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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발전협의회, '장사시설 현황 및 확충 방안' 토론회 성료
    2032년 인구 77만 명 ‘연 4,935명 사망’… 하루 화장 20.1명 ‘화장로 7기 이상 필요’ 2022년 말 기준 한 해 사망자 3,092명, 화장자 2,826기… 전체 사망자 91.4% 화장해 사단법인 평택시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1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시 장사시설 현황 및 확충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와 화장 선호의 장례 문화 확산,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화장시설의 필요성 증가로 요구되는 ‘평택시 장사시설 확충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평택자치신문>은 특집기사를 통해 이날 도출된 평택지역 장사시설의 필요성 및 확충 방안을 시민과 공유한다. <편집자 말> ■ [기조발제] 최태현 평택시 노인장애인과 과장 “평택시 2032년 예상 1일 화장 수요 20명… 님비주의 극복 중요” 현재 평택시 장사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시신을 화장할 수 있는 화장시설은 없다. 시신과 유골을 매장할 수 있는 묘지는 공설묘지 3곳과 공동묘지 21곳이 있으며, 화장한 유골을 안치하는 봉안시설은 시립추모공원 공설 1곳과 서호추모공원, 약천추모관 사설 2곳이 있고,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잔디 등에 묻는 장사시설인 자연장지의 경우 사설 시설로 서호추모공원 1곳이 있다. 공설·공동묘지는 현재 만장 되어 매장이 중지됐으며, 공설 봉안시설의 경우 잔여 기수가 1,074기에 불과해 추가 봉안시설을 신축 중이다. 최근 화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평택시는 화장시설이 없어 인근 화성, 용인, 성남, 수원, 천안의 화장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장사 수요에 대한 전망과 대비를 위해 ‘장사시설 수급계획 연구용역’을 지난 12월 19일 완료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평택시 사망자 수는 3,092명이며 화장자 수는 2,826기로, 전체 사망자의 91.4%가 화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2년까지의 추세를 분석한 결과 평택시 인구는 59만4,000명에서 77만3,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연간 3,257명에서 4,935명, 화장률은 92%에서 96%로 증가한다고 예측했고, 1일 화장 수요는 20.1명으로 7기의 화장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평택시가 사업을 추진하면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를 포함한 종합장사시설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 입지 선정이다. 장사시설은 혐오시설이기 때문에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갈등이 발생한다. 타 시·군 사례를 살피면 원활한 입지 선정을 위해 유치지역 공모 때 수익 사업과 복지 혜택 등 많은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이천시의 경우 2019년부터 화장시설 설치를 추진해 100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공모를 거쳐 입지타당성 조사 후 후보지까지 확정했음에도 인접 시·군, 지역 내 갈등과 반발, 주민감사 청구 등으로 인해 올해 9월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장사시설은 필요한 시설이고 이제는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한다. 그러나 님비주의(Not In My Back Yard, 혐오시설 기피현상)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사업의 성패에 관건이다. 성공·실패 사례를 잘 분석해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 시민들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주면 평택시가 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 [지정토론]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시민 참여 및 정보 공개 필수… 혜택 범위 큰 편익 시설 함께 설치해야” 화장장 설치에 따른 갈등 유형은 환경오염과 주거환경 침해, 교통난 가중, 지역 이미지 훼손 등으로 나뉜다. 해외 사례를 살피면 미국은 대안적 분쟁해결제도, 독일은 계획확정절차와 이익형량원칙, 프랑스는 공공토론위원회 제도, 일본은 대안적 분쟁해결법 등 모두 이해당사자들 간의 합의를 위한 합리적인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화성시가 부천, 광명, 안산, 시흥시와 공동으로 광역 화장장을 조성하고자 했으나 2~3㎞ 떨어진 서수원 주민의 반대로 갈등이 시작돼 화성-수원 간 주민 갈등으로 커졌다. 결국 도시계획위원회의 현장조사와 심의회의로 입지 안건이 통과됐지만, 관련 정보의 미공개로 주민 갈등이 심화한 사례다. 수원시 연화장은 환경문화상 조경부문상을 받을 정도로 시설 퀄리티가 좋고, 최첨단 장사시설을 도입해 쾌적성을 확보했다. 시설관리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지만, 장례식장은 주민공동체 법인에서 위탁 운영·관리해 주민에게 인센티브를 명확히 부여한 사례로 꼽힌다. 하남시 추모공원의 경우 2004년 경기도 시·군 공모 사업으로 추진됐는데, 하남시주민소환추진위원회를 통해 하남시장과 시의원 3인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청구되어 전국 최초로 시행됐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후 하남시와 시민 간 큰 갈등 구도로 확장됐으며, 입지 선정에 대한 충분한 보상책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피시설 입지 선정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혜택 범위가 큰 편익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방식이 검토되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선호시설인 의료시설, 교육시설, 사회체육시설, 상업시설 등을 기피시설과 함께 복합화해 주민들의 반대 여지를 사전에 조율하고 있다. 장사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입지 선정에 있어 최대한 생활권과 거리를 두고,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히지 않는 곳을 선택하되 초기 과정부터 주민 참여와 정보 공개가 이뤄져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장사시설 입지 선정 이전에 시설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고 주민 참여 활성화 과정이 있어야 절차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지정토론1]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회 위원장 “사망자 수 증가해 화장 수요도 증가… 광역 화장장 설치 추진해 사업비 확보해야” 보건복지부 화장통계보고서와 올해 시행한 <2023년 평택시 장사시설 수급 계획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점점 늘어나는 평택시의 인구만큼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화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장시설을 비롯한 장사시설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지는 시점에 평택시 장사시설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기피 시설 관련 사업은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사업의 핵심이다. 거의 모든 갈등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시·군이 지역 갈등을 피하고자 시·군 외곽의 경계에 입지를 선택하는데, 이 경우에도 인접 시·군과의 분쟁을 피할 수 없다. 우리보다 먼저 사업을 추진했던 이천시나 가평군도 후보지까지 선정을 완료했음에도 인근 지역과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중단됐다. 갈등관리에 특별한 해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의 노력,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조정 역할과 더불어 시민들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 추진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해 입지 선정부터 설계까지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중립적 갈등관리기구를 구성·운영한다면 예상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갈등관리와 더불어 또 다른 문제는 사업비를 어떻게 확보하느냐다. 화성시나 용인시처럼 미래 수요까지 고려해서 대규모로 조성하느냐, 수원시나 성남시처럼 현재 수요에 맞춰 조성하고 확장하느냐 방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4개 시 모두 현재까지 1,0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었다. 광역 화장장 설치가 좋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화성시의 경우 안산, 부천, 안양, 시흥, 광명시와 공동으로 광역 화장시설 조성을 추진해 사업비와 유치지역 발전기금을 마련했다. 인근 시·군과 함께 추진한다면 시비도 절감할 수 있지만,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보조금도 늘어나 사업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평택시 사업 추진 시 광역 화장장 설치에 대한 검토를 바란다. 평택시에 산재한 기존 묘지를 정비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읍·면 지역 19개소, 동 지역 5개소로 모두 합하면 37만9,842㎡ 면적에 대략 1만기의 분묘가 있다. 문제는 경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주변 개발을 어렵게 하고 주민들의 재산권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개발 사업 지구에 포함되거나 평택시가 별도로 개발하지 않는 한 주민들이 요구해도 묘지 연고자가 이전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없애기가 어렵다. 따라서 종합장사시설 설치 추진 시 공동묘지 분묘를 정비해 유골을 종합장사시설 내 봉안당과 자연장지로 이전하는 방안 및 공동묘지를 공원형 자연장지로 일제 정비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지정토론2]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 회장 “평택시 발전 이뤘지만 장사시설 부족… 시립추모공원 지하 화장장 건립해야” 평택시는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이 된 것은 물론, 경제발전에 큰 축을 이루면서 2023년 말 현재 인구 60만의 도시에서 미래 100만 특례시를 계획하고 있는 경기 남부권의 핵심 도시다. 도시는 팽창하고 변화하고 있지만, 인간 본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시설과 생로병사의 마지막 단계 ‘죽음’을 다루는 장례 처리에 있어서 준비되지 않은 지역의 모순을 바라보니 안타깝다. 늦었지만, 화장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화장장은 시민을 위해 필요한 공공 필수시설이며, 이는 혐오·기피 시설로 생각해서는 안 되고, 복지시설로 보아야 할 것이다. 경기도 타 지자체에서는 이미 장사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화장장을 건립해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하기 위해 인근 용인이나 수원, 천안, 세종, 청주, 충주시까지 가야 하는 사례가 평택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씩 일어나고 있다. 