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정확한 수치 산정해 초과하면 과태료 부과 및 행정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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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악취 측정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악취가 심한 축산 농장을 대상으로 무인 악취 시스템을 설치하여 24시간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축산 농가 악취로 민원 발생은 물론 지역 주민 간 갈등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 같은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무인 악취 시스템은 올해 악취가 심한 농장 축사 경계에 3개소를 설치하고 점차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며, 악취 기준치 초과 등 24시간 악취 현황이 실시간으로 기록돼 농가주들의 악취 저감 노력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대로 된 악취 포집이 어려워 해결이 어렵던 악취 민원도 감시 시스템을 통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악취 민원이 발생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의 악취 포집 후 기준치 초과 등을 확인했으나, 바람과 기온 등 주변 기상 여건 변경에 따라 제대로 된 포집이 어려웠고, 실제로 2019년 시에서 실시한 87회의 악취 포집 검사에서도 전체 검사 건수의 8%에 불과한 7건만 악취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시는 악취 민원 발생 시 감시 시스템의 실시간 자료를 활용하여 정확한 기준 초과 수치를 산정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으로 악취 저감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인 악취 측정기 설치로 휴일이나 야간 등 취약시간과 상관없이 24시간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장주들도 경각심을 갖고 악취 저감에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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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축사 발생 악취’ 24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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