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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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는 남부, 북부, 서부 등 넓은 관할면적에 6개 공단과 22개 지구 도시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고,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사통팔달 도로망으로 인해 해마다 교통사고가 8000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인해 지난 2015년 사망 59명, 부상 3,648명, 2016년 사망 48명, 부상 4,145명이 발생하는 등 경기 남부지역 다른 지자체보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경찰서는 평택시민의 교통안전을 2017년 최우선 목표로 선정하고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TF팀을 구성하여 도로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법규위반 등 교통무질서행위 단속, 교통시설물 보완, 불합리한 신호체계 개선 등과 함께 음주운전, 신호위반,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위반행위에 대하여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교통 불편을 야기하는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을 3대 교통반칙으로 선정하여 오는 5월 17일까지 100일간 집중단속을 펼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음주운전단속은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겨 단속하는 스팟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야간 상시·불시 단속도 병행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의 평택시의 음주단속 및 음주교통사고, 보행자 사망사고를 분석한 평택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전체 사망 사고의 약 12%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끄럽게도 2014년 4,161명, 2015년 3,809명, 2016년 2,671명이라는 적지 않은 수의 음주운전자가 불시음주단속에 적발되었으며, 지난해 6월 14일에 실시된 전국 일제 음주단속에서는 평택시의 하루 음주단속 적발수가 경기남부에서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례로 지난해 7월에는 새벽 4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용이동 노상에서 새벽 출근길 차량들을 상대로 불시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 버스기사 3명이 적발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단속 이전에 운전자 모두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은 물론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을 삼가 해야 할 것이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기초법질서를 잘 지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평택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평택시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약 40.2%를 차지하는 보행자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평택시는 평택경찰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시민들을 위한 횡단보도 개선·확충과 함께 지난해 11월 그동안 200m이던 횡단보도의 최소 설치 간격이 폭이 좁은 도로 등에는 100m 간격으로 설치할 수 있게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무단횡단 우려가 큰 구간에 대해 횡단보도 간 간격을 좁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섬 시설, 보도정비, 도시형 중앙분리대, 미끄럼방지포장, 교통신호 표준제어지, LED신호등 설치 등과 같은 개선사업을 해나가야 할 것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는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운영 방향을 점차 전환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교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독자 시민 여러분, 개개인이 지킨 교통질서가 지역 구성원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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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불명예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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