다른 지역 시민이라는 이유로 몇 배의 이용 요금을 물고 이마저도 화장 물량이 많아 제때 장사를 치르지 못하고 하루, 이틀 더 연장해서 장례를 치르는 일들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우리 동네에는 화장장이 절대 들어올 수 없다고 거부한다면 자신에게도 닥칠 일들에 대해서 과연 ‘님비’만 부르짖을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평택시 장사시설 수급 계획 연구 용역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소통을 통한 시민의식 공감대 형성·확산과 화장장 건립 필요성, 화장장 설치 때 인센티브 부여 등 주민 반발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의 빠른 실행을 위해 평택시립추모공원 지하에 화장장을 건립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닐지 생각한다. ■ [지정토론3] 송진영 평택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실장 “시민들이 느끼는 화장터의 부정적 인식 극복 방안 고민해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눈에 띄게 증가한 평택시의 연령 구간은 55~64세의 신중년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80세 이상 인구증가율은 100%를 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평택시는 1인 세대의 비율이 2021년 말 기준으로 43%이며, 연령대 1인 세대는 중장년층이 43%, 노인이 18% 수준이고, 이들의 수치는 타 연령대에 비해 좀 더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독거사가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평택시 전체 인구에서 노인 비율은 12%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18%와 비교해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중장년의 비율이 50%에 이르며, 80세 이상의 증가율이 거의 폭발적인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평택시에는 화장시설이 한 개도 없다. 2022년 말 기준 평택시는 전체 사망자의 91.4%가 화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기의 화장로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10년 후인 2032년 화장률은 9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서는 7기의 화장로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님비주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전국의 화장시설 설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의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토대로 한 평택시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이 필요하다. 원정 화장을 계속할 것인지, 평택 인근 지자체와 공동 추진할 것인지, 평택시 단독으로 화장시설을 설치할 것인지, 단독 설치 때 부지와 예산은 확보되어 있는지, 먼저 살피고 논의해야 한다. 시민들이 느끼는 화장터의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님비주의’에 대한 평택시의 해결 방안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평택시는 보건복지부의 ‘제3차 장사시설 수급계획 종합계획’과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평택시 장사시설 수급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 정리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1-10
  • 2024년 새해 달라지는 주요 법령 알아두세요!
    중대범죄자 얼굴 공개, 맹견사육허가제,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제공 = 법제처> ◆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올해 1월 25일부터 중대범죄 피의자 등의 현재 얼굴을 공개한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살인, 성폭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사건 중 범죄의 잔인성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를 공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소제기 때까지는 특정중대범죄 사건이 아니었으나 재판 과정에서 특정중대범죄 사건으로 변경된 경우에도 검사가 피고인의 신상정보 공개를 법원에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대상자의 얼굴은 공개 결정일 전후 30일 이내의 모습으로 한다. ◆ 맹견 키우려면 시·도지사에게 맹견사육허가 받아야 4월 27일 시행되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은 맹견 보험에 가입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맹견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미성년자, 정신질환자, 마약중독자 등은 맹견을 키울 수 없게 된다. ◆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인근 30미터 이내 담배 피울 수 없어 8월부터는 유치원, 어린이집과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인근 30미터 이내의 구역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 기존에는 이러한 기관의 경계선으로부터 10미터 이내가 금연구역이었으나 8월 17일부터 시행하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30미터 이내의 구역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한다. ◆ 5년 이내 음주운전 처벌자 또 음주운전 하면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10월부터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의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부착한다. 10월 25일부터 시행하는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5년 이내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적이 있는데도 또 음주운전을 해서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려는 경우에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조건부 운전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란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로, 조건부 운전면허를 받은 사람은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없는 자동차를 운전해서는 안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1-10
  • 평택시 음주운전 끊이지 않아… 시민 안전·생명 크게 위협
    단속 기준 혈중알코올농도 0.03% 강화… 소주 한두 잔 마셔도 적발돼 지난해부터 음주운전 사망사고, 음주 뺑소니, 상습 음주운전 차량 압수·몰수 ▲ 야간 음주 측정을 하고 있는 평택경찰서 교통경찰들 최근 평택시 관내에서 지난 연말부터 음주운전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경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이 도주 1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에는 평택시 비전동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2%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20대 남성 운전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 두 명을 치어 한 명을 숨지게 한 뒤 뺑소니를 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하루 전인 12일에도 서정동 한 골목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추돌한 후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20일 새벽에 음주 측정을 거부한 뒤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 여성이 특수공무집행 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평택시 안청2로에서 청북남로로 약 1.6km 음주운전하고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검거되는 등 최근 들어 평택시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음주운전이 증가하고 있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은 ▶0.03%~0.08% 1년 이하 징역 / 500만 원 이하 벌금 ▶0.08%~0.2% 1년~2년 이하 징역 / 500만 원~1,000만 원 이하 벌금 ▶0.2% 이상 2년~5년 이하 징역 / 1,000만 원~2,000만 원 이하 벌금이며, 측정 거부 시에는 1년~5년 이하 징역 / 500만 원~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2회 이상 위반했을 시에는 2년~5년 이하 징역 / 1,000만 원~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은 지난 2019년 6월 전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 0.1% 이상이면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졌지만, 이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면허정지 기준을 0.03~0.05%, 면허취소 기준을 0.08%로 각각 강화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평균적으로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 가량 지난 후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측정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소주를 한 잔이라도 마신 후 운전을 한다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될 수 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나와 타인의 생명뿐 아니라 주변인의 인생까지 뺏어가는 큰 범죄행위인 만큼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신 후에는 운전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근절하고 평택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단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불문,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여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거나 음주 뺑소니, 상습적 음주운전을 저지른 경우 차량을 압수·몰수하고 있으며, 상습 음주운전자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1-10
  • 평택시, 2023 정보공개 종합평가 ‘미흡 등급’ 받아
