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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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지역자활센터, ‘사랑의 의류 나눔 행사’ 성료
    SH스포츠, 취약계층 위해 3,000여 벌 스포츠 의류 후원 사회적협동조합 평택지역자활센터(이사장 이현주)에서는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SH스포츠 후원으로 ’사랑의 의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SH스포츠에서 3,000여 벌의 스포츠 의류를 후원했으며, 평택지역자활센터 3층 교육실에서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SH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의류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의류 나눔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면서 나눔의 가치를 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평택지역자활센터 김양수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는 뜻 깊은 의류 나눔 행사에 도움을 주신 SH스포츠에 감사드린다”며 “평택지역자활센터에서는 취약계층의 자립·자활을 위한 활동과 함께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2-07-01
  • 평택시史로 보는 ‘평택시 비전동’ 지명 유래
    조선 후기 큰길가에 비석이 있어 ‘비석거리’, ‘비전’이라 부르면서 유래 ▲ 동삭동 아파트 밀집지역(2021.10.01.) ◆ 비전동(碑前洞) 비전1동·동삭동·죽백동·청룡동·월곡동·동삭동 일부 지역과 비전2동 소사동·용이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이며, 비전1·2동을 관할하는 법정동이다. 조선시대 진위현 병파면 지역이었고, 1914년 병남면으로 통합됐다. 조선후기 큰길가에 비석이 있어 ‘비석거리’ 또는 ‘비전(碑前)’이라고 부르면서 유래됐다. 1914년 행정구역 통합 때 어인남리·산직촌·양성군 구룡동면 창리·서재곡의 일부를 병합해 병남면 비전리라 했다. 1986년 평택시로 승격되면서 비전동이 됐고, 도시 발전에 따라 비전1·2동으로 분할됐다. 1. 어인남리: 비전2동 관할의 자연마을. 덕동산 동쪽에 위치했으며 조선후기에는 ‘남리(南里)’라고 불렀고 지금은 ‘어인남리’ 또는 ‘어린내미’라고 부른다. 양성 이씨와 순흥 안씨가 많이 거주하며 일제강점기 계인조합이 조직돼 ‘계인’이라고도 부른다. 2. 자란(紫蘭): 비전1동 관할의 자연마을. 본래 원곡방면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어서 ‘재랭이’, ‘당재’라고 부르다가 2000년 경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자란’으로 고쳤다. 무속인들이 많이 거주해 ‘당골’이라고도 한다. 3. 은성(銀城): 자란마을 고갯마루의 이름. 평택천주교회 평택성당 뒤에 1,300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 ‘은행정’ 또는 ‘은성’이라고 했다. 4. 산직촌(山直村): 소사벌택지지구 안에 있었던 자연마을. 주변지역에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인 과수농장을 중심으로 배 과수농업이 발달해 ‘이곡(梨谷)’ 또는 ‘배나무골’이라고도 불렀다. 2008년 전후 소사벌택지지구 조성으로 폐동됐다. 5. 문화촌(文化村): 한국 전쟁 뒤 피난민들이 정착해 피난민촌이라고 부르다가 문화촌으로 바꿔 불렀다. 문화촌 남동쪽 지역은 1960년대 전후 전라도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전라도촌’이라고 구분해 불렀다. 6. 상신작로(上新作路): 평택여중사거리에서 한전 평택지사 사이 도로변에 형성된 마을. 옛국도 38호선 변 신작로에 마을이 형성돼 유래됐다. 7. 하신작로: 옛 국도 38호선 평택여중 사거리에서 성동초등학교 사이의 신작로에 형성된 마을. 8. 낙촌: 삼각산 뒤쪽에 형성된 마을. ‘낭떠러지기’라고도 부른다. 본래 천주교인들이 운영하는 옹기점이 있었고 마을이 형성되지 않았다가 1990년 택지개발에 따라 단독주택단지가 조성됐다. 9. 삼각산: 자란마을 뒷산. ‘자란산’ 또는 ‘재랭이산’으로도 부른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자란마을의 제당이 있었다. 10. 덕동산: 1978년 4월 충혼탑이 건립돼 ‘충혼산’ 또는 ‘탑산’이라고 부르다가 1986년 평택시 승격을 기념해 산 정상에 덕동루를 세우면서 ‘덕동산’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11. 매봉: 신한중고등학교 뒷산. ‘응봉산’이라고도 한다. 일제가 작성한 조선고적조사 자료에는 ‘용봉산’ 또는 ‘매봉산’이라고도 기록됐다. 기우단이 있어 신성하게 여겼다. 12. 배다리저수지: 소사벌택지지구 안에 있는 저수지. 13. 부처지골: 덕동산 동북쪽 골짜기. 전통사찰 명법사가 있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39호)에서는 ‘평택시 합정동(蛤井洞)’ 지명 유래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평택시사(平澤市史)
    2022-07-01
  • [시가 있는 풍경] 어린 표류자
    권혁재 시인 정박할 수 없는 배들은 다 빈집이다 밧줄로 단단히 묶어 놓아도 뿔뿔이 떠내려간 가족들 밥 한 끼 편히 할 수 없는 풍랑이 가득 찬 식탁 위로 방향감각을 잃은 얼굴들 하얗게 몰려든다 망우동 산부인과를 출항한 어린 배가, 마석가구공단에서 아빠와 함께 입항 거부를 당한다 모국에서 모항으로 정박하지 못하고 빈집으로 늘어선 배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작별인사도 없이 쫓겨났다 가 닿은, 다카라는 방글라데시의 항구 아홉 번째 생일을 공해상에서 또 보내고 정착지가 없이 떠도는 마히아.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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