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방안 등 별도 대안 모색해야”
 
 
오명근 도의원.jpg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더불어민주당, 평택4) 의원은 지난 2일(월)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교육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포승읍 고등학교(가칭) 설립 및 기부채납 토지 반환 요구 등을 검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평택 포승읍 주민들은 37년 전 포승읍 일대에 학교 용지를 확보하면 고등학교를 설립한다는 약속을 바탕으로, 쌀을 각출하여 마련한 비용으로 포승중학교 부지 옆 토지를 매입 확보한 후 경기도교육청에 기부채납했지만, 현재까지 고등학교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명근 의원은 “포승읍 지역은 중학교 2개교에서 매년 250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나, 관내 고등학교 부재로 인해 평택, 수원, 안산 등 타 지역의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 약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교육부의 중앙투자 심사 등 절차상의 어려움으로 고등학교 설립이 어려울 경우에는 해당 부지를 공익사업에 편입시켜 학교설립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기부채납 토지 반환요구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명근 의원은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좀 더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에서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 주변에 평택항 및 황해 경제자유구역 등이 산재해있다는 점을 토대로 해양고등학교와 같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 등 별도의 대안을 모색해주기 바란다”고 교육청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관계부서와 협의하여 대안을 모색한 후 추후 간담회를 통해 재논의해 나가겠다”고 제안했다.
 
 오명근 의원은 포승읍 고등학교의 설립이 지지부진한 경우 도정질의를 통해 이재정 교육감에게 포승읍 주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추후 제2차 간담회는 오는 9월 10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곽영목)’는 포승읍민의 뜻을 모은 탄원서(2,663명)를 경기도의회와 평택시에 제출했으며, 주민들은 약속한 대로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 또는 고등학교 설립이 불가할 경우 기부채납한 학교용지 즉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0336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오명근 경기도의원, 평택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