    전국 157개 지자체 가운데 60점 미만 5개 지자체에 포함돼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정보공개 운영실적을 평가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9일 국무회의에서 공개했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앙행정기관 47곳 ▶광역시·도 17곳 ▶시 75곳 ▶군 82곳 ▶자치구 69곳 ▶시·도 교육청 17곳 ▶중앙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광역 지방공사·공단 46곳 ▶기초 지방공사·공단 110곳 등 총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사전적 정보공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및 운영의 총 4개 분야 12개 지표로 실시했으며, 각 기관 유형별 평가순위를 기준으로 최우수 (20%), 우수(30%), 보통(50%) 등급을 부여했고, 60점 미만은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지자체 평가등급을 살펴보면, 최우수 31개, 우수 48개, 보통 73개, 미흡 5개 지자체로 나타났으며, 미흡 기관은 60점 미만을 받은 평택시를 비롯해 경북 김천시, 강원 홍천군, 전남 함평군, 경북 고령군, 울산광역시 중구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미흡 지자체인 평택시에 대해 정보공개 운영 실태 개선을 권고하고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으로 국민께서 관심이 많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공개하는 한편, 국민의 시각으로 정보공개 운영 실태를 점검하여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는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 또는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1-10
  • 이병배 예비후보, 제22대 총선 평택갑 출마 선언
    “고도 제한 완화·농업진흥구역 해제 등 지역발전 돌파구 마련할 것” ▲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병배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병배 예비후보는 8일 평택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 평택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병배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삶을 속 시원하게 변화시키는 일꾼, 유능한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지역경제는 수십 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평택갑 지역이 다시금 평택을 대표하는 안보와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특단의 정책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발로 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군사시설 주변 고도 제한을 재건축과 재개발이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평택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효과에서 소외된 우리 지역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의 강점을 들어 ▶GTX-A·C 노선 연장 ▶브레인시티와 대학병원 조기 완공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 산재한 현안을 해결하고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확보해 평택갑 지역의 눈부신 새역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안보와 국가경제 핵심도시 위상에 걸맞은 국방·반도체 특별시 지정 ▶군 항공기 진입 및 이탈 경로를 고려한 군사시설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침체된 지역발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농업진흥구역 해제 등을 발표했다. 한편 이병배 예비후보는 평택중앙초, 한광중, 평택고등학교를 졸업한 평택 토박이로, 평택시의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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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0
  •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의정보고회 성황리에 마쳐
    유 의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평택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의정활동을 보고하고 있는 유의동 의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의원은 지난 6일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의정보고회 시작에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추경호 前 경제부총리, 원희룡 前 국토교통부 장관, 경기 안성 김학용 의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안철수 의원 등 원내·외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의정보고회에서는 유의동 의원의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으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포함해 ‘2024년 평택이 달라집니다’에서는 평택 용죽지구에 들어서는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체육관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팽성읍에 세워지는 한미동맹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외에도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유의동 의원의 카메라 밖의 의정활동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유의동 의원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기대되는 평택,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평택을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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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0
  • 평택시 1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소폭 하락”
    3.3㎡당 평균 매매가 987만 원, 평균 전세가 668만 원 ▲ 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 평택시 1월 첫째 주(1월 2일~1월 8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987만 원,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가격변동이 없는 668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죽백동 지역만 0.64%(8만 원↑) 상승했으며, 현덕면 -4.22%(17만 원↓), 합정동 -0.45%(4만 원↓), 비전동 -0.24%(2만 원↓), 포승읍 -0.16%(1만 원↓), 장당동 -0.11%(1만 원↓), 세교동 -0.10%(1만 원↓), 용이동 -0.08%(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죽백동 0.63%(5만 원↑), 용이동 0.13%(1만 원↑) 상승했으며, 평택동 -0.38%(3만 원↓), 포승읍 -0.38%(2만 원↓), 청북읍 -0.36%(2만 원↓), 장당동 -0.31%(2만 원↓), 세교동 -0.30%(2만 원↓), 독곡동 -0.18%(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합정동 소재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공4단지 1,441만 원 ▶주공2단지 1,335만 원 ▶SK2차합정 935만 원 ▶주공1단지 884만 원 ▶참이슬 790만 원 ▶평택합정SK뷰(주상복합) 723만 원 ▶한미 109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격이 하락한 포승읍 소재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포승삼부르네상스1단지 638만 원 ▶포승삼부르네상스2단지 593만 원 ▶모아미래도1차 587만 원 ▶모아미래도2차 587만 원 ▶SR친오애 457만 원 ▶반도보라빌 441만 원 ▶명지미래힐2단지 438만 원 ▶명지미래힐1단지 426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했으며, 서울 -0.05%, 경기도 -0.06%, 인천시 0.00%, 광주시 -0.10%, 대구시 -0.38%, 대전시 -0.02%, 부산시 -0.05%, 울산시 0.00%, 강원도 0.11%, 경상남도 -0.01%, 경상북도 -0.01%, 전라남도 0.02%, 전라북도 -0.29%,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5%, 충청북도 0.00%, 세종시 -0.05%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성남시 0.10%, 화성시 0.07%, 오산시 0.04%, 안산시 0.03%, 고양시 0.01%, 김포시 0.01%, 수원시 0.01% 순으로 상승했으며, 과천시 -0.95%, 파주시 -0.44%, 포천시 -0.24%, 여주시 -0.22%, 연천군 -0.21%, 이천시 -0.16%, 의왕시 -0.16%, 용인시 -0.14%, 양평군 -0.13%, 안양시 -0.07%, 평택시 -0.05%, 의정부시 -0.05%, 하남시 -0.04%, 광명시 -0.02% 순으로 하락했다. 가평군, 광주시, 구리시, 군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부천시, 시흥시, 안성시, 양주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매매가격 ▶고덕동 1,716만 원 ▶죽백동 1,263만 원 ▶동삭동 1,231만 원 ▶용이동 1,217만 원 ▶소사동 1,181만 원 ▶평택동 1,149만 원 ▶칠원동 1,089만 원 ▶장안동 1,063만 원 ▶세교동 1,014만 원 ▶서정동 958만 원 ▶이충동 935만 원 ▶군문동 928만 원 ▶장당동 894만 원 ▶합정동 888만 원 ▶칠괴동 846만 원 ▶안중읍 840만 원 ▶비전동 838만 원 ▶가재동 802만 원 ▶청북읍 802만 원 ▶통복동 788만 원 ▶지산동 773만 원 ▶독곡동 731만 원 ▶고덕면 715만 원 ▶포승읍 638만 원 ▶팽성읍 62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80만 원 ▶현덕면 386만 원 ▶신장동 375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전세가격 ▶고덕동 819만 원 ▶죽백동 802만 원 ▶용이동 790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5만 원 ▶동삭동 744만 원 ▶칠원동 711만 원 ▶장안동 710만 원 ▶세교동 675만 원 ▶이충동 668만 원 ▶장당동 651만 원 ▶군문동 648만 원 ▶안중읍 615만 원 ▶비전동 611만 원 ▶지산동 608만 원 ▶통복동 602만 원 ▶독곡동 568만 원 ▶서정동 563만 원 ▶청북읍 552만 원 ▶가재동 549만 원 ▶칠괴동 529만 원 ▶포승읍 521만 원 ▶고덕면 486만 원 ▶팽성읍 448만 원 ▶합정동 423만 원 ▶진위면 333만 원 ▶오성면 286만 원 ▶신장동 271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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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평택시의회, 시무식 갖고 새해 의정활동 시작
    유승영 의장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선진의정활동 펼치겠다”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는 2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은 새해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유승영 의장과 의원들은 신년 인사를 나눈 후 의정활동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어 정장선 평택시장 및 실·국·소장들과 티타임을 진행했다. 유승영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선진의정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의 특성에 따른 정책을 수립하여 효과적이고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월 29일 제24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정례회 2회, 임시회 5회 등 총 7회, 83일간의 의사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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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오성청북 레미콘공장 반대위 “2차 도시계획심의 부결 환영”
