다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길라잡이에 실린 '나의 친구 흰지팡이'는 갑작스러운 오른쪽 눈 실명으로 인해 김 씨가 항상 가지고 다녀야하는 '흰지팡이'를 의인화해서 표현하였다. 시 이외에도 김 씨는 2010년에는 67살의 나이에 에바다장애인평생학습센터를 찾아 중학교 과정 공부를 시작하였으며 배움에 대한 즐거움은 커져만 갔다. 그 다음해인 2011년에는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큰 기쁨을 얻었다. 김 씨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김 씨는 시인으로 등단, 정식 시인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또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든 위치에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심리상담 치료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김 씨는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 중에 있다. 누가 봐도 늦었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자신의 소박한 꿈을 위해서 또 이웃을 위해서 살고 싶다는 김 씨는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자 멋진 평택사람이었다. 김 씨의 작은 소망과 꿈들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평택사람들
    2012-08-14
  • ‘팜 매직’ 신석근 대표
    “마술의 또 다른 이름, 그것은 사랑과 나눔입니다“ 누구나 어렸을 때 한번쯤 TV에 나오는 마술사를 꿈꾸어 봤을 것이다. 우리시에도 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술동호회 ‘팜 매직(대표 신석근)’이 그 주인공이다. 마술을 통해 문화기반 시설의 부족이나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 등으로 각종 문화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주민들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보는 사람이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그들은 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전해주는 마술동호회이자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우리지역의 빛과 소금이다. ‘팜 매직’의 찾아가는 문화 활동인 ‘사랑의 매직콘서트’는 각종 문화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주민들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술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안성 공도지역아동센터, 4월 21일 안성 내리지역아동센터, 5월 16일 김포 양도중, 18일 안성사랑지역아동센터, 24일 평택 팽성초교, 6월 9일 평택 구세군복지관, 21일 다문화가정복지센터, 7월 12일 평택 동방사회복지회, 14일 포승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매직콘서트’ 공연을 가졌다. 2003년 1회 매직콘서트를 시작으로 평택·안성지역에서 연간 약 15회 공연을 통해 마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평택·안성지역 시민들에게 마술의 신비로움과 어린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팜매직’ 신석근 대표를 만났다. 필자의 눈에 비친 신 대표는 옆집 아저씨와 같은 푸근함이 넘쳐나는 우리의 이웃이자 미소가 해맑은 마술사이기도 했다. 신 대표의 본업은 자동차 연료분사장치를 연구하는 연구원으로, 지난 93년도 안성에 위치한 (주)두원정공에 입사하여 근무하고 있다. 평소 취미생활로 마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신 대표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내의 부탁으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마술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어린이들에게 동전마술을 보여주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술의 매력을 느꼈고 마술의 세계에 점차 빠져들었다. 이후 2001년도에는 마술카페 등에 공고를 내고 평택·안성에 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마술동아리 ‘팜 매직(palm은 평택p+안성a+love+Magic의 약자)’을 결성했다. 2003년도 처음 시작한 매직콘서트는 지역의 소외계층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평택시와 경기문화재단의 공연비 지원을 통해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해오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를 하고 있는 ‘팜 매직’ 동호회는 주로 관내 양로원, 장애인시설, 보육원 등 건강이 좋지 않거나,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신 대표가 사랑하는 마술을 통해 따뜻한 가슴과 정을 나누고 있다. 신 대표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한 학생을 위해 5명의 가족 앞에서 했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학생이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은 지금도 신대표가 소외계층과 사람이 그리운 독거노인들을 찾아 마술로 사랑을 나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신 대표의 마술에 대한 사랑어린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평택을 마술축제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1회 팜 매직 페스티발'을 개최해 전국에 있는 마술사들을 평택으로 불러 평택시민에게 마술의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마술 축제를 열었다. 