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기 쉽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눈이 뻑뻑하고 따가워지는 등 눈 피로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 난방을 할 때는 온도를 되도록 낮게 설정하거나 규칙적으로 환기를 하면서 가습기로 실내 습도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조명의 밝기도 눈 피로에 영향을 미치는데, 너무 밝거나 어두운 조명을 피하고 적당한 밝기를 유지해야 동공에 극단적인 자극을 줄일 수 있다.
 
◆ 겨울철 자외선 더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야외활동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자외선이다. 설원에서 스키를 탈 때는 눈에서 반사된 태양광선에 의해 바다나 산에서 보다 훨씬 많은 자외선을 받게 된다.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지만 기능적으로 완벽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설원에서 반사되는 빛은 태양을 직접 보는 것과 같이 해가되기 때문이다. 많은 자외선을 받게 되면 결막염이나 야간 시력감소 등으로 진행하기 쉽고, 심하면 백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망막에 치명적 손상(설맹)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고글은 자외선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며, 특히 선글라스는 이마와 밀착되게 착용해야 눈에 해로운 자외선을 줄일 수 있다.
 
◆ 눈에 좋은 차와 식품을 섭취한다
 
 눈에 좋은 영양소를 매일 일정량 섭취하면 건조와 피로가 덜해진다. 가장 잘 알려진 음식으로는 결명자와 블루베리가 있다. 눈을 맑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인 결명자차에는 필수지방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눈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과 각종질환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또한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는 빛을 감지하고 뇌에 전달하는 색소인 망막의 시홍소도로푸신(빛을 느끼고 뇌에 전달한 색소)의 활성화를 촉진하여 눈을 밝게 해주고 백내장이나 녹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다.
 
◆ 컴퓨터 사용 시간을 제한한다
 
 눈은 같은 자세로 같은 곳을 장시간 바라볼 때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낀다. 독서를 할 때도 중간 중간 멀리 있는 산이나 높은 건물을 보는 시간을 가져주고,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20분~40분마다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하루 사용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을 예방하기 위해선 컴퓨터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 경우 자주 창밖의 먼 거리를 보는 것이 좋다. 
 
◆ 눈 마사지를 해준다
 
​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눈의 피로를 바로 해소하지 않으면 피로가 그대로 축적되어 만성피로로 가는 것은 물론이고 시력 또한 떨어질 수 있다. 일단 눈이 피로할 때는 엄지와 검지로 눈 주위 뼈를 천천히 누른 뒤 관자놀이를 꾹 눌러준다.
 
 처음에는 천천히 누르다가 서서히 강도를 높여 세게 자극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런 다음 눈썹과 눈두덩이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을 엄지로 지긋이 눌러준 뒤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주위를 가볍게 문질러준 후 마지막으로 양손을 비벼 열이 나게 해서 눈 위에 살포시 올려준다. 이러한 마사지는 안구 건조를 막고 눈 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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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겨울철 눈과 시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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