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임수환(공정위 소비자종합지원팀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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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은 우리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는 데도 버젓이 팔리고 있다니!” 신기했다. 행복드림 앱으로 어린이용 장난감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찍었더니 수년 전 중금속 함유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교환 또는 환불 처리된 제품이었다.
 
 어린이에게 위해한 물질이 발견되어 판매 금지된 제품이었지만, 중고장터 등을 통해 개인 간 거래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행복드림 앱을 찍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리콜된 상품으로 검색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20일 ‘행복드림 - 열린소비자포털’ 1단계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앱은 상품정보부터 피해구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이 있다. 오늘은 이 중에서 ‘위해정보’와 ‘축산물 이력정보’ 검색 기능을 우선 소개하려고 한다. 각 기능별로 자세한 소개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위해정보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성분의 과다함유, 세균감염 등의 이유로 해당 제품을 더 이상 판매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정보이다.
 
 이러한 위해정보는 언론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될 뿐, 구입한 개개인을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알려주긴 어려워 소비자들은 이를 모른 채 제품을 계속 사용하거나 새로이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린이 용품, 식품 등을 구입할 때 특히 위해정보에 대한 필요가 있지만,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심정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제는 행복드림 앱으로 해당 제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위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제품의 위해성 여부를 확인한 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축산물 이력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력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생산·도축·가공 정보, 등급·백신 접종 정보 등 유통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행복드림 1단계 서비스 개시로 국민들이 식품·공산품의 리콜·인증(KC, 친환경 표지 등)정보, 축산물 이력 정보, 병행수입 상품 통관 정보, 상품 바코드 기본 정보(규격, 원산지 등) 등 7개 기관의 상품 정보를 구매 전에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화장품·의약품·자동차·금융 상품 정보 등은 내년 2단계 구축 사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행복드림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운영 개시와 함께 ‘불편사항을 찾아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하여 이용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수렴한 의견은 서비스 개선에 참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정위 블로그(http://kftc.tistory.com/8721)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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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칼럼] 제품 구입 전 바코드 한번 찍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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