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원 의원 “핵우산 사라져 한국형 핵전략 수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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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외교안보특위(위원장 원유철)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당 의원모임(핵포럼)이 공동주관하는 “한국형 핵전략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12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북한이 보름동안 김정은 미사일 불꽃쇼 축제를 하듯 도발을 상시화하고 있는 상황에 맞선 우리 대한민국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현실화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해, 전술핵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핵잠수함 상시배치, 자체 핵무장 등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이스라엘식 아이언돔의 도입 등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원유철 위원장은 “핵우산이 사라지고 있다. 비가 올 때마다 옆집에서 우산을 빌려올 수 없듯이 우리도 우비를 입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면서 “이제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은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이고, ‘한국형 핵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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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균 자주국방TV 대표는 “나토식 핵공유에도 미군이 단지 전진배치만 한 터키식과 양국이 동시에 열쇠를 돌려야만 발사될 수 있는 독일 등과 맺은 방식이 존재한다”며 “한미 신뢰 하에서만 非터키식 핵공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봉(유원대, 전 국정원 대북실장) 교수는 “북한이 장사포에 소형화된 핵탄두를 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금은 미국의 중거리 마시일 한국배치를 지렛대 삼아 전술핵재배치를 논의할 수 있는 적기”라고 제안했다.
 
 발제 및 토론을 맡은 백승주(전 국방부 차관) 간사는 “미국이 작년부터 ‘핵우산’이라는 명시적 표현을 뺀 것은 의미심장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법 실패 시에 대한 플랜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황교안 대표, 김광림, 김규환, 김순례, 김영우, 김정재, 민경욱, 성일종, 송언석, 신상진, 윤재옥, 이종명, 이헌승, 정갑윤, 정우택, 정유섭, 조훈현 의원이 참여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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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의원, ‘한국형 핵전략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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