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멸종위기종 서식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필요

“시청 실무부서에 생태전문가 포함된 생태팀 신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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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포럼(공동대표 김훈·박환우)에서는 지난 6월 28일(금) 김만제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장을 초청하여 평택의 생태계와 멸종위기종 보존방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 권희수 CBMC 평택지부장, 이준호 평택햇빛발전협동조합, 김종기 문화비평가,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 이근모 남양호 지킴이, 임영빈 평택지속협 미세먼지특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만제 연구소장은 서식환경의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종 I급과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 II급 가운데 평택시 덕동산에는 멸종위기종 II급인 수리부엉이와 대모잠자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소장은 평택에서 확인되는 12종의 개구리 중 I급인 수원청개구리, II급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이 멸종위기종인 양서류로, 소사벌지구에서 맹꽁이 집단서식지가 발견되어 덕동산 맹꽁이연못과 배꽃마을 맹꽁연못을 조성하여 대체서식지를 마련해서 습지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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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만제 연구소장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관리 및 홍보활동이 필수적”이라며 “시청 실무부서에 생태전문가가 포함된 생태팀이 신설되어 전문적인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다리생태공원이 이름에 걸맞게 근린공원이 아닌 생태공원으로 관리되도록 평택시가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박환우 금요포럼 공동대표는 “배다리공원은 고립된 생태계지만 습지와 수초가 자연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아름답고 시민들에게 안식과 휴식을 주고 있다”면서 “평택남부권에 너무도 소중한 배다리공원을 보존구역과 이용구역으로 나눠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은 “김만제 소장께서 오랫동안 지역의 생태계를 위해 애써 오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현재 덕목제 금개구리와 남양호가 농약과 녹조로 파괴되는 등 우려스럽다. 앞으로 배다리생태공원이 잘 보존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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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금요포럼, 김만제 생태교육연구소장 초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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