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시민들이 자연과 하나 되는 강변도시 평택시 만들어야”
 
 
유승영 의원 7분발언.JPG
▶ 7분발언을 하고 있는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원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원은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01회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평택천(가칭) 하천전담과 신설의 필요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7분발언을 가졌다.
 
■ 평택천 하천전담과 신설의 필요성에 대하여 <7분발언 전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평택시의원 유승영입니다. 30명의 노동자와 가족이 유명을 달리한 9년의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사태가 노사와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및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해고자 전원 복직 합의로 9월14일 일단락되었습니다.
 
 9년간의 아픔과 고통 속에서 지냈던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119명의 복직에 대하여 매우 다행스럽고 기쁩니다. 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복직 과정에서 평택시의회와 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평택천(가칭) 하천전담과 신설의 필요성'에 대하여 7분 발언을 하겠습니다. 평택은 산이 매우 부족하여 많은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산림을 잘 지켜야 합니다. 지리적으로 평택은 이름 그대로 평평한 연못 같은 평야 지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살펴보면 평택에는 자주 접하지만 그 가치는 잘 보이지 않았던 보고(寶庫)가 있습니다. 바로 두 개의 강, 진위천과 안성천입니다.
 
 진위천은 용인시 이동면이 발원지이고 안성천은 용인시 원삼면이 발원지라는 설도 있고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여러 지천이 합류하여 본류 하천인 진위천과 안성천이 평택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평택시 관내에 흐르는 진위천의 길이는 지방하천과 국가하천을 합쳐 26킬로, 안성천의 길이는 28킬로로 합한 길이는 54.7킬로미터입니다. 국가 하천인 안성천과 진위천의 수질은 나쁨입니다. BOD가 6이 넘고 COD 또한 10이 넘는 수준입니다.
 
 평택시 구간의 안성천과 진위천을  평택천(안성천), 평택진위천으로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평택에 흐르는 하천이 우리 지역의 강이고 우리 시민이 가꾸고 보존해야 하는 강이라는 인식과 공감, 참여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안성천의 오성면 지역을 오성강변이라고 부르면서 오성 주민들이 갖는 강에 대한 태도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아산호를 평택호로 바꾸어서 지칭하고 있습니다. 2014년 하천공간 환경관리지구 지정 현황에서 평택천의 친수지구는 13.8%에 불과합니다.
 
 기존에 우리는 생존을 위한 수준에서 또한 재해예방이라는 부분적이고 단절적인 차원에서 강을 이용해 왔습니다. 하천 생태 보전과 친수이용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계획 수립의 필요에 따라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였고 올 9월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10월말 최종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두강변을 상류, 중류, 하류에 따라 각각의 수변 공간 친수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성 교포천 주변에 하천숲(버들숲) 조성, 100리길 나무심기, 사계절 초화원, 팽성대교 서부에 오성 누리광장 조성, 리버마켓 및 지역네트워크 구축 등 바람새 마을 소풍정원을 포함한 강변정원, 임대 계약형 정원 구축을 통한 경기정원박람회 유치, 원평동 군문동을 중심으로 원평나루·보행교·반려동물공원·카누 체험장, 진위천시민유원지 리모델링, 현덕면 대반천 내수면 마리나 조성과 습지 조성, 마안산과 연계한 MTB체험단지 등등의  수변 공간 구상입니다.
 
 현재 평택시의 하천과 평택호 관련 부서는 신성장전략국, 건설교통국, 산업환경국 등에 산재하여 편성되어 있습니다.
 
 수질개선 생태회복과 다양한 생물 보전 및 경관과 공간의 체계적 구성, 관광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 활성화 등 평택천이 미래 평택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장기적 계획과 치밀하고 일관된 집행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또한 경기도의회 추경에서 통과된 평택호 수질개선 용역 10억원을 통해 일정한 계획이 나오겠지만 평택천의 수질개선과 평택호의 수질개선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고 최소한 1조5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국비와 도비가 대대적으로 투입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사업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계획, 지원, 조성, 통합 등의 업무를 전담할 ‘평택 하천과’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양재천을 비롯한 안양천, 탄천, 오산천, 울산 태화강, 포항 형산강은 10년 전부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연차별 사업들을 수행하여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안양시는 하천관리과를 만들어서 하천행정팀, 안양천 명소화팀, 안양천가꾸기팀, 시설관리팀으로 4개팀 17명의 인원을 편성하여 안양천 전담부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평택천과 함께 발전하는 평택시. 시민들이 자연과 하나 되는 강변도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서 정장선 시장님과 이종호 부시장님, 국장님을 비롯한 담당부서에서 적극적이고 다각도로 검토하셔서 평택천 하천 전담 부서를 만들어 주실 것을 재삼 당부 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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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원 “평택시는 ‘평택천 하천전담과’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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