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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환경미화원 위해 최대 용량 ‘100ℓ→75ℓ’
작성일 : 20-05-21 13:29    
종량제 봉투 무거워 환경미화원 각종 질환 호소
 
봉투별 무게 75ℓ 19㎏ 이하, 50ℓ 13㎏ 이하로 제한
 
 
종량제봉투.jpg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환경미화원 부상 방지를 위해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을 당초 100리터에서 75리터로 낮춘다고 20일 밝혔다.
 
 일부 시민들과 사업장에서 가득 찬 종량제봉투 위와 옆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 실 용량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배출해 환경미화원 1명이 수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은 용량이 초과된 100리터 종량제 봉투를 청소차량에 수거하면서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등 부상과 안전사고 위협에 노출돼 있었다.
 
 환경부 지침에 의하면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경우 25㎏ 이하로 배출돼야 하지만 눌러 담을 경우 30~40㎏에 육박해 무거운 봉투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량에 옮겨 싣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은 근골격계 이상과 척추질환 등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 1,800여 명 중 15%에 달하는 274명이 무거운 종량제봉투를 수거차량에 옮기는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들도 잇따라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용인, 성남, 부천, 의정부 등 4개 기초자치단체가 종량제봉투 최대용량을 75리터로 줄였다.
 
 평택시도 최대 용량을 75리터로 줄이기 위해 제21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 및 50리터 이상 배출 시 무게상한(75리터 19㎏ 이하, 50리터 13㎏ 이하)’을 골자로 하는 ‘평택시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했다. 이미 제작된 100리터 종량제봉투는 소진 시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원은 환경미화원들의 부상방지를 위해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을 여러 차례 관련부서에 요청했으며, 이번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유승영 의원은 “시민들께서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청소하시는 분들의 건강을 고려한 사항이므로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50리터와 75리터 종량제봉투 배출 시 무게 상한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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