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올해는 예상치도 못한 코로나19로 새 학기를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하루 빨리 안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4월중에는 정상적인 등교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 입학하거나 진학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들은 수업준비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점검해야 한다. 점검을 해야 할 여러 가지 중에 우선적으로 시력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방학과 쉬는 기간 중에 근거리위주로 바라보며 생활해온 아이들의 시력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도 높다. 따라서 신학기가 되면 우선 시력에 변화가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요즘 아이들은 기성세대에 비해서 안경착용 인구가 많고,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보통 0.1의 시력을 갖게 된다. 이후 만 8세전후가 되면 어른과 같은 시력을 갖게 되는데, 시력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이미 근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80년대 10~20%정도였던 성장기 학생 근시 인구 비율이 최근 50%가 훨씬 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근시비율이 3배 이상이 증가했다.
 
■ 수업에 흥미가 없고 짜증이 늘면 시력확인이 필요하다
 
 겨울방학동안 컴퓨터 모니터나 텔레비전 등을 많이 보면서 눈이 가까운 거리를 보는 데 익숙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수업 시간에 멀리 있는 칠판을 볼 때 흐릿하게 보여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잘 보이지 않으면 수업에 흥미를 못 갖게 되고 집중력, 이해력이 떨어져 학습 능력이 오르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방학 동안 눈의 피로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근시발생이 원인일수도 있다. 저학년의 경우 잘 보이지 않은 것을 부모에게 직접 표현하기보다는 학교수업에 대한 짜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눈을 찌푸리거나 떨리거나 고개를 너무 들거나 숙이는 등 자세가 나빠졌다는 느낌이 들면 정밀한 시력검안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시력 검안은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아이들의 시력 이상은 대부분 근시다. 이 근시는 20세전후가 되어야 진행이 멈춘다. 성장기에는 시력 변화가 계속 일어날 수 있다. 6개월마다 시력 검사를 받아 현재 착용중인 안경의 도수가 적당한지, 다른 이상은 없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력이 성인처럼 형성되는 7~8세 이전에 약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약시는 말 그대로 시력이 약한 것인데, 필요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해도 교정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약시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교정이 가능하고 빨리 발견할수록 효과가 높다.
 
■ 야외 활동이 시력에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은 그 자체로 눈이 멀리 있는 물체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며, 이런 활동을 통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근시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거나 개학을 한 아이들의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높은 곳에 오르는 등산 등과 같은 야외 활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 7~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도 시력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시력 건강에 영향을 주는 컴퓨터, 게임, TV 시청 등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용시간과 함께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고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는 것이 시력 건강에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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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신학기 시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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