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시력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연령대별로 중점을 두어야 할 방법과 요령이 필요하다. 처음 시력 발달이 시작되는 영유아들, 장시간 공부하는 청소년들, 노안이 찾아오는 장년들, 백내장 등 안구 관련 질환 위험이 있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대에 맞는 시력 관리가 필요하다. 오감 중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인 눈 건강과 시력을 지키기 위해 가족이 함께 관리를 해야 한다. 연령대별로 필요한 시력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영유아기 이전 시력검사 필수적
 
 시력은 태어날 때 0.01 이하에서 시작해서 만 6세까지 시력이 발달한다. 이 시기가 평생을 좌우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후 6세가 지나면 시력의 성장이 거의 마무리된다. 따라서 만 3세가 되면 시력발달에 장애요인은 없는지를 검사해야 한다. 취학 전 아동은 약시와 사시 검사를 받아 이상이 있다면 즉시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평소 아이가 멀리 떨어져 있는 물체를 잘 알아보는지 확인하고, TV 시청과 독서를 할 때 자세가 바른지 관심 있게 살펴보아야 한다.
 
◆ 성장기 시력 지키는 생활습관 바로잡
 
 시력은 영유아기에 완성되지만 평균 만 18세까지 안구의 성장은 계속된다. 이 시기에 생활습관 관리를 잘못하면 근시가 발생한다. 근시는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확한 시력을 측정한 다음 시력에 맞는 안경으로 교체하는 좋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도 이때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독서를 할 때는 30cm 이상을 유지하고 텔레비전은 2m 떨어져서 시청하는 것이 좋고, TV와 컴퓨터 모니터는 눈보다 약간 낮게 설치를 해야 하며, 한 시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 청소년기 미용렌즈는 단시간 위주로 착용
 
 미용 렌즈를 자주 착용하는 20~30대의 여성의 경우 안구 건조증 등 각종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 눈 건강을 위해 미용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하루 8시간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한 날에는 렌즈가 아닌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에 이물질이 많은 날에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기 때문이며, 렌즈를 착용한 후 눈이 가렵거나 따가울 때에는 맨손으로 비비지 만지지 말고 깨끗한 물로 씻어 주어야 한다.
 
◆ 중·장년은 자외선 등 유해광선 피해야
 
 선글라스는 젊은이들의 상징으로 생각하는데 자외선이나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약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기가 되면 눈을 잘 보호해 주어야 한다. 40대가 되면 수정체의 탄력과 굴절력이 줄어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노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노안은 막을 수 없지만 시기를 늦추거나 정도를 완화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고, 강한 자외선은 수정체 조직을 파괴해 노안이나 질환을 유발·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나 변색안경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 노년기 시력 문제없어도 연 1회 검사 필요
 
 노년기가 되면 눈의 수정체의 투명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급격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거나 눈의 침침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나이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관리를 하여야 한다. 눈으로 가는 혈관들은 미세한 혈관과 신경들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흔한 백내장뿐 아니라 녹내장, 황반변성 등 3대 실명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서 진행을 막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9545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변영옥의 눈 건강] 나이대별 시력 관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