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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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시민의 건강상태를 파악해 근거에 기반한 보건정책을 수립·평가하기 위한 통계자료 산출을 위해 ‘2016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5일 평택보건소에서 보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건강조사는 평택시민 만 19세 이상 1,825명을 대상으로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시행했으며, 시민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정신건강과 의료이용, 예방접종 및 검진,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평택의 흡연율은 평택 24.0%, 송탄 24.8%(평균 24.4%)로 나타나 지난 2008년 28.6%, 2010년 27.9%, 2013년 23.9%, 2015년 23.1% 등 점차 감소세에서 2016년에는 24.4%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이유에서 현재 진행 중인 보건소 금연이동 클리닉, 금연 시도자를 위한 정기적 모니터링, 금연클리닉 병·의원 연계사업, 학생들을 위한 흡연폐해 예방교육, 아동·청소년 건강체험 이동교육 등을 좀 더 확산시켜야 할 것이며, 보다 강도 높은 금연시책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민건강과 아주 밀접한 월간음주율(한 달에 1회 이상 음주)은 평택의 경우 61.5%(남 73.6%, 여 48.8%)였으며, 송탄은 58.7%(남 72.1%, 여 45.2%)로 조사되어 평균 60.1%의 월간음주율을 보였다. 이는 2015년 64.5%에서 4.4%가 감소했다.
 
 아울러 1회 술좌석에서 7잔 또는 맥주 5캔(여자의 경우 5잔 또는 맥주 3캔) 이상을 한 달 동안 1회 이상 마신 적이 있는 고위험음주율은 평택 21.2%(남 30.8%, 여 9.5%), 송탄 19.0%(남 24.9%, 여 11.3%)로 나타나 평균 20.1%의 고위험음주율을 보였고, 이는 2015년 24.0%에서 약 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어린이·청소년·성인 대상 음주폐해 예방교육과 홍보사업이 일정부분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평택, 송탄보건소는 지속적으로 음주폐해 교육과 함께 절주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해치는 고위험음주율 감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매년 8천 건에 육박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교통사망사고가 많은 우리 지역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평택 84.2%(남 81.0%, 여 90.4%), 송탄 78.7%(남 74.8%, 여 86.5%)로 나타났다. 평택지역은 2015년보다 안전벨트 착용률이 약 8% 증가했으나, 송탄은 2015년의 74.4%와 큰 변동이 없었다. 경기 남부권 최다 교통사망사고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시민 모두가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내 운동시설 접근율은 평택 83.2%(남 80.7%, 여 85.8%), 송탄 68.4%(남 69.9%, 여 66.8%)로 조사되어 타 지자체에 비해 운동장소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에서 시민들의 거주지 인근에 걷기와 달리기 등을 할 수 있는 산책로와 간이 운동기구 등의 설치를 좀 더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이번 건강조사를 바탕으로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며,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 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 및 지역보건의료정책 수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평택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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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시는 시민 위한 보건의료정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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