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김다솔 기자
 
 
기자수첩 김다솔.jpg 최근 평택시 도일동에 허가를 추진 중인 SRF고형연료 소각장으로 인해 지역주민은 물론 많은 평택 시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지난 2월 20일에는 도일동 고형연료 발전소 건립반대 추진위원회 회원 100여명이 세종특별시 정부청사 앞에서 고형연료소각장 허가 반대 입장을 밝히는 집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통합환경관리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폐기물처리업체가 신청한 소각장 허가 신청 반려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SRF쓰레기소각장 반대추진위원회’ 원경재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고형연료 소각장 허가 반려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으며, 평택의 환경과 관련한 단체들 역시 오는 4월 2일 환경부 관계자 면담에 이어 4월 4일에는 평택시청 앞 집회 및 고형연료 소각장 허가 반대 걷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평택시는 미세먼지와 악취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큰 진통을 겪어왔다. 이는 괜한 우려가 아닌 2016년 10월말 기준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63㎛/㎥로 나타나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31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평택시 역시 지난 3월 8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평택시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정책 추진성과 향후계획에 대한 언론브리핑에서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친환경차 보급, 평택·당진항 서부두 미세먼지 대책 추진, 따복마스크 제작·지원 사업 추진, 대기오염측정소 및 미세먼지전광판·알리미 확충, 미세먼지발생사업장 상시점검, 악취와의 전쟁 T/F팀 운영, 악취관리지역 신규지정 및 확대 등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린 바 있다. 
 
 이렇듯이 현재 평택시민들은 개발과 성장보다는 시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미세먼지와 악취에 민감하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형연료 소각장 허가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님비(NIMBY) 현상이 아닌 시민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원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그렇지 않아도 경기도내에서 최악의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평택의 실정을 감안하여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고형연료 소각장에 대한 허가를 불허해야 할 것이다. 평택시민들은 묻고 있다. “누구를 위한 고형연료 소각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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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평택시 도일동 ‘고형연료 소각장’ 시민건강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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