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민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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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는 1995년 3개 시·군 통합당시 32만 명의 인구에서 24년 만인 지난해 4월 11일 인구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경기도에서는 10번째, 전국에서는 16번째의 대도시가 됐다. 앞으로도 삼성, LG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브레인시티 개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아주대학교 및 서부지역 종합병원 유치 등 많은 개발사업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이렇듯이 지역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택시민들이 더 많은 삶에 대한 만족도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섬세한 시책이 필요하다. 민선7기가 약속했던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의 질 향상을 위한 많은 공약 및 약속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좀 더 속도를 내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을 만들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민선7기 주요 성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수소생산시설 구축 등 7대 공모사업 선정 ▶브레인시티, 평택호관광단지 등 정체 사업 본격 추진 ▶미세먼지 저감 위한 도시숲 사업 및 평택항 육상전원공급시설(AMP) 확보 ▶군 소음법 국회 본회의 통과 ▶아주대학교와 서부지역 종합병원 유치 협약 체결 ▶민·관 협치체계 구축 및 운영 ▶역대 최다 국·도비(5,712억 원) 확보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등을 꼽았다.
 
 또한 2020년에는 ▶미래산업 육성 도시 ▶전 지역이 잘 사는 도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즐거운 문화관광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품격 높은 교육도시 ▶시민 모두가 편리한 도시 ▶365일 안전한 도시 ▶함께 나누는 복지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등 10대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지난해 평택시의 문제였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책은 돋보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 남부권과 충남 환황해권 지자체들이 미세먼지 대책을 함께 논의하면서 이제까지 말의 성찬에 그쳤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었다. 평택시의 미세먼지 문제는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현대제철, 평택화력발전소 및 서해안에 소재한 화력발전소 등 대외적인 환경으로 인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정 시장이 약속한대로 정부 기간산업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정 시장이 밝혔듯이 공공형 택시 확대 운영, 시내버스 노선 확대, 도심 순환버스 신설, 서부지역과 농촌지역 등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교통 개선대책,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개선은 물론 주차문제를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해야 시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평택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에서 합동 평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 기관으로 선정됐지만 이에 만족하기보다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2천여 공직자들이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고충민원 처리 등 다양한 민원행정에 대해 친절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적지 않은 시민들은 시청의 문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소, 자동차, 반도체 등 평택시의 강점을 활용하여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 활력사업, 청장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 지역특화 산업 육성 등 가시적인 경제 활력 전략사업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정장선 시장은 본보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평택시는 물질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제부터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자 역시 동의한다. 물질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사람이 우선인,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평택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다만 행정만능주의에 빠져 백화점 나열식의 여러 시책을 한꺼번에 시행하려 하기보다는 시민이 우선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중요시책을 선택해 집중해야 할 것이다.
 
 올해에도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들이 51만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다해주기 바란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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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2020년,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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