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계절은 바뀌어 9월이 왔다. 해마다 9월이 오면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라 하여 독서를 독려해왔다. 올해의 9월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외부활동 보다는 실내에서 생활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평소에 생각해 두었던 독서를 활용하는 방법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독서가 시력을 나쁘게 하는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독서자체가 시력을 나쁘게 하는 것보다는 독서방법이나 자세가 잘못되면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방법과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독서를 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오며 장시간의 독서가 어려워지면 우선 시력과 시 기능을 확인을 해봐야 한다.
 
 또한 단순하게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독서가 고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지나친 독서로 시력이 저하(근시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일찍이 우리 눈에 피로감을 안겨 주었던 작은 활자, 반사가 많은 종이, 어두운 조명 등은 지금 많은 부분 개선이 되어 있지만 근거리 시 생활이 많은 사람은 조절 부담을 덜어서 집중력과 지속력을 향상시키는 안경 착용이나 눈 운동이 도움이 된다.
 
◆ 바르게 앉는 자세를 취한다
 
 우리 몸의 어떤 기관이나 조직에도 불필요한 압력이 느껴지거나 긴장을 일으키지 않는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고개를 너무 숙이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개를 숙이면 목과 어깨의 전 조직이 잡아끌리게 되어 혈액순환이 저해 되고 근육발달의 불균형으로 바르지 않은 자세가 굳어지게 되면서 눈의 기능을 지배하고 있는 중추신경에도 방해를 받게 된다.
 
◆ 눈에서 35cm~45cm 간격, 팔꿈치를 펴지 않은 자세를 취한다
 
 책은 눈에서 35cm~45cm 간격으로 떨어져서 들고 팔꿈치를 펴지 않은 채 팔이 몸에 따라서 쉬듯이 책의 위치를 정한다. 그때 눈은 크게 뜨지 않고 불필요한 광선은 따돌리고 주위력을 분산시키는 빛이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또한 눈꺼풀의 근육은 느긋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자연히 한 줄을 읽을 때마다 한두 번하는 깜빡임은 극히 단시간에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이것이 시신경을 통해서 뇌에 전달되는 충동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깜빡임이다.
 
◆ 조명이 지나치게 밝지 않아야 한다
 
 조명이나 광선은 충분히 밝아야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밝아도 오히려 해가된다. 방 전체의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을 정도로 하고 책 앞에 조명은 약간 더 밝게 해서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의 차이가 너무 크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전등은 직접 눈으로 닿지 않게 일반적으로 좌측상단에 광원을 두는 것이 좋다. 만일 직접 광선이 시야 속에 들어오면 눈의 초점 밖에 번쩍이는 광선이 망막에 닿아 망막의 피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 글을 읽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글을 읽을 때 주의방법인데 이것은 마치 글자를 쓸 때처럼 한자 한자를 차례로 읽어나가는 방법이다. 이것은 당연한 것 같지만 실행을 해보면 의외로 어렵다. 결코 서둘러 앞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이렇게 읽어 나가면 눈을 편하게 하고, 끊어짐 없이 글을 읽어나가게 되어서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독서의 종류에는 정독, 속독, 다독, 장독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개인의 특성과 방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기본수칙과 올바른 자세만 유지된다면 눈과 시력에는 큰 문제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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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독서가 우리 눈과 시력에 해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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