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혈액내로 전파 감염병... 사람 간 전파 이뤄지지 않아
 
 
일본뇌염.jpg
▲ 작은빨간집모기
 26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는 이뤄지지 않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3~11월)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라졌다.
 
 질본은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3~2.6℃ 상승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예방접종을 하고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 접종을 할 수 있다.
 
 성인도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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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주 빨리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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