    “우리는 대자연 속에서 이웃과 함께 농촌과 마을 지키겠다” ▲ 지난해 3월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결의문을 발표하는 주민들 오성청북 레미콘공장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8일 입장문을 통해 S콘크리트 2차 도시계획심의 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평택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S콘크리트의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공장부지(레미콘공장) 조성’ 개발행위(변경)허가 심의에서 부결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1차 부결에 이어 이번 2차 심의에서도 재차 부결됐다. S콘크리트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906-1번지 일원 16,243㎡(약 4,914평)에 레미콘 제조업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대책위는 입장문에서 “이번 두 번째 부결 결정은 물밀듯이 농촌으로 들어오는 환경오염시설에 ‘더는 안 된다’,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주민들의 절규에 다시 응답한 것”이라며 “레미콘공장이 3개나 있고, 환경오염시설이 많은데 또 레미콘공장이 들어온다는 것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도 평택의 대자연 속에서 이웃과 함께 농촌을 지키고 마을을 지켜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해 10월 26일 1차로 오성면 34개 마을 대표, 27개 단체, 청북읍 43개 마을 대표, 540명 주민 서명이 담긴 반대 의견서를 평택시에 제출했으며, 같은 해 12월 20일에도 주민 508명의 서명이 담긴 2차 주민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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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생각보다 가까운 새와 사람의 거리
    ‘죽백동 배다리마을숲’, ‘비전동 덕동산마을숲’보다 야생조류 종 풍부도 낮지 않아 건강한 야생동물 개체군 유지에 필요한 안정된 물 공급으로 자연생태계 다양성 높여야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가리는 동물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물이 고여있거나 흐르는 곳에서 조심스럽게 물을 먹고 있는 새들을 볼 때마다 ‘물은 생명이다’라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문구가 떠오른다. ‘물은 생명이다’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공간이자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원인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물 자원과 인간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2001년 1월 12일부터 SBS가 ‘대국민 약속’으로 시작하여 지금도 매주 금요일 오전이면 ‘위기! 도심 속 습지의 미래’, ‘야생동물과 인류의 공존을 그리다’, ‘생태계 적색경보, 외래종의 습격’ 등 물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배다리실개천에서 무리와 함께 물 목욕을 한 후 자리를 옮기는 직박구리(2023.1.6) ◆ 생각보다 가까운, 새와 사람의 거리 이름만 들어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박새와 딱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오목눈이, 쇠딱따구리, 노랑턱멧새 등 이들 모두는 사실 멀지 않은 곳에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산새들이지만 눈에 들어올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이들의 실제 모습과 그들만의 행동 특성을 관찰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새를 관찰할 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자세는 자연에서 사는 새들의 실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새들의 활동을 방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절대적으로 삼가는 것이 새를 관찰할 때 지켜야 할 첫 원칙이다. 야생의 새들은 근본적으로 주변 상황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본능적인 것과 관련해 먹이를 구하고 있거나 먹고 있을 때 혹은 물을 먹고 있거나 물에서 목욕하고 있을 때만큼은 다소의 틈새를 보여 이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이 탐조에 도움이 된다. ▲ 소사벌 상가지역에 터 잡고 사는 집비둘기가 실개천으로 물을 찾아왔다. (2023.12.30) 도심에 살거나 도심을 끼고 있는 삶의 주변에서 가장 떠들썩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는 산새를 꼽으라면 주저함 없이 직박구리일 텐데, 이 경우는 봄부터 겨울까지 무엇인가를 먹고 있을 때 좀 더 가깝게 다가설 기회가 주어진다. 매화나무와 벚나무에서 꽃꿀을 따는 이른 봄부터 곤충을 따라다니는 여름과 가을을 거쳐 아그배나무, 산수유나무, 꽃사과나무에 무리를 지어 열매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을 때, 봄이 오기 전 복자기나무의 나무껍질을 부리로 쪼아 수피(나무의 껍질)를 타고 흘러내리는 수액을 받아먹을 때 평상시보다는 새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 그렇지만 박새,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 유리딱새 등 상당수 야생의 소조류는 먹이활동도 가능하지만 물을 먹거나 목욕을 위해 물을 찾을 때 경쾌한 모습은 물론이고 나름의 아름다운 색상 등 여러 가지 행복 조건으로 기나긴 시간의 탐조 활동에서 오는 피로감을 한 번에 날리게 되는 것이다. 물을 먹거나 물 목욕을 하기 위해 물을 찾는 것은 방울새가 수확을 위해 널어놓은 들깨 더미나 해바라기 열매를 찾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본능에 가깝다고는 해도 몸에 밴 정도가 다르기에 야생조류가 물을 찾는 것은 원천적인 욕구를 넘어 생명 그 자체에 가깝다. 물은 생명인 것이다. ▲ 손위 땅콩을 물고갈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곤줄박이가 먹을 물을 찾았다. (2024.1.4) 배다리저수지의 수생식물 뿌리를 찾아 날아드는 큰부리큰기러기 또한 위 경우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팽성읍과 오성면의 너른 들에서 만나게 되는 큰기러기 무리의 경우 사람의 접근을 절대 허락하지 않지만 예민하기로 소문난 큰기러기 무리를 배다리습지를 찾는 사람들이 가깝게는 10~20m의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며, 배다리마을숲 산새들이 숲속 샘물을 찾아 이용하는 것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 일상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배다리마을숲 샘물을 찾아 나선 유리딱새(2023.12.30.) ◆ 배다리마을숲 샘물에서 만나는 산새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한 덕동산마을숲과 죽백동에 속한 배다리마을숲 두 곳만을 놓고 야생조류의 서식 현황을 정리해 보면 도심 속 마을숲이라고는 해도 숲 면적이 좁은 배다리마을숲이 덕동산에 비해 야생조류의 종 풍부도가 낮지 않다는 것이다. 종 풍부도는 종다양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몇 종의 조류가 서식 가능한 곳인가를 나타내는데, 덕동산이 배다리마을숲보다 조류의 종 풍부도가 높을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숲 면적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배다리마을숲에서 관찰할 수 있는 산새의 종수는 덕동산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덕동산마을숲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물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덕동산 체육시설과 소나무 군락지 주변에 작은 약수터가 있긴 해도 이는 주변 주민을 위한 것이지 오래전부터 사람의 관심사에서 벗어난 이름 모를 산새와는 큰 거리감을 두고 있다. ▲ 한겨울에도 얼지 않아 산새들이 즐겨 찾는 배다리마을숲의 샘물(2024.1.5) 참새, 딱새, 후투티, 밀화부리, 멧비둘기, 집비둘기, 노랑지빠귀 등이 배다리실개천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산새에 속한다면 그곳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마을숲에는 박새와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 등의 박새류를 중심으로 되지빠귀, 유리딱새, 호랑지빠귀, 오색딱따구리 등이 나름의 서식지를 형성하고 있다. 물이 있다는 것은 야생조류가 즐겨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주변 야생동물의 먹이섭식, 놀이장소, 피난처는 물론이고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이동통로로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야생의 새일지라도 늘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야생조류의 먹이가 부족한 겨울은 더더욱 그러하다. 2024년에는 건강한 야생동물 개체군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안정된 물 공급을 시작으로 자연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는 고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노력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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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8
  • 평택시, 음식문화거리 조형물 제막식 개최
    평택역새시장거리와 세교동먹거리촌 입구에 조형물 설치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3일 음식문화거리에서 상인회 주관으로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음식문화거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평택역새시장거리, 세교동먹거리촌 등 2개소로, 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김재균 도의원, 정일구·김승겸·이윤하·이기형 시의원 및 상인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형 조형물은 각 음식문화거리 특성에 맞게 평택역새시장거리는 디귿자형 관문 모양으로 설치했고, 세교동먹거리촌은 강렬한 붉은색의 조형물로 먹거리촌 양 입구에 설치했다. 앞서 평택시는 지정된 음식문화거리 2개소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다국어 LED 메뉴판 60개소를 설치·지원해 거리를 찾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메뉴판만 보고도 식당 및 음식 선택이 쉬워졌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음식문화거리 지정을 시작으로 젊고 활기찬 거리로 변화하길 응원한다”며 “음식점뿐만 아니라 주변 소상공인까지도 상생하는 골목경제 성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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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평택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4년간 여정 마쳤다!
