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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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이동화 의원(새누리당, 평택4)을 위원장으로, 김철인 의원(새누리당, 평택2)을 간사로 각각 선임했다.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 2011413일 구성 이후 도정질의 및 5분 자유발언, 학술연구과제 추진, 평택항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촉구 건의안 제출, 평택항 물동량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위원장과 간사로 선임된 이동화 의원과 김철인 의원은 2016년 한-FTA 시대를 맞아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평택항 공동물류센터 건립 추진, 공유경제 방식의 물류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지원센터, 물류혁신창업지원센터 조성 등 평택항 주요 현안들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도의회, 평택시와 다양한 논의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택항은 자동차 물동량의 90% 정도가 중국에 수출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항만이기 때문에 인천신항과 대중국 물동량 경쟁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새로 선임된 이동화 위원장이 밝혔듯이 평택항이 성장 가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항만시설 및 지원시설 등의 확충, 국비 등 안정적 재원확보가 필수적이며, 변화하는 정부의 항만정책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
 
 개항 30년을 맞은 평택항은 경기도의 유일한 국제항이다. 2004년도 4,089만 톤에 불과했던 총 화물 처리량이 지난 201411,697만 톤을 처리하면서 국내 31개 무역항 중 5위를 차지했고, 지난 4년 동안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신 국제여객부두를 비롯하여 총 92개 선석의 초대형 항만으로 개발 예정이며, 삼성, LG 등 대기업의 입주와 맞물려 경기도와 평택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늘진 부분도 있다. 지난 2012년 총 화물 처리량 1억 톤 달성 이후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정체하고 있으며, 서해안의 대표항만인 인천, 군산, 광양항과의 물류시장 경쟁도 녹록치 못하다. 이외에도 이동화 위원장이 지난해 114일 경기도의회 제304회 정례회에서 밝혔듯이 국내 모든 항만은 항만근로자를 위한 연수원,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지만 평택항은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조차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동시에 시내 지역과도 거리가 있어 항만 인근의 편의시설은 열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항만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근무의욕 고취는 물론 양질의 항만 서비스 교육을 위해 복지관 건립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회와는 별도로 평택시의회에서도 지난 201496일 김기성 의원의 발의로 구성된 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특별위원회는 평택시 발전축인 평택항과 평택호관광단지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평택항 신생매립지 평택시 관할 결정, 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통한 국제여객부두 건설, 항만배후 조성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며 21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한 바 있다. 앞으로도 시의회 차원에서 평택항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평택항의 발전과 평택항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평택항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사통발달의 잘 갖춰진 도로망을 가지고 있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 수심이 14m 정도로 깊어 5만 톤급 이상의 대형 선박 기항이 가능하고 아산만 깊숙한 곳에 위치해 태풍이나 해일 피해가 적은 천혜의 조건도 갖추고 있다.
 
 평택항 발전은 많은 부분 정부의 지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이런 이유에서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로 선임된 이동화 의원, 김철인 의원, 평택시, 평택시의회는 정부 차원의 물류단지 조성 및 배후단지 개발사업 등 정부 지원 유도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중앙부처에 합리적 요구권을 갖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국비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싶다.
 
 도시발전과 항만발전의 불가분의 관계는 이미 세계 유수 항만도시 발전사에서 많은 부분 경험해왔다. 무역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은 경기도와 평택시의 성장 동력이자 미래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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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항 발전 위해 경기도, 평택시·시의회 머리 맞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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