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변영옥(아이세이버안경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의 눈 건강.jpg
 새로 입학하거나 개학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는 수업 준비 등 여러 가지 갖춰야 할 것이 많다. 학업 준비를 하고난 다음에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공부에 지장이 없는 시력이 되도록 교정에 신경 써야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약 50% 정도가 굴절 이상으로 안경을 착용을 해야 하는 근시가 나타나고 있다. 시력이 떨어져 칠판에 글씨 등이 잘 보이지 않으면 집중력과 이해력이 떨어져 수업에 흥미를 쉽게 잃게 되며, 시력은 만 8세 정도가 되면 발달형성이 끝나기 때문에 시력검안을 통해 근시 등 굴절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
 
◆ 아이가 수업에 흥미를 잃으면 시력확인이 필요하다 
 
 요즘 아이들은 기성세대에 비해서 안경착용 인구는 물론이고 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보통 0.1의 시력을 갖게 된다. 이후 만 8세 전후가 되면 어른과 같은 시력을 갖게 되는데, 시력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이미 근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80년대 10~20%정도였던 성장기학생근시인구비율이 최근 50%가 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근시비율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아이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TV등을 많이 접하면서 눈이 가까운 거리를 보는 데 익숙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수업 시간에 멀리 있는 칠판을 볼 때에는 흐릿하게 보여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잘 보이지 않으면 수업에 흥미를 못 갖게 되고 집중력, 이해력이 떨어져 학습 능력이 오르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눈의 피로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근시발생이 원인일 수도 있다. 저학년의 경우 잘 보이지 않은 것을 부모에게 직접 표현하기보다는 학교수업에 대한 짜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눈을 찌푸리거나 떨리거나 고개를 너무 들거나 숙이는 등 자세가 나빠졌다는 느낌이 들면 정밀한 시력검안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시력 검안은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아이들의 시력 이상은 대부분 근시다. 이 근시는 20세 전후가 되어야 진행이 멈춘다. 성장기에는 시력 변화가 계속 일어날 수 있다. 6개월마다 시력 검사를 받아 현재 착용 중인 안경 의 도수가 적당한지, 다른 이상은 없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력이 성인처럼 형성되는 7~8세 이전에 약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약시는 말 그대로 시력이 약한 것인데, 필요한 도수의 안경을 착용해도 교정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약시라도 조기에 발견하면 교정이 가능하고 빨리 발견할수록 효과가 높다.
 
◆ 야외 활동이 시력에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은 그 자체로 눈이 멀리 있는 물체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며, 이런 활동을 통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근시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거나 개학을 한 아이들의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높은 곳에 오르는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이 좋으며, 7~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도 시력건강에 도움이 된다.
 
 시력 건강에 영향을 주는 컴퓨터, 게임, TV 시청 등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용시간과 함께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며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는 것도 시력건강에 중요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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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새 학기 아이들의 시력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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