    진료소 이용 시민 총 123만2,321명… 시민 1명당 2.1회 검사받아 평택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4번의 폭염과 5번의 한파를 겪으며 2023년 12월 31일을 끝으로 4년(1,441일)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종료됐다. 그동안 평택·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한 시민은 총 123만2,321명(중복)으로 시민 1명당 2.1회 검사를 받았으며, 그중에서 가장 나이가 적은 시민은 송탄동 생후 7일 영아였으며, 가장 나이가 많은 시민은 안중읍에 거주하는 109세 여자 어르신이었다. 투입된 인력도 보건소, 군인, 자원봉사자, 기간제근로자 등 수백 명이며, 때로는 자택에서 사망하신 분들의 코로나19 검사 및 장례 절차를 위해 집으로 방문해 사망자 검사도 진행했다. 선별진료소 형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초기 선별진료소는 2020년 1월 한파에 보건소 주차장 한 곳에 작은 컨테이너에서 시작해 문진과 검사를 진행했다. 또 같은 해 2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선언되면서 문진과 검사는 컨테이너 밖 천막으로 옮겨졌고, 이후 도보 이동형(워킹 스루) 검사 부스가 설치됐으며, 2022년 1월부터는 건물 전체가 음압 시설이 완비된 선별진료소를 완성해 운영했다. 매서운 겨울 한파에 멈춰버린 체온계와 꽁꽁 얼어버린 손을 근무자들의 체온과 핫팩으로 녹였으며, 성에가 낀 고글과 미끄러운 신발 위 덧신으로 얼음 위에서 넘어지는 일도 다반사였고, 눈보라에 천막이 무너질까 노심초사하는 힘든 일정이기도 했다. 또한 한여름 폭염에는 두꺼운 방역복을 입고 화장실을 가지 않으려고 물 마시는 것도 참아야 했으며, 기나긴 장마철에는 정강이까지 차오르는 물에 잠기면서 누전 걱정과 비바람에 천막이 날아갈까 모래주머니로 천막을 단단히 묶기도 했다. 특히 검사하는 것이 아프다며 검사받는 민원인에게 발로 가슴을 차이기도 하고 욕을 먹기도 수십 번이었다. 다만 매번 이렇게 힘든 것만은 아니었다.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감사의 카드를 써서 보내주고, 종교 단체에서 비빔밥, 학생들은 핸드크림, 군부대에서는 핫팩 등을 지원했으며, 이러한 수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보내주는 감사의 인사와 간식은 극한의 선별진료소 근무를 이겨 내는 데 큰 힘이 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때는 해외입국자 검사를 위해 24시간 밤샘한 적도 있었고, 여러 번의 행정명령으로 200~300m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선별진료소가 마침내 종료됐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4년 동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근무에 참여해 주신 평택시 공직자, 군인,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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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제26회 평택로컬포럼] 평택시 신교통 중심 지제역세권 개발 과제
    국토부 공공주택 수용 놓고 의견 대립… 민관협의체 구성에는 의견 일치 평택시와 평택지역신문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평택시의회가 후원한 제26회 평택로컬포럼이 ‘평택시 신교통 중심 지제역세권 개발 과제’라는 주제로 12월 20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로컬포럼은 평택시가 환지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하던 중 국토부가 개발계획을 발표한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추진 현황 점검 및 그 배경과 의미를 짚어보면서 해당 지역주민, 토지주, 평택시의 입장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가 좌장을 맡은 이날 포럼은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해외 역세권의 사례와 과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박영철 평택시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장, 이유채 평택지제역세권대책위원회 공동대책위원장, 차화열 평택지제역세권대책총연합회장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다만 토론자로 해당 지역구 평택시의회 의원을 섭외했으나 시의원들은 불참을 통보해 왔다. <편집자 말> ■ [좌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이번 로컬포럼의 주제는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이다. 토론회 주제로서 쉽지 않은 주제이다. 지제역세권 개발은 평택시 최대 현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안에 대한 정확한 배경, 맥락, 의미를 짚어내 관계자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기조 발제자로는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는 박영철 평택시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장, 이유채 평택시지제역세권대책위원회 공동대책위원장, 평택시지제역세권대책총연합회 차화열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결론을 내리는 자리가 아니다.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한 계기 됐으면 한다. ■ [기조 발제] 해외 역세권의 사례와 과제(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강제수용 통한 원가절감 및 고급화 전략 필요… 의견 조율 과정 매우 중요” 일본 시모키타자와 역의 사례를 살펴보면, 시모키타자와 역은 지상에 있던 철도를 지하로 옮겨 철로가 있던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 공무원뿐만 아니라 개발사와 학생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워크숍을 10년간 200회나 진행했다. 거기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주민들이 만족하는 역 주변 공원을 만들었다.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사례이다. 일본 같은 경우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수렴하고 반영하기 때문에 사업 진행 과정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국은 여전히 강제로 토지수용법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역세권은 많은 이해관계의 대립으로 인해 사업 진행의 편리성과 신속성을 찾다 보니 강제 수용 방식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평택지제역은 평택시나 경기도 차원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광역 개발 차원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국가사업이 관여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평택지제역은 국가뿐만 아니라 시·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기에 시·도·국가 각자가 원하는 시설들을 다 통합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공간으로 그 중요성이 더 확대되었다. 이제 그 부분을 어떻게 조율해 나가느냐가 평택시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일단 시 입장에서 바라볼 때 평택지제역세권 개발은 분명 평택시의 품격과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의 땅이며, 앞으로의 평택시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특정 공공기관과 국토부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해당 지역주민과 시가 함께 그 땅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평택지제역세권은 주민협의체의 의견 수렴을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잘 고안해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행정 당국만이 모든 사안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주민과 함께 결정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땅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토지 수용을 싸게 하는 방법과 분양가를 높이는 방법이다. 평택시는 타 지역에 비해 분양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요소들이 있다. 