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이관숙(세교동,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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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영1차 아파트에 13년 동안 살아오면서 필자는 아파트의 체제와 형태 속에 동화되어 왔지만 많은 바람도 생겼다. 특히 주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하고, 이웃과의 관계도 돈독해질 수 있는 그런 아파트가 되었으면 한다. 지역의 단체장과 관리소장, 동대표, 통장, 반장 등 주민을 위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주민들을 위해 마을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고 이러한 관심을 통해 아파트 주민들이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발전적으로 변해갔으면 한다.
 
 또한 필자가 이웃들과 아파트에서 살아오면서 바라는 점은 아파트 관리가 좀 더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주민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자칫 아파트 관리가 양방향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소통으로 흐른다면 주민들 간의 불신을 불러올 것이고, 이로 인한 후유증도 만만치 않음을 여러 차례 경험해 왔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 동네도 아파트 관리소에게만 관리를 맡기는 주민정서가 괜찮은 건지 고민해 볼 때가 많다. 필자의 개인 견해지만 관리소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20년 묵은 체제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으며, 용역에서 파견되는 관리소장의 문제가 좀 더 발전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
 
 하지만 아파트에 살다보면 따뜻함도 있고 희망도 있다. 필자가 살아가는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와 아파트 동 주민들을 위한 배려를 칭찬하고 싶어서 못 쓰는 글이지만 용기를 냈다. 성함은 김성윤. 지난 2006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한결같은 자세로 근무하시는 모습이 성실하시며, 동 주민들 역시 “괜찮으시고 너무 좋아요”라고 입을 모아 칭찬들을 하신다.
 
 우리 아파트는 11개동에 22명의 경비원이 계시는데, 김성윤 경비원 아저씨는 그중에 A조 11명의 경비 아저씨들을 책임지시는 반장이며, 관리소의 지시를 따라서 업무일지를 11동에 전달하고 1,590세대의 하루 동향보고와 실무를 철저하게 챙기신다.
 
 단지가 크기 때문에 일이 많아 바쁘시다. 마당청소, 폐품처리장일과 보도블럭 땜질 공사, 수목 정리 할 때도 말끔하게 일처리를 잘 하셔서 항상 감사드리고 싶다. 또한 아파트로 배달되는 많은 양의 택배 처리 역시 주민들의 입장에 서서 꼼꼼하게 챙기셔서 요즘 매스컴에 보도되는 주민과 경비원의 갈등은 우리 아파트에 존재하지 않는다.
 
 경비복을 입은 아저씨가 아파트 전체를 다니며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안녕하세요?’ 소리에 뒤돌아보면 환한 인상과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김성윤 아저씨를 보게 된다. 사심 없이 인사를 건네며 해맑은 미소로 안부를 전하는 모습이 각박한 현실에서 힐링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 주신다.
 
 현대사회는 주거형태가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이 아파트 경비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할 것이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실 경비원 아저씨를 칭찬하기 위해 필자가 구독하고 있는 ‘평택자치신문’에 기고를 했다.
 
 어쩌면 이렇게 성실한 분들이 제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김성윤 경비원 아저씨 말고도 우리 아파트에는 칭찬받을만한 경비원 아저씨들이 많다. 이번 기고를 통해 우리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들이 힘을 내셔서 삭막해지는 아파트 분위기나 정서에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대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위하고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일 것이다. 앞으로도 김성윤 아저씨로 인해 아파트에 더 많은 웃음과 행복이 넘치길 바란다. 김성윤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부영1차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더 밝은 웃음으로 열심히 근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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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부영1차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를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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