당시 많은 시민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지만 이후 안타깝게도 예산 등의 문제로 마술축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 누군가에게는 신기한 마술이 되고, 또 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위로가 되고, 따뜻한 나눔이 되는 평택·안성지역의 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팜 매직’ 마술동호회의 아름다운 마음은 필자의 눈에 마술보다도 더 아름다웠고 멋져보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신석근 대표와 ‘팜 매직’ 회원들은 이웃과 소외계층의 행복을 위해 마술을 배우고, 또 마술을 익히고 있다. 신석근 대표와 회원들은 오늘도 적게는 5명부터 많게는 수백여 명의 관객들과 마주하는 무대에서 건강이 좋지 않은 이웃, 외로워하는 이웃, 힘들어하는 이웃,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술을 건다, 수리수리 마수리~ 이 모든 이웃들에게 항상 따뜻한 사랑과 나눔, 그리고 행복이 함께하기를...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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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사람들
    2012-08-08
  • 자전거 국투종주, 배문순 사장
    국토종주, “혼자 달리면서 지나 온 삶 뒤돌아 본 계기” “국토종주 굉장히 멋진 도전 아닌가요.” 필자를 보면서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배 사장의 얼굴에는 맑은 미소와 자신감이 가득했다.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단순히 배낭을 메고 걸어서 갈 수도 있고 자동차를 타고 떠날 수도 있고, 버스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기도 한다. 평택시 서정동에서 사진 전문점 ‘조이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는 배문순(45) 사장은 지난 6월 4일부터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 여행길에 올랐다. 인천 아라 서해갑문에서 출발 4박5일 동안 혼자 자전거를 타고 부산 낙동강 하구 둑까지의 총거리 633Km를 완주했다. 배 사장이 국토종주를 완주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년 전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두 아들과 함께 도보로 지리산종주 30Km에 도전했다. 평소 체력에 자신 있던 배 사장은 당연히 두 아들과 함께 너끈하게 종주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아들의 걸음 속도를 따라 갈 수가 없었다. 물론 먹을 것과 연료 등을 포함해 약 20kg이 넘는 배낭은 천근만근의 무게였으며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는 체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 후 배 사장은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며 체력 단련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올해에는 두 아들과 함께 휴가철을 맞아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으며, 자전거 여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하루에 1~2시간씩 자전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조금은 두렵기도 했지만 두 아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올 4월에 개통된 국토종주 완주에 도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20대의 도전, 30대의 도전 그리고 40대의 도전은 분명히 다릅니다. 조금이라도 체력이 뒷받침 해줄 때 도전한다는 것이 아름다워 보였고, 또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은 다가왔다. 지난달 4일 새벽 5시에 공항버스를 타고 평택을 떠나 국토종주 완주 출발점인 아라 서해갑문에 도착했다. 배 사장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수첩을 구입했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에 설치되어 있는 구간 내 인증센터 40개소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종주가 인증된다. 인증제는 크게 4대강 종주와 국토종주(633km)로 구분되며 4대강 종주는 강별 종주로 세분화 된다. 또한 북한강·섬진강·제주환상 종주는 조성 중에 있다. 예상은 했지만 국토종주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무더운 햇빛과 비 오듯 흐르는 땀, 체력의 한계, 그리고 국토종주의 가장 어려운 코스인 충주시 탄금대 앞 탄금대교에서 경상북도 상주시 상풍교를 잇는 새재 자전거 길은 총연장 100km 구간으로 해발 548m 백두대간 이화령을 넘는 과정으로 엄청난 육체의 고통이 따랐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자전거를 거의 끌고 올라가다시피 했다. 아라 서해관문을 출발해 4박5일 만에 국토종주를 무사히 마친 배 사장이 흘린 땀과 열정은 고스란히 보람과 자신감으로 되돌아왔다. “'혹시, 죽기 전에 이건 꼭 해봐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전 이번 국토종주를 완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웠는지 정말 놀랐고 때로는 차도 사람도 없는 자전거 도로를 혼자 달리면서 지나 온 삶을 뒤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해봐야지’라는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생각한 순간 바로 떠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쩌면 무모해 보일 수 있는 혼자 떠나는 국토종주 자전거여행에서 배 사장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잠시 주춤거려지는 인생의 고비에서 삶을 추스르는 도전은 어떨까. 자전거의 바퀴를 돌리는 것이 삶을 향한 도전으로 여기며 투지와 인내심을 발휘한 배 사장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은 세상과의 소통이었으며 배 사장의 지나온 인생을 자전거 페달에 오롯이 얹힌 작지만 소중한 인생 에세이였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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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사람들
