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보건환경연구원 “감염예방 중요, 어패류 익혀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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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질병관리본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염된 어패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시기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2019년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추진은 매년 6월 경 첫 발생했던 비브리오패혈증균 환자가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4월에 발생하는 등 발생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올해는 매년 3월 경 분리됐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난 1월 14일 남해안지역 해수에서 첫 분리되기도 했다.
 
 이번 감시사업은 평택 평택항을 비롯해 ▶화성 전곡항 ▶김포 대명항 ▶시흥 월곶 ▶안산 탄도항 등 서해인접지역 5개시 해안포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연구원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샘플을 채취, 검사를 한 뒤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되는 즉시 해당 관련 부서에 통보해 안전 조치를 할 방침이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분리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간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게 발생해 절반 가까이 사망(치사율 50%)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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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 조기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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