특히 지제역세권은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굳이 강제수용 같은 방식으로 토지 원가를 너무 무리하게 낮추는 것보다는 분양가 상승 요인이 많은 고급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토론1] 박영철 평택시도시주택국 도시계획과 과장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 주민 입장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 평택시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그간 개발 압력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다. 지제역은 GTX 노선과 KTX까지 연결되는 5개 광역 노선이 집중되는 지점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계속 준비를 해왔다.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작년 4월 시에서 지제역세권 개발 방향 제시와 더불어 환지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작년 11월에 시 주도로 공공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었지만, 그 과정에서 국토부가 해당 지역을 공공주택지구로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시는 고민 끝에 다른 사업 방식보다 조기에 계획적 개발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국토부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에 6월 15일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을 콤팩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일단 내년까지 지구를 지정해 2026년에 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하고 입주자 신청을 받아서 2030년에는 최초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이며, 2033년까지 전체 계획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따라서 시에서도 국토부 계획에 맞춰 이 지역을 어떻게 개발을 할 것인가 고민 중이다. 또한 앞서 개발된 도시의 잘못된 사례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개발 사업을 하면서 기존에 사시던 분들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평택시의 중심 지역이다. 이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교통대책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의 랜드마크 건립과 사람들의 유입을 더욱 활성화하는 시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당 주민분들은 현재 토지 수용을 철회하고 애초에 약속했던 환지 수용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해서 사업지구가 지정되고 앞으로 추진될 예정이라 환지 방식은 현재 불가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해당 주민분들과 의견 차이를 좁히고 실질적으로 어떤 보상을 받고 어떻게 재정착을 할 것 인가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 더불어 지제역세권이 경기 남부 지역 최고 역세권으로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주민과 사업 주체의 협의체를 구성해 꼭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토론2] 이유채 평택지제역세권대책위원회 공동대책위원장 “환지 방식 개발 약속 어긴 평택시 입장 변화 납득 안 돼… 조속히 민관협의체 구성해야” 애초에 평택시는 해당 지역을 2021년 6월 3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15일 국토부의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 발표를 수용했다며 공공주택 특별법을 이용해 강제 수용 방식으로 바꿔버렸다. 평택시가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도 없이 졸속 추진을 강행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남지현 연구위원이 기조 발제에서 일본의 개발 방식을 언급했듯이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야 한다. 아울러 주민 동의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평택시는 이러한 과정이 생략됐다. 전혀 해당 지역주민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지난 6월 국토부 공공주택지구 발표 후 평택시장은 겨우 4일 만에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물론 시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면과 애로사항이 많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역주민 입장에서 궁금한 점은 주민들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중앙정부가 이렇게 발표했을 때 주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수용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점이 궁금하다. 지제역세권 지주 수가 대략 4,200명 정도 된다. 이 중에는 해당 지역에서 몇십 년째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포함된다. 국토부 발표를 수용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지역민들과 토지주의 의견을 좀 더 충분히 듣고 수렴해서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또한 처음부터 주민들과 협의할 수 있는 공개 토론 등의 과정을 미리 마련했었더라면 상황이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시에서 주민과 갈등 해결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서 오해는 풀고 대안과 해법을 제시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 [토론3] 차화열 평택지제역세권대책총연합회 회장 “공공주택특별법은 악법 중 악법… 조속히 민관협의체 구성해야” 평택지제역세권은 평택의 중심지이며 남부 지역 교통 요충지가 될 핵심 지역이다. 이러한 금싸라기 땅에 공공주택 특별법을 적용해 공공주택만 짓는다는 것은 토지주 입장뿐만 아니라 시 입장에서도 굉장히 아깝다고 여길 것이다. 공공주택 특별법 중에서도 강제수용 특별법은 최고의 악법이라고 생각한다. 평택시에서도 이 공공주택 특별법을 적용한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공공주택 특별법 같은 악법을 왜 하필이면 이곳 지제역세권 개발에 적용하는지 의문이다. 일본은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공공시설 하나 설립하는데도 200회 이상 주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발 문제는 하향식 의사 결정이 아니라 상향식 의사 결정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평택시장은 지난 6월 15일 국토부에서 공공주택지구 발표 후 겨우 단 4일 만에 그 발표를 받아들이겠다고 결정하고 수용 발표를 해버렸다. 주민 그 누구와도 논의 하나 없었다. 일방적인 처사다. 시민의 대표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주민의 의견을 듣고 주민의 권리를 대변해야 하는 분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개발을 추진하려고 한다. 평택시도 하루빨리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토지주 입장을 잘 헤아려 민·관이 서로 만족하는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제역세권 개발은 평택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공주택이 아닌 고급 아파트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짓고 더 나아가 평택의 랜드마크를 건립해 평택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 졸속 추진이 아니라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며 훗날 평택의 발전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계획과 구상이 필요하다. 앞으로 해당 지역주민과 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정리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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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평택시 ‘청정수소 도입’으로 기업 RE100 지원한다!
