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일상생활을 하면서 눈이 피로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의외로 많이 있다. 눈을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 눈의 피로가 더 심해지며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뻣뻣하다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눈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여러 가지 증상을 ‘안정피로’, 즉 ‘눈의 피로’라고 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특정한 병명이 있는 것은 아니고 확실한 원인과 치료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신경성으로 인한 안정피로는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미세한 혈관들이 수축되어 눈으로 가는 영양 공급이나 산소 공급이 부족하여 눈의 피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을 대면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이 눈이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종이라면 그 어느 곳 보다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의 눈이 맑고 깨끗해야 정신도 맑고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다.

◆ 활기찬 삶 위해서 눈 관리 철저히 해야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서 눈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굴절 이상으로 인한 안정피로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이 있을 때에 잘 발생한다. 특히 가벼운 난시와 원시 등이 있을 때에는 시력은 비교적 좋으나 눈의 피로가 잘 나타난다. 물론 전체적인 몸의 건강이 나쁠 때에도 눈 피로 현상이 동반되는데, 전신 쇠약 증세와 저혈압 건강 이상이 있으면 영양공급이나 혈액순환의 장애로 안정피로 증상이 잘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눈 피로 현상은 정밀한 굴절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아내어 처방을 하면 해결된다. 즉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은 정확한 안경사용으로 해결이 되며, 사시는 특수 안경이나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짝눈인 경우에도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생리적으로 인한 안정피로는 연속적으로 집중된 작업으로 인해 나타난다. 우리의 눈은 원거리를 볼 때나 근거리를 볼 때 조절과 이완을 통해 정확한 초점을 맺게 되는데 이러한 조절 작용은 가까이 볼 때 더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계속된 눈의 작업으로 조절 작용이 과도하게 되면 피로가 오며, 또한 중년 이후에 나이가 들면서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눈 피로가 오기도 한다. 

◆ 안정피로 해소를 위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50분 정도 근거리작업을 하면 10분 정도는 눈을 쉬어주는 것이 좋다.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거나, 손을 따뜻하게 해서 눈 주위를 가볍게 문질러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피로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주위 작업 환경에 의한 안정피로는 주위 환경의 여러 가지 조건이 나쁠 때 눈의 피로를 가져 온다. 작업장의 조명이 나쁜 경우 그러하며, 특히 요즘은 컴퓨터 단말기를 장시간 보아야 하는 직종인 경우에 눈 피로현상이 잘 생기는데, 컴퓨터 눈병이라고 부르는 VDT증후군의 초기증상이다. 이는 화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번쩍이는 강한 빛이 눈의 자극을 유도하여 눈의 피로와 눈의 충혈까지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눈의 작업시간과 비례해서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하며, 작업에 필요한 적당한 조명이 필요하다. 또한 화면의 밝기와 대비를 잘 맞추고 전자파 차단에도 유의해야 하며, 스포츠나 레크레이션은 적절한 휴식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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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눈 건강] 안정피로의 증상과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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