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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평택에도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 필요하다
작성일 : 19-06-27 17:07    
강배근(남서울대사회교육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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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사회가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다양한 전문영역,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하여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들이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기본이 되길 원하고, 보호 또는 경쟁을 통해 직업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해결해주기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할 것 중 하나가 발달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다.
 
 인구50만 평택시는 경기남부권의 신성장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규모에 맞는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중이다. 따라서 평택시는 도시발전 규모와 속도에 맞는 복지시설의 확충을 함께 고민해야만 한다. 2018년 기준으로 평택시 등록 장애인수는 23,186명(4.7%)으로 평택시 전체 인구의 4.7%가 등록 장애인이다. 평택시에는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이용시설 중 직업생활과 관련된 시설은 보호작업장 3곳을 포함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4개소가 있으며 이용인원이 125명이다. 또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는 총 7개소 150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미설치 상태이다.
 
 법 개정 후 전국적으로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7개소가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충주와 청주에 2개소가 추가로 설치·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는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필요한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지고, 여가·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본적인 욕구 충족과 사회권 보장을 위해 평택시민재단에서는 전문가 집단, 장애인부모, 시민의 뜻을 모아 발달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발달장애인 장애인직업재활은 보호와 취업이라는 양분된 시스템에서 지속적인 고용보다는 보호와 고용을 오가는 불안과 소모적 서비스제공이 일반적이었다. 그 결과 이용자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불안심리만 가중되었다. 발달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일반인에 비해 조금은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교육을 하는 곳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일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갖추어야할 기본기술이 너무도 많다. 예를 들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야하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며,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또 선택한 직무에 필요한 직업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과정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직업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조금은 불리한 조건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에게 이러한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배움의 기회, 장기적으로는 직업생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은 보호와 고용사이에서 가교로써 장애인들이 직업생활이라는 소중한 꿈을 이루고 지켜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성인발달장애인들은 고등학교나 특수학교를 졸업하면 장애인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그것조차도 만만치 않다.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가 이사를 하거나 퇴소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고, 또 개별특성, 능력에 따라 이용가능, 불가능으로 판정받고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좌절의 결과로 성인발달장애인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로인해 가족의 양육부담이 증가하고, 전체적인 삶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가족문제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지방정부가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지원하여 발달장애인들이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직업습관을 개발하고 준비시킨다면 장애인고용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의 가족문제 예방 및 해결에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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