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민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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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듯이 지방선거는 지역의 살림과 교육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시장, 도지사, 교육감과 이를 견제하고 감시할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출마예정자들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비방 및 흑색선전으로 인한 과열된 선거 분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과거의 그릇된 선거관행을 철저히 배격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며, 출마예정자는 물론 유권자 역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아니면 말고’라는 식으로 음해성, 비방성 공방을 비롯해 부정적이거나 반감을 살만한 것을 부각시키는 네거티브(negative) 공방보다는 정책을 앞세우고 실현 가능한 공약이 중심이 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물론 공적인 영역의 인물검증에서 비롯된 네거티브는 일면 바람직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또는 있지도 않은 가정사에 대한 네거티브는 법적인 제재를 떠나 오히려 유권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불러올 것이다.
 
 또한 유권자 역시 우리 삶의 터전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각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공약과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투표를 해야 할 것이며, 선거 후에도 후보자가 약속한 공약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이행되는지 지켜봐야 하는 동시에 공약 이행 여부를 눈여겨 본 후 다음 선거에서도 지지하는 후보자 선택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후보와 유권자 모두 학연, 지연, 혈연, 비방과 흑색선전 등 불합리한 정서에 얽매였던 지금까지의 투표 관행을 떠나야 할 것이며, 선거문화도 정책과 공약 중심의 투표를 통해 크게는 민주주의 발전, 작게는 지역과 유권자 자신을 위하는 한 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필자에게도 여러 가지 흑색선전과 확인되지 않은 상대 예비후보들을 비방하는 소문들이 조금씩 들리고 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께 부탁드리고 싶다. 이번 선거는 중앙과 지역의 정치문화를 일신하고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끌 어 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저 당선만을 위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할 시에는 오히려 유권자들의 역풍을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필자를 비롯한 평택시민 등 많은 유권자들은 진정 시민을 위한 공약 등을 통해 보다 공정한 경쟁을 펼치는 후보들을 만나고 싶고, 이러한 후보들을 선택할 것이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을 위한 정책과 공약은 뒤로 한 채 네거티브에만 몰두하는 후보를 가려내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유권자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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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6.13지방선거, ‘네거티브’ 후보자 배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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