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데스크칼럼.jpg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동(立冬), 참 시간이 빠르다. 올해에는 어느 해보다도 추위가 일찍 찾아와 현재 평택시에는 연탄 나눔, 쌀 나눔, 난방유 나눔, 주거환경 개선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각 읍·면·동 지역보장협의체에서는 이전과 달리 어렵고 소외된 이웃, 주거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해 물품 후원, 복지상담, 상품권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예방적 복지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처음 신장2동, 비전2동, 신장1동, 안중읍, 현덕면, 중앙동, 서정동에 이어 관내 많은 읍·면·동이 동참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욕구를 파악해 이에 맞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소액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평택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기관이 복지사각지대의 이웃들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행복나눔본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우리시 소액기부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149명에게 매월 10만원씩 배분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평택복지재단 역시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위해 사회보장 대상자 발굴과 자원 발굴·연계,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 등 시민들의 복지체감도 향상,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평택시 22개 읍·면·동 곳곳에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민 참여를 위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소액기부가 있어왔지만, 기부금의 많은 부분을 관내 기업과 단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던 우리 지역에서 각 읍·면·동 지역보장협의체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형 통합서비스는 물론 시민들의 작지만 소중한 정성이 모인 ‘평택행복나눔본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 평택복지재단의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 등 시민과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첫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지역 기부 문화의 작은 변화인 동시에 풀뿌리 나눔 문화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어루만져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생활고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들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도 정부와 지자체의 재원 투입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모두 해소할 수 없다. 또한 제도적인 변화와 보완만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모두 해소할 수 없다. 지역경기가 어렵지만 시민, 독자 여러분들, 관내 기업, 단체 등 지역구성원 모두가 나눔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를 통해 풀뿌리 나눔 문화가 연말뿐만이 아닌 일 년 내내 이어지는 평택공동체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시민, 독자 여러분 혹시 주변에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이 있는지 둘러보셨으면 합니다.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많은 단체와 지역구성원들이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 나눔은 현재 우리 지역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위기가정, 저소득 장애가정, 어려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많은 힘과 용기가 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복지정보소외 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다면 평택시 무한돌봄센터(☎ 031-652-3005), 각 읍·면·동 주민센터로 연락해 희망과 사랑의 끈을 이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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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시 나눔 문화’의 작은 변화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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