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근시란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눈 상태로 원거리가 잘 안 보이는 눈을 말한다. 근시가 진행하면 멀리 있는 물체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어른들에게 많은 ‘원시’와 반대의 현상이다.
 
 안구의 앞 뒤 길이가 늘어나 생기는 ‘축성근시’와 각막 또는 수정체의 굴절력이 강해져서 생기는 ‘굴절성근시’ 등 2가지로 분류한다. 근시가 발생하면 정밀한 시력검안을 통해서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교정시기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근시를 단순히 시력이 나빠진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정기적인시력검안을 통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근시진행은 유전적요인과 생활습관이 주원인이다
 
 근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양쪽부모가 근시인 경우에는 자녀도 근시일 확률이 90%가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근시 발생 확률이 더 높다고 하며,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도 근시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근거리에서 독서, 컴퓨터 게임 등에 열중하면 근시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가까이에서 보는 TV시청습관도 논란이 있지만 근시를 진행시키는 요인 중에 일부로 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근시인구가 80년대에 비해 2~3배 높아진 것을 보면 높은 교육열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급격한 신체 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 원거리의 물체가 흐리게 보이면 근시를 의심해야 한다
 
 근시는 증상이 가벼운 경도근시(안경도수 -2.0디옵터 이하)와 중등도 근시(-2.0 ~ -6.0디옵터), 위험한 수준인 고도근시(-6.0디옵터 이상) 등 3가지로 나뉜다. 고도근시는 원인질환이 있는 병적근시(악성근시)일 가능성도 있다. 20대 이상인 성인에게 갑자기 멀리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등의 근시증상이 나타나면 병적근시를 확인해 봐야한다.
 
◆ 안경착용으로 시력 교정해야 한다
 
 근시, 난시 등으로 시력이 저하되면 보통 안경을 착용한다. 그런데 안경을 착용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는 생각 때문에 착용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성인의 경우에는 이미 근시 진행이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불편이 없다면 필요시에만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 안경 착용에 따른 시력 향상과 불편함 등을 따져서 결정하면 되지만 성장기인 청소년의 경우에는 불편과 상관없이 착용해야 한다.
 
 근시나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이 있는데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 자극이 망막에 전달되지 않아 영구적인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약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근시의 경우 착용여부와 상관없이 약시로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성장하는 동안 계속 진행이 될 수 있다.
 
 또한 안경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것은 근시의 진행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시력검안을 통해서 안경착용을 해야 바른 자세유지를 할 수 있고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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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근시안경 바르게 알고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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