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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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생활고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최근 평택시 22개 읍·면·동에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주민들에게 주거환경개선, 찾아가는 복지상담, 상품권 지원, 생필품 지원 등 예방적 복지 강화를 통해 복지체감도를 높여가고 있다.
 
 평택시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서는 시민과 주민 모두를 위한 복지서비스 질적 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부와 지자체의 재원 투입만으로는 모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없을 것이며, 이런 이유에서 지역 구성원 모두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나눔과 돌봄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최근 평택시 팽성노인복지관(이하 팽성복지관)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합해 진행하는 모금캠페인인 ‘착한가게’, ‘착한일터’, ‘착한가정’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착한가게’는 관내 중소규모의 자영업자, 병원, 약국, 학원, 프렌차이즈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며 매월 3만 원 이상 또는 매출액의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이고, ‘착한일터’는 기업이나 기관의 임직원이 매월 정기 자동이체(1천 원 이상 금액 약정), 우수리 급여 금액 입금 등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직장인 나눔 캠페인이며, ‘착한가정’은 가족구성원이 매월 2만 원 이상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팽성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착한캠페인’은 이제까지 관 주도의 나눔 캠페인과는 차별성을 두고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이 그동안 회전화화돼지왕갈비 평택안정점, 신안개발, 일품김치, 안정약국, 신미옥공인중개사, 코리아헤어샵, 치아사랑치과의원, 화화숯불구이전문점 평택소사벌점, 남원골추어탕 평택본점, 토프레소 팽성점, 방일해장국, 딸기의류, 포항아지매 소사벌점, 헤어갤러리 시선 등 많은 가게와 기업, 가정이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착한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모금액은 지역아동센터 교육프로그램 및 학습 지원과 환경개선·급식지원, 한부모 가족·조손가구 및 저소득 맞벌이 가정 지원, 취약계층 노인가장 및 장애자녀 지원, 치매어르신 방문 개인상담 및 치매검사, 농촌지역 독거어르신 난방비 지원, 지역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자격증반 개설 및 취업 지원, 다문화 가정 한국어 공부 지원, 저소득 새터민 가정 지원 등에 사용되며, 나눔에 동참하는 시민의 수가 많아질수록 지원하는 영역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면을 빌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팽성복지관 김태형 관장과 직원 여러분들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한 ‘착한캠페인’에 동참해주신 관내 많은 가게, 기업,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팽성복지관의 ‘착한캠페인’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점차 확장해 지역 내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의 복지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고, 이전까지와는 다른 지역자원 발굴을 통한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나눔 실천에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앞으로는 관 주도의 복지 전달체계도 중요하지만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시민과 주민 모두가 복지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며, 좀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밝게 웃을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팽성복지관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는 프로그램인 ‘착한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이 담긴 나눔과 희망을 전했으면 합니다. 어쩌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우리 곁에 있지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은 아직도 추운 겨울 안에 머물고 있을 것입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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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시 팽성노인복지관 ‘착한캠페인’과 복지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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