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김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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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 모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삶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이전에 관심을 갖고 후원하거나 도왔던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교육기관, 노인복지관 등에 대한 후원을 일시 중단하거나, 코로나19 이후의 어려워진 개개인의 경제 여건에 따라 사랑을 나누는 일도 줄어들고 있다. 원치 않았지만.
 
 특히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및 건전한 놀이와 오락을 제공하는 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해 설립된 기관인 지역아동센터가 일부이기는 하지만 월세를 내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기관들 역시 월세를 내지 못해 시름이 깊다.
 
 이는 비단 평택시의 문제만이 아닌 전국 모든 지자체의 문제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년보다 지원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진 지역아동센터 및 장애인 교육기관 등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나눔을 부탁드린다.
 
 또한 이러한 기관들 말고도 코로나19로 인해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들도 보이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을 것으로 보이며,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어르신들이다.
 
 이런 이유에서 평택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월세를 걱정해야 하는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교육기관의 한시적인 월세 지원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도 한시적인 지원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례와 타 지자체의 시행 여부를 따지면서 고민하지 말고.
 
 WHO(세계보건기구)가 27일 밝혔듯이 코로나19는 역대 최악 보건 위기이며, 첫 백신 사용 시기를 내년 초로 전망했다. 이마저도 백신 개발의 진전 사항을 설명하는 용어일 뿐이지 연내 백신 접종 불가능함은 물론 코로나19는 우리의 생각보다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제는 복지와 사랑 나눔도 이전과 달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좀 더 세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소상공인(음식점) 매출이 감소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식비 지원이라는 현실적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으며, 음식점에 지원된 지원금은 지역아동센터를 매칭하여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청소년, 종사자가 식사 혹은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적지 않은 수의 지자체들도 사회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코로나19로 여파로 폐쇄된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도시락과 간편 조리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 일부 아동센터와 장애인 교육기관, 소외계층들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시를 비롯한 민간단체, 시민들이 협력을 강화해 지역사회 내 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그 누군가에게는 월세를 못내는 어려움을 넘어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복지시책과 나눔의 방식이 개발되어야 하고, 한시적인 지원책이 속히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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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평택시는 아동센터·장애인 교육기관 한시적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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