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7분발언 통해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강조
 
 
김혜영 의원.JPG
▲ 7분발언을 하고 있는 평택시의회 김혜영 의원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김혜영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평택 ICT국제 중·고등학교 설립 제안에 대하여 7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해마다 올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6년 평택시의 고등학교 3학년 졸업생 수는 17,762명으로 일반계 고등학생은 14,778명으로 83.2%이고 실업계 고등학생은 2,984명으로 1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물류고 등 5개교를 제외하면 일반계 고등학교는 대부분 학생들의 향후적성 등 진로 계획 등이 없이 상위대학 진학에만 초점이 맞춰진 실정입니다.
 
 우리사회의 교육현실은 국어, 영어, 수학 교육만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에 평택은 물론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몰아가고 있어 자신의 소질과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소질과 재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는 교육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인근 대전광역시 등에서는 소프트웨어 고등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이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의 많은 도시에서는 발 빠르게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맞춤형 중·고등학교를 설립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평택은 시대의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평택의 기성세대는 평택의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안정적인 취업 등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개선대책을 강구해야만 합니다.
 
 최근 화두는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ICT는 창조경제의 핵심기반입니다. 더 나아가 사물 인터넷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물의 연결도 가능하게 합니다. 창조의 가능성이 무한하게 열려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우리시는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초연결 사회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단순하게 경제의 영역을 넘어 지역 사회전체가 창조사회로 가는 밑바탕에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컴퓨터를 기반으로 정보 및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용하는 기술)가 기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코딩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고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생들은 퍼즐이나 블록 맞추기 등 게임방식을 이용하여 컴퓨터 프로그래밍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코딩이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변하는 모든 것이 ICT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영국, 일본, 이스라엘 등 해외 각국은 경쟁적으로 코딩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정부는 2014년 가을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코딩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에 대한 의무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2015년 7월 SW(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실과의 정보통신기술 단원이 SW(소프트웨어)기초교육으로 개편된다고 합니다. 중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정보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개편되고, 학생들은 34시간 이상 코딩교육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정보 과목이 일반선택과목으로 개편되어 단계적으로 SW(소프트웨어) 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 의원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초·중·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대학과 현장에 연계할 수 있는 학교설립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ICT 국제 중·고등학교 설립을 제안합니다. 우리 평택이 국제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에 거주하려는 미군가족, 외국인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있어야 하며, 또한 우리 평택의 어린자녀들도 함께 다닐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의 우리 교육시스템은 개인만 공부를 잘하면 되는 경쟁 구조입니다. 그러나 현재와 앞으로는 소통, 팀워크와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ICT국제 중·고등학교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VR 등 인문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ICT국제 중·고등학교의 다양한 커리큘럼은 향후 평택시의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창출을 위해 앞장서서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는 대학만 가면 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ICT국제학교에서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지역거점센터의 역할을 부여하여 평택시에 거주하는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강사진들로 이루어진 환경 속에서 단순한 컴퓨터 활용이 아닌 전문적인 ICT 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평택의 교육은 획일적인 교육에서 떠나 평택만의 특징을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선진 외국 등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교육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강사진들을 초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전에는 생각도 못하였던 깜짝 놀랄만한 무인자동차, 로봇을 만나고 있으며 가상현실 콘텐츠가 만들어져 나오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사회를 대비한 준비된 교육은 평택에서는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평택의 지역여건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할 첫 단추는 교육혁신입니다.
 
 아직도 평택의 교육은 희망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ICT국제중학교와 ICT국제고등학교의 설립을 제안하면서 공재광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께서는 기회와 희망이 있는 미래지향 교육 도시, 평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정활동을 펼쳐주시길 간절히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리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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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김혜영 의원 “평택 ICT국제중·고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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