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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행의 소비자권익] 알뜰폰, 60대 이상 고령층 피해 많아
작성일 : 19-04-08 17:39    
조선행(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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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폰은 ‘알뜰하다’와 ‘휴대폰’의 합성어로, 통신 3사(SKT, KT, LGU+)로부터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알뜰폰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령의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판매해왔다. 2018년 상반기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피해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계약해지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알뜰폰 소비자상담 60대 이상이 절반 이상 차지해
 
 알뜰폰 관련 소비자상담 486건 중 연령이 표시되어 있는 469건을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 37.1%(174명) ▶60대 15,8%(74명) ▶50대 19.8%(93명) ▶40대 16.4%(77명) ▶30대 7.2%(34명) ▶20대 3.6%(17명) 순으로 조사됐다. 즉 60대 이상이 52.9%로 절반을 넘었다. 또한 60대 이상은 치매, 사리판단 미흡, 지적장애인 계약 등 의사능력이 결여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계약 내용으로 인한 문제가 다소 나타났다.
 
◆ 계약해지 단계 상담 53.5%로 나타나
 
 소비자 민원 사유를 크게 계약, 사용, 계약해지의 세단계로 구분하여 정리한 결과, 청약철회, 계약해지, 위약금 등 계약해지 단계 상담이 53.5%(260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사용 단계 상담이 38.6%(188건), 계약 단계 상담이 7.2%(35건)로 조사됐다.
 
 계약 해지 단계 상담 중에는 ‘계약 시 설명했던 조건과 달라 계약해지를 원하는 상담’이 27.2%(132건)로 가장 많았다. 계약 시 위약금을 대납해주겠다고 하고 대납이 이뤄지지 않아 위약금이 청구됐거나, 계약 시 말했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계약해지를 원하는 상담이 많았다. 특히 소비자가 데이터 서비스 제공량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데이터 요금 발생으로 인한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화권유판매, 방문판매로 구입 시 주의해야
 
 알뜰폰은 전화권유판매를 통해 계약이 많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계약 시 사업자는 설명을 했다 하더라도 고령층의 소비자가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가입할 때는 무료 단말기인 줄 알았는데, 추후 단말기 대금이 청구되었다는 상담이 17.7%(86건)로 나타났다. 마치 단말기를 무료로 준다는 식의 전화권유판매 및 방문판매로 구입할 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 저렴한 요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알뜰폰!
 
 알뜰폰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계약내용을 소비자가 충분히 알 수 있게 설명을 받아야 한다. 대리점에 가서 계약하는 형식이 아니라 전화상 또는 권유를 받아서 계약이 이뤄질 때에는 명확한 의사전달이 어렵기 때문이다. 알뜰폰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첫 단추, 즉 계약을 꼼꼼하게 잘 해야 할 것이다.(2019년 1월 ‘소비자’에서 발췌)
 

■ 조선행 프로필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제도 평가위원, 녹색소비자연대경기도지부 대표, 평택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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