    2012-07-24
  • 미류공방, 하순천 도예가
    “흙에 생명을 불어 넣는 일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저의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일은 아이들 남편을 만나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것이며, 그다음으로 미류공방을 통해 도예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이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하순천 도예가(50)의 얼굴에는 동심의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순수한 웃음과 미소가 있었다. 지난 12일 진위면에 위치한 미류공방을 방문해 하순천 도예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도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결혼 후 서울에 살던 하 도예가는 10년 전인 2002년 가을 직장에 다니던 남편이 송탄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평택시 진위면에 이사를 오게 되었다. 도예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아이 둘을 키우며 주부로 살아온 하 도예가는 가정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에게 내놓을 밥그릇과 반찬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려는 평범한 주부의 생각으로 진위면 미류공방을 찾았다. 딱 2개월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공방을 알아보던 차에 사람들의 평이 좋았던 미류도예공방에 문을 두드리면서 되었고, 하루하루 도자기 만드는 법을 배우고 만들기를 반복하면서 흙에 생명을 불어 넣어 작품을 만드는 일의 즐거움과 자신의 작품이 하나하나 쌓여가면서 운명처럼 도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하 도예가는 지금도 흙을 만질 때 설렘을 느낀다. 지금까지 만든 많은 작품 중 가장 아끼는 애장품으로는 등잔을 꼽는다. 자신이 만든 등잔으로 전깃불 대신 다락방의 어두운 곳을 밝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게 될 때 소소하지만 작은 감동을 느낀다.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해 주물러대는 흙이 때로는 등잔이 되고, 때로는 주전자가 되고, 때로는 찻잔이 되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작품이 되고 작품 하나하나가 모여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 전시회와 지인을 통해 저의 작품을 구매하시는 분들과 열심히 만든 작품을 이웃들에게 선물 할 때 이웃들이 작품을 예쁘게 봐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도예가로서 가장 큰 행복입니다.”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 어떤 작품을 해야 하나 구상이 떠오르지 않을 때, 하 도예가는 혼자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도착하는 곳에서 작품의 힌트를 떠올린다고 한다. 무작정 떠난 드라이브의 끝은 바닷가가 될 때도 있고, 산이 될 때도 있고, 강이 될 때도 있다. 지금까지 도예를 할 수 있었던 원천은 사랑하는 가족의 지지가 가장 큰 힘이었다. 작품에 몰입 할 때는 새벽까지 밤샘작업을 하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가족모두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응원해준 덕분으로 지금까지 지역의 중견 도예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미류라는 공간에서 국제대학교 도예과 박상돌 교수의 가르침과 ‘무슨 일을 하던지 열정을 갖고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배웠으며, 가정주부이자 도예가라는 제2의 인생을 끌어 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냥 평범한 주부로 시무룩하게 살 수 있었던 인생에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도예와의 만남으로 전시회도하고 초대전도 하게 되고 너무 행복합니다. 모두들 힘든 시기에 희망을 잃지 마시고 도전하시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도예가로서, 가정주부로서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며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열심히 걸어갈 것입니다.” “작품들을 보면 나와 닮지 않았나요?” 하순천 도예가의 도자기는 작가의 마음처럼 소박하면서 꾸임 없는 매력을 가졌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정이 느껴진다. 무언가 열정을 갖고 어떤 일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은 남들보다 하나를 더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의미를 느끼기 위함일 것이다. 이러한 하 도예가의 모습은 아름다워 보였다. 중년의 주부에서 지역의 중견 도예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하 도예가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필자가 접한 중년의 인생과 열정, 도전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문의: 미류공방,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진위천유원지입구 ☎ 031-611-7753)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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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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