    평택시가 유치 성공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 통해 청정수소 산업 육성 정장선 시장 “기업에 친환경 전기 공급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 해결” ▲ 2022년 7월에 열린 평택 수소생산시설 준공식 기념사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2월 27일 오전 10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국내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떠오른 RE100을 청정수소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초창기에는 일종의 환경운동으로 시작했으나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동참하면서 RE100이 세계 무역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TRA(코트라)의 ‘해외 기업의 RE100 이행요구 실태 및 피해현황 조사’에 따르면 BMW, 볼보 등 유럽기업들이 한국 부품회사에 RE100 이행을 요구하면서 계약 취소 위기에 있고, 글로벌 기업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할 때도 재생에너지 이용 조건을 내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렇듯이 RE100 달성이 기업 생존 문제로 떠올랐지만,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8.98%에 불과해 기업 경영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특히 반도체·조선·자동차·화학·철강 분야 등 국내 핵심 수출 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택시는 청정수소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평택시는 작년 11월 서부발전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수소에너지 전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원정국가산업단지의 기존 에너지 부두를 활용해 해외에서 도입한 청정수소로 발전해 친환경 전력을 RE100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시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이하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건립해 RE100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청정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청정수소 시장은 오는 2050년 1,8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평택시가 지난 12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해 국내기업의 메가와트급(MW)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설비(수전해기기)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정수소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국내기업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의 청정수소를 도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최선”이라며 “평택시는 청정수소 도입부터 기업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가 유치에 성공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통해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해 국내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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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경기도, ‘GTX·평택~부여 고속도로’ 등 국비 18조 확보
    지난해보다 7,528억 늘어나… 평택~부여 민자고속도로 5,902억 원 확보 경기도가 2024년도 예산으로 국비 18조5,638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17조8,110억 원보다 7,528억 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동탄) 사업 1,805억 원을 확보했으며, 전액 삭감됐던 사회서비스원 운영 예산 80억 원(전국)과 지역화폐 예산 3천억 원(전국)도 증액돼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 예산은 경기도 인구 증가와 정부 약자복지 강화의 영향으로 2023년 11조6,912억 원에서 1조2,996억 원 증가한 약 13조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3조7,818억 원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 1조8,548억 원 ▶생계급여 1조3,473억 원 등이 있다. 사회간접자본(SOC)·교통 분야의 경우 전년 확보액 3조8,093억 원 대비 다소 줄어든 금액인 3조5,136억 원을 확보했으나 기존 사업의 준공과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감소한 것으로 사업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택~부여(서부 내륙) 민자고속도로 5,902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동탄) 1,805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399억 원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포천) 고속도로 2,707억 원 등이 있다. 이번에 예산이 확보된 평택~부여 민자고속도로는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다. 총 연장은 94.3km이며,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까지 연결되면 전국적으로 5.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2.1조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3.8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에 힘쓴 경기도 국회의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재적소에 신속 집행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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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평택안성지역노조, 삼성아파트 경비노동자 부당해고 규탄
    “쪼개기 계약으로 경비 회사 교체되면 언제든 해고될 수 있어” ▲ 부당해고를 규탄하고 있는 조합과 센터 관계자들 총 7회의 3개월 단기 근로계약을 맺어온 아파트 경비노동자가 1년 단위 근로계약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으로 복직했다가 다시 해고됐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위원장 김기홍, 이하 조합)과 평택안성비정규노동센터(이하 센터)는 12월 27일 오후 2시 평택시 통복동에 소재한 삼성아파트 정문에서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합과 센터에 따르면 해고된 경비노동자 A씨는 2022년 1월 1일부터 3개월 단위의 근로계약을 지속적으로 맺고 근무하다가 2022년 말에 해고된 후 조합과 시민사회단체의 문제 제기로 1년 단위 근로 계약을 하면서 복직했으나 업체가 변경되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다시 해고됐다. ▲ 관리사무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김기홍 위원장 김기홍 위원장은 “아파트 경비노동자는 아파트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지만 지난 수십 년 동안 감시적 노동자로 지정돼 노동자로서 권리를 빼앗긴 채 살아왔다”며 “이른바 ‘쪼개기 계약’으로 1년에도 수차례 발생하는 계약기간 만료와 경비 회사가 교체되는 시기에는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처지 때문에, 부당한 일을 당해도 참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고된 경비노동자가 소속돼 있는 업체가 변경되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해고되었고, 남은 노동자들도 업체가 변경되면서 작년에는 1년 단위 근로계약을 맺었지만 이번에는 3개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비노동자들이 아파트에 직접 고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간접 고용돼 있는 특수성 때문에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과 동대표 등 누군가의 눈 밖에 나면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접고용과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으로 늘 고용불안 속에서 고통받는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해 언제든지 해고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삼성아파트를 시작으로 평택, 안성 지역 그리고 더 나아가 전국에 있는 아파트 경비, 청소 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 근절, 초단기 3개월 근로계약 철폐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조는 2일(화)부터 삼성아파트 정문 앞에서 해고된 경비노동자와 함께 출근 선전전을 시작했으며, 해고 경비노동자가 복직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7시 30분~8시 30분까지 선전전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조합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평택시장 후보들에게 경비 노동 정책질의서를 보냈으며, 후보자들의 답변을 토대로 2022년 5월 19일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경비노동 정책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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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평택시민환경연대, 정장선 시장과 환경 간담회 가져
    상수원보호구역 보존과 반도체 방류수 안전대책 마련 주제로 논의 가져 평택시민환경연대는 지난 12월 27일(수) 정장선 평택시장의 요청으로 시청 회의실에서 상수원보호구역 보존과 반도체 방류수 안전대책 마련을 주제로 환경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장선 시장은 지난 11월 29일 평택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진위(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조정 불가피’를 언급한 바 있으며, 직후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환경단체들의 비판과 우려가 뒤따랐다. 특히 12월 18일에는 시민환경단체들이 평택시의회 앞에서 평택시장을 규탄하고 ‘상수원보호 해제(축소) 불가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이번 환경현안 간담회에서는 정장선 시장의 해명과 시민단체 대표들의 현안 질의 및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토론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오영귀 기획항만경제실장, 정석형 생태하천과장 등 실무부서 관계자들과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 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공병인 평택수산인협회장, 김만제 평택자연연구소장,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차화열 평택명품도시위원장, 권영대 금요포럼 고문, 황현미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장, 신동철 서평택환경위원회 고문이 참석했다. 정장선 시장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해 그동안 여러 협의체들이 있었지만 논의만 되고 흐지부지되어 왔다”면서 “중앙정부와 ‘중점관리저수지(목표 수질 3등급 확보)’, ‘국가수질측정(평택)센터’ 설립, 정기적인 하천생태계 합동조사 및 발표 등 평택시의 요구사항을 계속 협의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앞서 수질개선이 선행되지 않으면 환경재앙이 우려된다”며 “그동안 환경현안 간담회가 전혀 없었으며, 평택시와 삼성전자,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맑은물 협의체는 여러 문제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은 “반도체공장 신·증설에 따라 반도체 폐수가 평택호로 모두 집중되면서 현재 수질이 4~5등급을 보이고 있다”며 “평택시는 협력적인 관계 구축으로 방출수 문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토론회에 삼성전자의 참여를 요청해도 참여를 하지 않고 데이터도 구두상으로만 밝히고 있는 실정”이라며 “평택시에서 별도의 용역으로 정밀 분석을 통해 수질개선을 위한 방안을 정부와 삼성전자에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만제 평택자연연구소장은 “2019년에도 수계에 물상추 군락지가 확인된 바 있다”며 “기후변화로 물상추 등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적극적인 대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삼성전자 고덕캠퍼스의 뜨거운 물이 방류되는 서정천 하류에서 20cm가 넘는 물고기들을 다수 확인했다. 이 물고기들이 평택호에서 잡혀 전국으로 유통된다”며 “또 반도체 폐수가 포함된 물로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고 그 농산물들이 학교급식으로도 공급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27년 말 안성천수계 상류인 한천으로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폐수 방류가 시작되면 유천상수원보호구역을 지키기 어려워져 송탄(진위) 상수원보호구역과 정수장 보전은 시민의 생명줄로서 대단히 중요하다”며 “평택시와 삼성전자는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무방류시스템 구축, 어류에 대한 중금속 농축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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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평택 미분양 주택, 11월 508가구 “전월보다 87가구↓”
