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30(토)
 
변영옥(아이세이버안경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일반적으로 노안은 40대 중반 이후 50대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만 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업무와 취미 등 기타 오락을 하더라도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사용량 증가로 피로감이 증가하면서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부족해져서 노안이 발생한다. 노안 발생연령대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노안이라는 용어가 시대에 맞지 않을 정도이다.
 
 특히 휴대폰의 작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는 습관은 눈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모양체가 피로해지면서 눈의 초점을 조절하기 힘들어진다. 집중을 하다보면 눈을 자주깜빡이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고, 실내에 냉난방이 잘 되기 때문에 습도가 낮은 계절은 물론이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건조를 많이 느끼게 된다.
 
 요즘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버스와 지하철 등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많다. 흔들리는 공간에서 집중을 해서 눈을 사용하면 안구가 계속해서 긴장하고 조절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우리 눈의 노화의 상징 중에 하나인 백내장도 주로 6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발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명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황반변성과 녹내장도 20~40대에서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 노안에 예방에 좋은 음식
 
 눈에 좋은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는 칼륨과 안토시아닌 등이 있다. 칼륨은 부드러운 눈의 조직을 보호해 결막염 등 눈 조직과 관련된 질병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망막과 동공의 작용을 좋게 해 눈 피로를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시력 저하와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영양소이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포도, 가지와 같은 보라색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연령대별로 자주 발생하는 안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어린이들은 성장이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시력 또한 안정되지 않았다. 성장기 어린이의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 B, C를 섭취해야 한다. 치즈와 우유에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B는 견과류에, 비타민C는 파프리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어린이의 경우 아연 섭취가 부족하면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고 야맹증 등의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연 함량이 높은 해조류, 현미, 보리 등 잡곡류를 자주 섭취하고 달걀, 오메가3 지방산, 루테인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노안을 예방하고 늦추는 훈련 
 
 시력표 읽는 훈련을 하면 좋다. 3m 또는 그 이상 떨어져서 표가 바로 옆에 오도록 선 후에 몸을 돌린 지점에서 눈을 바르게 향한 방향에 있는 표의 문자를 1회전에 대해 한글자만 읽는다. 이 운동을 5분간 지속해야 하며, 작은 글씨는 눈에서 18cm거리에서 3분간 읽는 것이 좋다. 
 
 20~30대 연령층에 가장 대표적인 안질환은 안구건조증이다. 주로 스마트폰 사용과 장시간 모니터 사용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증상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눈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토마토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해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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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젊은 노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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