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보다는 내부생활이 길어지면서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등 우리의 눈과 시력 건강은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 시에 눈은 계속해서 긴장하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러한 긴장 상태는 눈의 피로감 및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 습도가 낮은 실내 눈 관리

 눈의 건조를 줄이기 위해서는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눈에 맞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습도는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2~3회 정도 실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실내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50분 작업을 한 후에는 10분 정도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눈이 건조하고 피로할 때에는 스팀 타월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특히 여름철에 자주 찾는 수영장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영장 물의 화학적인 성분이 렌즈의 성분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물속의 세균으로부터 눈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눈만큼은 무조건 자외선 피해야 

 눈은 피부보다 자외선에 더 취약하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 등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오존층 파괴가 진행되면서 자외선 과다노출에 의한 백내장이 젊은 층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자외선에 눈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만큼 선글라스를 휴대하여 필요에 따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눈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필터가 얇아져 있어 각막이나 망막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눈이 나빠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고, 실내에서는 투명하고 실외에서는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변색 렌즈로 된 안경을 착용해도 좋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 90% 이상이고 코팅렌즈 농도는 70~80% 정도면 적당하다. 계절에 관계없이 날이 흐리더라도 외부 활동이 많을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습도가 많은 여름철 안경 관리

1. 염분은 테와 렌즈를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바닷가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로 안경 사이사이에 묻은 모래와 염분을 깨끗이 제거한 후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세척했는데도 불구하고 오염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경우 가까운 안경원을 방문해 전문 세척을 받는 것이 좋다.

2. 선글라스가 충격을 받아 변형된다면 안경원에서 조정을 받는 것이 좋으며, 틀어진 상태로 놓아두면 안경테는 물론이고 광학적인 부분에 있어 렌즈에도 변형이 생길 수 있다. 

3. 뜨거운 차안에 안경 혹은 선글라스를 넣어두면 안경렌즈 코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것 역시 안경렌즈 및 테의 변형을 일으켜 광학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

4. 땀과 염분으로 인해 부식된 안경을 착용하면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확인 후 문제가 있다면 가까운 안경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1529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변영옥의 눈 건강] 여름철 눈과 안경 관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