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서민호(평택자치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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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 수확의 기쁨과 가족, 이웃, 친구들과 훈훈한 인심을 나누는 가장 풍요롭다는 추석 명절이 눈앞에 와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명절을 맞는 기쁨보다는 모두가 위축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을 정했으며, 이 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듯이 특별방역기간은 가을철에 다시 코로나19 유행을 맞을지, 아니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을지 아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번 추석에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으며, 수도권 지역사회에 잠복해 있는 감염이 상당수 있고, 추석 연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증폭될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8월 15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평택시는 9월 22일 발생한 해외입국 감염자 1명을 제외하면 약 7~8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우려하던 3차 감염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시민 스스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집합, 모임, 행사 등을 최대한 금지한 결과이며, 아울러 평택시 관내의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12종의 시설들이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와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철저히 이행한 결과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현재 전국 지자체의 지역상권이 너무도 어려운 실정이며, 평택시 역시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지역상권을 이용해주시고, 될 수 있으면 포장 및 배달을 활용하면 어려운 지역상권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약계층과 홀몸어르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의 어려움도 우리 생각보다 더 클 것 같으며,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이웃들 중에도 갑작스러운 실직과 채무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평택시는 23개 읍·면·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봉사단체, 통·이장들과 적극 협력해 저소득 취약계층은 물론 공과금 및 우편물 장기방치가구, 아파트 관리비 체납가구 등을 대상으로 일제조사가 필요하며, 현재 경제적으로 극단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혹시라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속하게 알려서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연계를 통한 신속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 올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과 고향을 찾지 못하는 분들도 꽤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올 추석이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위안과 격려가 있는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전의 추석보다는 덜 포근할 수도 있겠지만 시민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석이 되길 기원합니다. 좋은 명절 되십시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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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시민 모두 이웃을 돌보는 추석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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