    8월 972가구, 9월 868가구, 10월 595가구… 7개월 연속 감소 <제공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12월 29일 발표한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평택시 11월 미분양 주택은 전월 595가구보다 87가구 감소한 508가구로 집계돼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평택시 미분양 가구는 지난 5월 1,749가구, 6월 1,376가구, 7월 1,088가구, 8월 972가구, 9월 868가구, 10월 595가구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미분양 가구는 총 4,823가구로 전월 대비 97가구가 증가했으며, ▶양주시 1,040가구 ▶용인시 604가구 ▶안성시 533가구 ▶평택시 508가구 ▶남양주시 393가구 ▶화성시 347가구 ▶의정부시 217가구 ▶수원시 204가구 ▶동두천시 178가구 ▶양평군 155가구 ▶연천군 147가구 ▶부천시 112가구 ▶포천시 95가구 ▶성남시 90가구 ▶안양시 89가구 ▶고양시 79가구 ▶시흥시 19가구 ▶광주시 6가구 ▶이천시 3가구 ▶하남시 2가구 ▶김포시 1가구 ▶파주시 1가구로 집계됐다.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7,925가구로, 전월(58,299가구) 대비 0.6%(374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998가구로 전월(7,327가구) 대비 4.5%(329가구) 감소했으며, 지방은 50,927가구로 전월(50,972가구) 대비 0.1%(45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1-03
  • [신년사] 정장선 평택시장 “2024년, 미래 첨단 도시 조성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정장선 평택시장 ■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의료 안전망 강화’, ‘쾌적한 교통’ 위해 노력하겠다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상상 속의 ‘푸른 용’처럼 모두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2024년에는 평택시 인구가 60만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1995년 통합평택시 출범 이후 매년 단 한 번도 인구가 줄어든 적 없었던 결과입니다. 단순히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롭고 균형 잡힌 미래 첨단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행정력 집중하겠습니다” 2023년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2024년의 경제 전망도 어둡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평택시는 지방정부로서 지역경제의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련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컨설팅을 강화하고, 나이별 맞춤형 교육 및 일자리 사업을 하겠습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해서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취업과 창업을 적극 도와 지역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중장년들을 위해서도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 지난해 11월 팽성읍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정을 설명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 “복지·의료 분야 사회적 안전망 강화하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아지고, 서민들의 의료비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를 위해 올해 평택시는 복지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 보건·의료 기반을 구축해 나갑니다. 우선 복지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부장애인복지관 및 북부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문제가 커지고 있는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는 감염병 대응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당뇨병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부족한 의료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아주대병원 설립을 지속 추진하고, 화양지구 어린이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첨단 도시 구축 통해 지역 균형발전 이루겠습니다” 지역 불균형은 시민 간 화합을 저해하고, 나아가 지역 갈등으로 번질 수 있기에 균형발전은 모든 도시의 주요 현안입니다. 특히 평택시는 남부·서부·북부, 혹은 구도심·신도심의 경계가 뚜렷해 균형발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는 첨단 산업을 지역 곳곳에서 육성하고자 합니다. 우선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를 두 축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시·항만·산업단지가 융합된 수소생태계를 평택항 인근을 중심으로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미래자동차 산업과 자동차 관련 관광시설이 접목된 자동차클러스트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만들겠습니다” 지역에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많은 시민분들이 환경오염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개발과 자연이 서로 대립했던 역사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평택시가 추구하는 도시개발은 자연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며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시는 친환경 도시를 구축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선 그린웨이 30년 종합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녹지벨트 조성 및 도시숲 조성 등으로 지역의 녹지공간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하천 수질개선이나 창내습지 생태복원 등으로 자연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노을생태문화공원 및 오성누리광장 등을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해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도 주력하겠습니다. ▲ 1일 평택호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 “문화·예술 향유하고, 쾌적하게 교통 이용할 수 있는 도시 만들겠습니다” 문화와 교통은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실제, 시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때면 문화나 교통 분야의 아쉬움을 가장 많이 말씀하십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환경과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올해에도 평택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문화와 관련해 평택아트센터(평화예술의전당), 평택박물관,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시립미술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별 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우리 시민들이 수준 높은 예술을 지역에서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중교통체계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상습교통정체구간 해소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도심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도입하며, 똑버스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살기 좋은 평택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청룡(靑龍)의 해입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상상 속의 “푸른 용”처럼 모두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1-02
  • 평택시 12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소폭 하락”
    3.3㎡당 평균 매매가 987만 원, 평균 전세가 668만 원 ▲ 평택시 소사벌지구 아파트 밀집 지역 평택시 12월 넷째 주(12월 26일~1월 1일)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만 원 하락한 987만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1만 원 하락한 668만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안중읍 지역만 -0.36%(3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3.3㎡당 평균 전세가격도 안중읍 지역만 -0.49%(3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평택시에서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고덕동 소재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2,129만 원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2,035만 원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1,932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대광로제비앙디아트 1,268만 원 ▶고덕국제신도시리슈빌레이크파크 1,215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8% 하락했으며, 서울 -0.10%, 경기도 -0.02%, 인천시 -0.02%, 광주시 -0.01%, 대구시 -0.02%, 대전시 0.02%, 부산시 -0.04%, 울산시 0.03%, 강원도 0.02%, 경상남도 0.01%, 경상북도 0.16%, 전라남도 -0.17%, 전라북도 -0.12%,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1%, 충청북도 0.02%, 세종시 -0.04%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과천시 0.94%, 광명시 0.63%, 광주시 0.34%, 안성시 0.19%, 김포시 0.18%, 화성시 0.04%, 부천시 0.03%, 의왕시 0.02%, 하남시 0.02%, 의정부시 0.01% 순으로 상승했으며, 군포시 -5.21%, 수원시 -0.22%, 용인시 -0.13%, 시흥시 -0.08%, 양주시 -0.07%, 성남시 -0.06%, 구리시 -0.06%, 오산시 -0.05%, 남양주시 -0.04%, 평택시 -0.03%, 안양시 -0.03%, 안산시 -0.03%, 고양시 -0.01% 순으로 하락했다. 가평군, 동두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이천시, 파주시, 포천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매매가격 ▶고덕동 1,716만 원 ▶죽백동 1,255만 원 ▶동삭동 1,231만 원 ▶용이동 1,218만 원 ▶소사동 1,181만 원 ▶평택동 1,149만 원 ▶칠원동 1,089만 원 ▶장안동 1,063만 원 ▶세교동 1,015만 원 ▶서정동 958만 원 ▶이충동 935만 원 ▶군문동 928만 원 ▶장당동 895만 원 ▶합정동 892만 원 ▶칠괴동 846만 원 ▶안중읍 840만 원 ▶비전동 840만 원 ▶가재동 802만 원 ▶청북읍 802만 원 ▶통복동 788만 원 ▶지산동 773만 원 ▶독곡동 731만 원 ▶고덕면 715만 원 ▶포승읍 639만 원 ▶팽성읍 622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80만 원 ▶현덕면 403만 원 ▶신장동 375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전세가격 ▶고덕동 819만 원 ▶죽백동 797만 원 ▶평택동 790만 원 ▶용이동 789만 원 ▶소사동 775만 원 ▶동삭동 744만 원 ▶칠원동 711만 원 ▶장안동 710만 원 ▶세교동 677만 원 ▶이충동 668만 원 ▶장당동 653만 원 ▶군문동 648만 원 ▶안중읍 615만 원 ▶비전동 611만 원 ▶지산동 608만 원 ▶통복동 602만 원 ▶독곡동 569만 원 ▶서정동 563만 원 ▶청북읍 554만 원 ▶가재동 549만 원 ▶칠괴동 529만 원 ▶포승읍 523만 원 ▶고덕면 486만 원 ▶팽성읍 448만 원 ▶합정동 423만 원 ▶진위면 333만 원 ▶오성면 286만 원 ▶신장동 271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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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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