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고교평준화를 통한 바람직한 미래 교육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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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김재균(더민주, 평택2) 의원이 좌장을 맡은 ‘미래 평택교육 방향과 고교평준화 토론회’가 9월 27일(금)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19 경기도 추계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평택교육 현황 및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고교평준화를 통한 바람직한 미래 교육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양미자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김영해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치용 의원(교육행정위원회, 정의당), 학생, 학부모, 관계공무원, 시민들이 참가하여 고교평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가 학교별 서열화에 대한 선입견 탈피, 학교 설립 및 시설개선, 교육 격차 해소 등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평택시의 학생들이 과중한 학습 부담과 입시경쟁의 과열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좌장을 맡은 김재균 의원은 “학교 간 교육격차와 고교서열화에 따른 학생들의 열등감과 교육문제로 인한 지역격차를 해결하는데 고교평준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고교평준화 정책수립과 바람직한 평택의 교육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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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보석 청북중학교 교장이 ‘미래 평택교육 방향과 고교평준화’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한보석 교장은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설문조사를 소개하면서 “평택시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교사는 ‘지역 간 불균형’, 학부모는 ‘고등학교 서열화’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택시 교육의 문제인 지역 간 격차, 학교 서열화 등을 해결하는데 고교평준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미래사회는 학력보다 능력이 중시되고, 우수학생의 수월성 교육보다는 전체 학생의 수월성이 중요하며, 불필요한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질 높은 교육이 중시된다”고 고교평준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보석 교장은 고교평준화 시행으로 생활권역이 다른 학교로 배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서부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 1개교를 설립하여 학생 수용 부족분을 해결하고, 구역별로 학생 수를 다르게 편성하여 운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박영진 팽택고교평준화 추진위원장은 “내 자녀는 내가 지켜야 하는 각자도생이 아닌 우리의 자녀들을 함께 키운다는 협육의 정신과 공동체 인식을 갖는 것에서부터 백년지계를 이룰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오찬숙 평택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은 “학군 내 구역의 조정이나 배정 방법에 대한 논의를 통해 원거리 배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비선호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시설여건을 위한 예산 배정이나 교사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김영임 평택시 교육청소년과장과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평택시 교육지원사업과 앞으로의 과제, 평택 고교평준화 도입을 위한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의 경우 9개 학군 12개 지역이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택시를 비롯한 19개 지역은 아직 고교평준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학부모 및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2014년 9월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준비모임’을 구성하여 2018년 10월 경기도 교육청에 고교평준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평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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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경기도의원, ‘평택 교육방향과 고교평준화’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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