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김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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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평택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비롯하여 생활 속 공연 두기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러한 소식은 많은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동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미 평택시를 비롯한 전국의 각 지자체 역시 축제 및 행사, 문화예술 공연이 취소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무대를 잃는 동시에 수입도 전무한 상태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또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통해 지역에 정착하고 있는 공연 인프라가 취약해지는 등 지역의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가 시급한 시점에서 평택시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시책 발표는 바람직해 보인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되고 장기화되는 현실에서 각 지자체는 축제 및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을 중단하고 취소하고 있지만, 평택시는 비대면 온라인 공연과 생활 속 거리를 둔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 일정을 밝힌 만큼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침체되어 있는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밝혔듯이 대면공연에서 탈피한 버스킹 형식의 공연을 확대해야 할 것이며, 특히 SNS와 유튜브 생중계 및 녹화중계를 이용한 비대면 공연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한 야외공연, 비대면 공연 활성화와 함께 비대면으로 축제와 행사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며, 시민들 역시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하고 관람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문화예술 17개 분야 총사업비 28억 원을 지원하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역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차질 없이 시행되어야 하며, 평택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수입이 전혀 없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어려운 처지에 놓인 문화예술인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혹시라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문화예술인이 있다면 비대면 공연 등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여가문화와 사회활동이 많은 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재편되면서 적지 않은 수의 시민들이 사회적 고립감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큰 문화격차(Culture Divide)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평택시의 좀 더 세심한 비대면 시대의 문화예술 시책 개발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힘든 현실에서 위축된 지역의 문화예술 공연 및 행사, 축제가 비대면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평택시의 세심한 배려가 이어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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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평택시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차질 없이 진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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