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평택시 농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 필요해”
 
 
권영화 의원 7분발언.JPG
 
 안녕하십니까. 운영위원회 위원장 권영화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평택농업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우리 평택시는 국내 대기업 투자를 통한 대규모산업단지 조성, 평택항 인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수서-평택 간 KTX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다양한 개발 사업들이 전개되며 그 어느 때보다 각광을 받는 도시로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너무나 반갑고 기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염려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의 관심이 도시개발에만 치우쳐 도농복합도시 평택의 한축을 담당해온 농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율은 22%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국가 차원에서 농업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할 중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시 총 면적 453.63㎢ 중 약 45%에 해당하는 203.57㎢를 농지 면적이 차지할 만큼 우리시 입장에서도 농업은 우리시의 기간산업으로서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습니다.
 
 농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우리시에서는 농업 예산을 2012년도 약 556억, 2013년도 575억, 2014년도 618억, 2015년도 733억으로 지속적으로 증액 편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시 농업 인구는 1980년대 약 8만 6천명에서 현재 약 3만명 수준으로 65%나 급감하였고, 현재도 계속 감소 추세에 있으며 다양한 농작물들의 재배면적과 생산량 또한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우리시 농업의 주 작목인 쌀의 생산량은 15% 내외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해왔으나 2014년도부터는 인근 화성시에 1위 타이틀을 넘겨준 실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농업 현실을 직시하는 동시에 큰 위기로 받아들이고 농업 활성화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은 우리시 농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로컬푸드 운동 지원정책 마련입니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지역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주말농장, 귀농학교, 농업 체험프로그램,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도농복합도시만의 독특한 농업문화를 개발해 나가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은퇴 이후 여생을 보내기 위한 목적이나 자연친화적인 삶 등을 목적으로 귀농·귀촌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데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농업문화를 개발함으로써 우리시만의 독자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영농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농가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상토, 유기질비료, 병해충방제, 종자 등의 지원이 중단됨 없이 공공성을 대표하는 단체를 통하여 지속 지원하시고, 우리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더욱 확대하시고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시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인 ‘슈퍼오닝’의 특산물들을 더욱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하자는 것입니다. ‘수퍼오닝’은 쌀을 비롯하여 오이, 애호박, 배, 토마토, 화훼를 포함한 우리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이지만 ‘슈퍼오닝’은 우리시 쌀 브랜드로 착각될 정도로 쌀 이외의 농작물은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슈퍼오닝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매우 많은 대규모 야구장이나 축구장 등에는 아직 홍보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고부가가치의 농특산물을 더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의 취지를 살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업 활성화, 농산물 가격 안정화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21세기 농업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최신 경영기법을 바탕으로 생산, 가공, 서비스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 분류되어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농업도 우리시 발전에 중요한 부분임을 잊지 않고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우리시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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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원 ‘평택시 농업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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