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서민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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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22개 읍·면·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각 지역의 위기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충북 증평군에서 발생된 생활고에 시달리던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이어 지난 3일에는 경북 구미의 한 원룸에서 20대 아버지와 아들로 추정되는 2살짜리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에 송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관내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일원 및 경로당을 방문해 공동주택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신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노숙생활을 하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긴급하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A씨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또한 서정동행정복지센터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도배, 장판 지원 및 방역과 청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세교동행정복지센터 역시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6월 15일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신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 중이며, 비전1동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이 평택시는 최근 지역경기가 어렵지만 민·관이 힘을 모아 복지 상담, 쌀 나눔, 주거환경 개선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과 함께 더 나아가 대상자들의 욕구를 파악해 이에 맞는 통합서비스 제공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과 주민 모두를 위한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앞서 정부와 지자체의 재원 투입만으로는 모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민·관으로 구성된 평택시 22개 읍·면·동 지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좀 더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와는 별도로 평택시 집행부는 부채와 금융문제 등으로 갑작스럽게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한 가구를 발굴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및 금융,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종합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 공과금, 지방세 체납가구, 우편물 장기방치가구, 아파트 관리비 체납가구 등을 대상으로 일제조사가 필요하고, 복지서비스 지원제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다양한 시민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어쩌면 국가의 넉넉한 복지정책보다도 더 가치 있는 일일 것이며, 49만 시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따뜻한 나눔일 것이다.
 
 혹시라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세상의 희망의 끈을 놓은 채 살아가고 있는 이웃을 발견한다면 평택시 무한돌봄센터(☎ 031-8024-3005)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적극 알려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연계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아 다시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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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시 민·관 합동 ‘위기가구 발굴’ 더욱 활성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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