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데스크칼럼] 평택갑·을 홍기원·유의동 당선자에게 바란다
작성일 : 20-04-21 15:59    
서민호(본보 대표)
 
데스크칼럼.jpg
 코로나19 국면에서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무사히 막을 내렸다. 먼저 최선을 다했지만 낙선된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 당부 드리자면 낙선일 뿐 죄를 지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깨 당당히 펴고 힘내시기 바라며, 이번에 평택갑·을 지역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당선자와 미래통합당 유의동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드린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치러진 선거인 탓인지 이전보다 흑색선전이 적었고, 만족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공약 중심의 클린선거가 많은 부분 진행되었다고 판단된다.
 
 평택시의 경우 지난 몇몇의 선거는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흑색선전이 난무했고, 지독하리만큼 잔인한 정치 불신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킨 채 ‘네 편 내 편’ 만을 강요하면서 모두의 축제가 아닌 그들만의 축제를 만들어왔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면에서는 이번 선거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이 지켜지고 국민의 의사가 선거결과에 왜곡됨이 없이 반영되는 선거로 향해가는 첫 걸음을 뗀 것으로 보인다.
 
 선거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아테네로 대표되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의 에클레시아(ecclesia)와 BC 1세기 전후 게르만족의 민회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나라의 일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제를 실시했다. 즉 지금처럼 국민이 별도의 대표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정치에 참여한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라의 영토, 지역의 영토가 넓어지고 인구가 많아지면서 직접민주제가 힘들어졌고, 이런 이유에서 대표자를 선출하여 국민을 대신해 나라의 살림을 대신 맡기는 간접민주제로 전환됐다. 특히 근대에 들어 미국의 건국시대에 각각의 부락에 타운미팅(townmeeting)이 행해지면서 직접민주제의 기초가 마련됐다.
 
 홍기원 당선자와 유의동 당선자는 선거의 기원이 말해주듯이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국회의원에게 정치를 위임하고 나라의 살림을 대신 맡겼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두 당선자들은 무엇보다도 21대 국회에 등원하면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정치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저 당리당략에 목매이지 말고.
 
 또한 두 당선자는 자신을 선택해준 유권자는 물론이고 선택하지 않았던 유권자와 지역민들의 의견에도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상대편에 섰던 사람들과 경쟁자들에 대해서도 넓은 포용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운동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역설했던 ‘지역 봉사자’라는 마음을 항상 지니면서 끊임없이 실천하고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주기 바란다.
 
 이번 총선에서 평택시 유권자들의 소중한 선택으로 당선된 당선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국가와 평택지역경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담겨져 있음을 명심해야 하고, 국가와 평택을 위해 내건 공약이 부디 빈 공약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홍기원 당선자와 유의동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임기 4년 동안 선거 기간 중에 절실했던 심정과 열정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주기 바란다.
[Copyright ⓒ 평택자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