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변영옥(평택씨채널안경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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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도가 낮은 실내에서 눈 관리는?
 
 여름에는 강렬한 자외선과 에어컨 바람, 땀 때문에 눈물 분비량이 줄어든다. 또 습도가 높은 계절이지만 냉방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눈이 건조할 가능성이 커진다.
 
 눈의 건조를 줄이기 위해서는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는 게 좋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눈에 맞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 실내 습도는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2~3회 정도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건조한 실내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50분 작업을 한 후에는 10분 정도는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눈이 건조하고 피로할 때에는 스팀 타월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안경은 눈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외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고 차고 건조한 바람을 막는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눈물의 증발억제 효과가 있다. 또한 수영장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수영장 물의 화학적인 성분이 렌즈의 성분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물속의 세균으로부터 눈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눈만큼은 무조건 자외선 피해야
 
 눈은 피부보다 자외선에 더 취약하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 등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실제 최근 오존층 파괴가 진행되면서 자외선 과다노출에 의한 백내장이 젊은 층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자외선에 눈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만큼 선글라스를 휴대하고 필요에 따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필터가 얇아져 있어 각막이나 망막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눈이 나빠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실내에서는 투명하고 실외에서는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 변색 렌즈로 된 안경을 착용해도 좋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 90% 이상, 코팅렌즈 농도는 70~80% 정도면 적당하다. 계절에 관계없이 날이 흐리더라도 외부 활동이 많을 때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습도가 많은 여름철 안경관리는?
 
1. 염분은 테와 렌즈를 손상시키는 주원인이다. 바닷가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을 한 후 안경 사이사이에 묻은 모래와 염분을 제거해 주어야 하고,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꼼꼼하게 세척했는데도 불구하고 오염물질이 제거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가까운 안경원에 방문해서 전문 세척을 받는 것이 좋다.
 
2. 휴가 동안에 선글라스를 머리에 썼거나, 선글라스가 충격을 받았을 경우 안경원에서 조정을 받는 것이 좋으며, 틀어진 상태로 놓아두면 안경테는 물론이고 광학적인 부분에 있어 렌즈에도 변형이 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3. 뜨거운 차안에 안경 혹은 선글라스를 넣어두면 안경렌즈코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역시 안경렌즈 및 테의 변형을 일으켜 광학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
 
4. 땀과 염분으로 인해 부식된 안경을 착용하면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확인 후 문제가 있다면 가까운 안경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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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여름철 눈과 안경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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