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쓰레기 처리 위해 145억 투입 ‘1인당 1일 0.80kg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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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분발언을 하고 있는 김승겸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김승겸 의원입니다. 평택시의회에 등원하여 평택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 의원은 깨끗하고 품격 있는 평택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문제되고 있는 쓰레기 대란의 해법으로, 시민 여러분과 평택시에 당부 말씀과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시 생활쓰레기 연간 배출량은 11월 30일 기준으로 약 13만 톤이며, 1인당 1일 0.80kg에 달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를 위해 2019년에는 145억 원의 예산이 쓰였으며, 2020년에는 미군기지 이전, 고덕신도시 본격 입주 등의 원인으로 생활쓰레기 배출양의 증가와 함께 이를 위한 예산도 220억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평택시는 총사업비 약 3,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난 11월 30일 에코 센터를 완공하여 생활폐기물뿐 아니라 재활용품, 고형연료, 하수슬러지 등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도 시민 여러분의 도움이 없이는 그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기에 우리시 생활쓰레기 배출 및 수거에 대해 몇 가지 당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생활폐기물 배출 시 재활용품 등은 성상별로 분리하여 배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품목으로 나누어서 배출하는 것이 분리 배출 취지에도 맞는 것입니다.
 
 둘째, 페트, 음료수병, 캔, 스티로폼 등을 분리 배출할 때는 내용물을 비우고 헹궈서 배출해 주십시오. 이는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셋째,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무단투기는 내가 사는 동네의 위생환경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무단투기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넷째, 농촌에서는 농업부산물 현장 소각 행위로 인해 미세먼지 발생의 일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련 부서의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처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동주택은 단독주택이나 상가보다 분리배출이 잘 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용기의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채 버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트병과 유리병 뚜껑의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분리해서 배출해야 하지만 아직은 많이 미흡하며, 택배상자의 경우 에도 송장(개인정보도 있음)과 접착테이프가 제거되지 않고 배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평택에서 단독주택은 대부분 문전수거보다는 거점수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클린존이나 일정한 장소에 종량제봉투와 재활용품을 배출합니다. 하지만 그물망의 크기는 턱없이 작고, 종이는 부피를 줄이거나 양이 많으면 묶어서 내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배출하지 않는 실정이며, 민원을 넣으면 수거하기에 급급합니다. 단독주택에는 1인가구가 많은 편입니다. 또 이사도 잦습니다. 이삿짐이 통째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음식물이 용기에 남겨진 채로 버린 흔적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독 주택의 거점 시설은 현재 쓰레기가 넘치고 방치되는 시설로 전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단독주택의 쓰레기 분리배출 모니터링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독주택은 공동주택보다 분리배출 방식도 정착되어 있지 않고, 관리 감독하는 사람도 없으며, 제대로 알려주는 곳도 없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그 원인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들이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도 객관적으로 그리고 꼼꼼하게 분리 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지 않은 것입니다. 담당 부서의 전반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둘째, 시민들이 공들여서 분리 배출하는 목적이 공유되어야 합니다. 분리 배출된 페트병이 어떻게 재탄생되는지, 깨끗이 씻어서 내놓은 컵라면 용기가 어떤 자원으로 재활용되는지 재활용의 유용성 사례를 홍보하여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시민의식 고취에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거주하는 외국인의 증가로 다국적 주민이 이해하기 쉬운 분리배출 홍보가 필요합니다. 관리 부서에서는 전출입 신고 시 적극적인 홍보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넷째, 단독 주택은 배출량에 비해 거점 시설의 용량이 턱없이 적고 시설이 미흡합니다. 따라서 시설의 증대와 현대화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무단 투기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방지대책도 시급합니다. 소비자 단체와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구성되는 자원순환리더들이 단독과 공동주택 쓰레기 분리 배출 모니터링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독 주택은 공동 주택보다 분리 배출 방식도 정착되어 있지 않고, 관리 감독하는 사람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이 효율적인 처리단계의 첫걸음이 됩니다. 본 의원이 제안 드린 ‘환경파괴범인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과 효율적 처리’에 대해 시민과 평택시가 함께 실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담당 부서는 평택의 장·단기 자원순환 정책을 더욱 더 세밀하게 수립하여 추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제210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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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평택시의원, “생활쓰레기 올바르게 배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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