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을 하는 일이지만 안경을 착용하는 순간 희미하던 사물이 갑자기 맑고 환하게 보이기 때문에 안경을 벗었을 때 시야가 상대적으로 흐려 보인다.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정시의 눈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안경은 착용을 하는 그 순간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보아야 한다. 경도의 근시인 경우에 낮에는 정시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물을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그러나 밤이 되면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근시와 정시는 큰 차이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근시로 인해 안경을 착용중이거나 근시교정수술을 받은 사람이 야간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야간용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근시는 주야간의 교정시력 차이가 크다

 근시의 눈은 야간에 빛을 많이 받아들이려 하기 때문에 동공이 정상인보다 크게 열리게 된다. 열린 동공으로 인해서 초점심도가 많이 짧아지게 되어 시력이 약해지고 시야가 생각보다도 좁아지게 된다. 

 안경으로 교정된 시력이 1.2라고 해도 밤이 되면 많이 떨어질 수가 있다. 심하게는 0.6~0.7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 또한 근시안인 경우에는 비가 오는 날이나 흐린 날을 포함해 야간에 사고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야간운전은 피해야 하며, 야간운전을 하더라도 극히 조심운전을 하여야 한다. 근시로 인해서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은 야간 전용안경, 야간겸용코팅, 야간용 칼라의 안경렌즈로 주간용과 별도로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사람도 야간운전에 예외일 수 없다

 근시를 가지고 있던 눈이 수술을 해서 교정시력이 잘 나오더라도 야간운전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근시를 가지고 있던 눈은 수술을 했더라도 보편적으로 동공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간에는 전혀 불편이 없더라도 야간에는 시력이 흐려지고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렇듯이 올바른 눈 기능과 시력사용법을 알고 있으면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올바른 눈 사용법 중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중에 한 가지가 눈 깜빡임이며, 중심고시 시점이동을 바르게 하여야 한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거나 장시간 운전으로 지치게 되면 깜빡임의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의력을 소범위로 한정하고 마주 오는 차나 신호 보행자를 보듯이 어느 한 점을 집중적으로 주시한다. 그리고 그 시선이 한 점에 집중하는 곳을 자주 이동한다. 이 3가지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면 운전으로 지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요인을 경호하는 경호원들처럼 눈의 순발력이 좋아진다. 

◆ 사고를 줄이는 눈 사용을 하여야 한다

 운전을 하는 동안 대부분의 동작은 눈에서 얻은 정보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으므로 정보를 빠르고 편하게 얻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고는 눈이나 뇌에서 그 정보를 기민하게 포착하는데 실패하거나 눈과 뇌의 밀접한 협력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면 부족이나 장거리 운전으로 지쳐있을 때에도 그렇다. 사고는 이와 같을 때에 일어나기가 쉽다. 특히 근시인 사람의 야간운전은 시력이 없는 상태라고 할 정도로 위험하다. 사고로부터 안전은 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을 자주 쉬게 하여 정상의 눈을 유지시킬 때 안전이 보장된다. 평소에 꾸준한 눈 운동과 관리가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길이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4807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변영옥의 눈 건강] 근시는 야간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