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많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독서가 시력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생각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독서자체가 시력을 나쁘게 하는 것보다는 방법과 자세, 그리고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독서를 할 때 눈이 피로해지고, 두통이 오고, 장시간의 독서가 어렵다면 우선적으로 근거리시력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단순하게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독서가 고통이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지나친 독서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눈에 피로감을 주었던 작은 활자, 반사되는 종이, 어두운 조명 등은 예전에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 개선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하면 눈이 피로하고 아프다면 독서하는 시간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 ‘독서를 하면 왜 눈이 피로 할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올바른 독서 습관이 중요하고 독서에 알맞은 시력이다. 표준화 되어 있는 독서방법을 실천해야 하며, 독서에 알맞은 시력과 시 기능의 균형을 맞추어 주고 독서의 중요한 수칙을 지켜 주어야 한다.
 
◆ 바르게 앉는 자세를 취한다
 
 몸 안의 어떤 기관이나 조직에도 불필요한 압력이 느껴지거나 긴장을 일으키지 않는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하며, 고개를 많이 숙이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고개를 숙이면 목과 어깨의 전 조직이 잡아끌리게 되어 혈액순환이 저해가 되는 동시에 눈의 기능을 지배하고 있는 신경 중추도 방해를 받아 뇌의 기능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 눈에서 35cm~45cm 간격, 팔꿈치를 펴지 않은 자세를 취한다
 
 책은 눈에서 35cm~45cm 간격으로 떨어져서 들고 팔꿈치를 펴지 않은 채 책의 위치를 정한다. 그때 눈은 크게 뜨지 않고 불필요한 광선과 주의력에 장애가 되는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한다. 또한 눈꺼풀의 근육은 느긋하게 할 필요가 있다. 한 줄을 읽을 때마다 눈의 한두 번 깜빡임은 극히 단시간에 부드럽게 할 수 있다. 이것이 시신경을 지나서 뇌에 달하는 충동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깜빡임이다.
 
◆ 조명이 지나치게 밝지 않아야 한다
 
 조명이나 광선은 충분히 밝아야 하지만 지나치게 밝아도 해롭다. 전체 조명은 충분하게 책 앞에, 부분 조명은 조금 더 밝게 하여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의 밝기 차이가 크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전등은 직접 눈으로 닿지 않게 일반적으로 좌측상단에 광원을 두는 것이 좋다. 만일 직접 광선이 시야 속에 들어오는 것은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눈의 초점 밖에 있는 번쩍이는 광선이 망막에 닿으면 망막의 피로를 일으키거나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독서에 맞는 시력이 중요하다
 
 독서를 할 때에는 마치 글자를 쓸 때처럼 한 자 한 자를 차례로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이것은 당연한 것 같지만 실행을 해보면 의외로 어렵다. 결코 서둘러 앞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이렇게 읽어 나가면 눈을 편하게 할 수 있고, 또한 끊어짐 없이 글을 읽어나가게 되어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독서의 방법에도 정독, 속독, 난독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의 필요성에 따라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독서 방법과 자세가 중요하고, 독서와 근거리시력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은 근거리시력과 시 기능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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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독서가 시력에 해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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