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칼럼] 코로나19 극복 위한 공동체의식 필요하다!
작성일 : 21-02-08 12:53    

소태영(평택YMCA 사무총장)

기고 소태영.jpeg

 우리나라의 K-방역시스템은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코로나19 확산을 잘 차단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말 세계은행(WB) 자료를 인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상황에서 한국은 올해 주요 7개국인 G7 수준의 GNI(국민총소득)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는 등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모범 선진국으로서 경제 불황을 잘 극복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우리는 이미 공동체 의식의 발로를 겪어본 경험이 있다. 지난 1997년에도 IMF 외환위기를 맞아 ‘정부와 국민이 하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국난을 극복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이다.

 올해 1월 27일은 평택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된 날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동안 행정 및 방역 최일선에 선 의료진과 공직자들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면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

 우리 평택은 2015년 메르스(MERS)가 발생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으며, 이를 통해 감염병 초기 대응 실패는 사회·경제적으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들을 위해 과일도시락, 건강식품, 간식, 음료 등 먹거리 전달과 함께 모금운동을 진행했으며, 어린이들도 의료진과 의료 관계자, 공직자들에게 손 편지를 전달했다. 이렇듯이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 하나가 되어 메르스를 퇴치할 수 있었다.  

 지금도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건강과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의료진과 공직자들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모두를 시간 부자로 만들었다. 이렇게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는 각자의 결정이다. 그리고 그 결정과 실천에 따라서 누구는 크게 성장하고,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생겨난 이 여분의 시간을 자신 속 깊은 곳의 씨앗과 만나는 좋은 기회로 삼는다면 그 사람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삶을 열어 갈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것은 즐거움과 기쁨에는 깊이가 없지만 고통에는 깊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즐거움은 그 순간이 지나면 금세 잊혀 진다. 반대로 고통은 우리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그로 인해 배우고 깨닫게 되는 것도 적지 않다. 

 인생을 눈물의 골짜기라 했던가. 하지만 골짜기라도 무지개가 뜰 때가 있으니 바로 ‘웃음’이다. 웃음은 고통에 대한 해독인 동시에 인간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표정이자 희망이다. 

 공주를 웃겨 공주와 결혼한 청년,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물 한 바가지에 수양버들 한 잎 띄워 건네던 처녀, 싱긋 웃는 웃음 하나로 세상을 설레게 한 모나리자의 미소 등 웃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극복할 수 있는 묘약이 된다.

 “내가 웃으면 주변이 웃고, 주변이 웃음소리로 가득하면 그제야 세상도 따라 웃는다”라고 말한 어느 작가의 말처럼 웃음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서고금을 통틀어 언제나 좋은 일의 한가운데 있었다.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채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웃음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통 속에서 웃음을 지켜낸다는 것. 힘든 삶에서 웃음을 피어내는 것.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 긍정적인 생각과 웃음을 잃지 않길 희망한다. 

 우리의 고유 명절 설을 부모·형제, 친지들과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아쉬움이 크지만 다시 한 번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할 시기이다.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향해 ‘너’, ‘나’보다는 ‘우리 함께’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체의식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국민 여러분 힘들 내시라!

[Copyright ⓒ 평택자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