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악취 저감 위한 사업비 지원과 지도단속 병행
 
 
농가 악취.jpg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양돈농가 악취 저감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꺼내들었다.
 
 평택시는 최근 축산 수요 증가로 축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가축 사육농가가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분뇨로 인한 악취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의 대규모 사육에 따른 축사 악취로 주민 간 갈등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평택시의 민원 유형에도 나타난다. 2019년도 축산환경 민원 분석 결과 악취 97%, 수질오염이 3%로 악취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축종별로 보면 돼지가 64%로 타 축종에 비해 민원 발생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농가의 주요 악취 원인은 축산 분뇨로,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분뇨의 효율적인 처리 및 축사 내부의 주기적인 청소와 처리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농장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평택시는 악취 저감을 위해 양돈농가 시설 개선 사업비와 전문가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악취 민원 발생 농가에 강력한 점검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최근 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 개선 ▶축사 악취 저감시설 지원 ▶악취 저감용 미생물제 등 지원 ▶퇴비 고속 발효기 지원 등 8억6천여만 원을 시설 개선 사업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4~5월 2개월간 축산부서와 환경부서가 합동으로 양돈농가 56개소에 대한 정화시설 정상가동과 퇴비 처리상태 등 악취 저감을 위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시 경미한 사항은 계도를 통해 개선을 요구하고, 고질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는 농장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을 통한 시설 개선 유도 등 실질적인 악취 저감이 이뤄지도록 강력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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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양돈농가 악취 관리감독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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