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경기도 주소 둔 만11세~18세 여성청소년 48만6천 명 혜택
 
 
생리용품.jpg
▲ 경기도청 외경
 
 경기도가 시·군과 협력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계획을 마련하여 시·군과 협력해 여성 청소년 1인당 월 1만1,000원, 연 13만2,000원의 보건위생물품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여성청소년에 대한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은 2016년 이른바 ‘깔창생리대’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시작돼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 대상자 가운데 만11~18세 여성청소년이 정부로부터 1인당 연 13만2,000원을 생리용품 구입비로 지원받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여성청소년은 모두 2만4,000여명이다.
 
 도는 도 전체 여성청소년 51만 명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48만6,000명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생리용품 구입비용 지원사업에 동참하는 시·군에 대해 총 사업비의 30% 범위 내에서 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전 시군이 참여할 경우 내년에 총 64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주시에서 시작해 경기도로 확산된 이 사업이 빠른 시간 안에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와 각 시·군이 여성청소년 여러분 삶의 작은 지지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7875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기도, 여성청소년 13만원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 추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